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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추가))자꾸 시어머니도 끼워달라는 남편이 얄미워요

ㅇㅇ |2018.01.27 02:53
조회 105,354 |추천 243

저는 결혼전에 효도는 각자집에 각자하자고 못박아둔 사람입니다.

남편이 효자인건 알고있었는데 맨날 말로만 효자고?

막상 하는건 별거 없더라구요.

그냥 봉투로 때우는 스타일..

근데 저는 부모님한테 뿐만 아니라 그냥 상품권이나 현금 선물은 성의가 없다고 생각해서 같이 할 수 있는거 위주로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친정엄마랑 네일도 자주 하러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공연이나 디너쇼같은거 있으면 같이 다니는 편이에요.

근데 그때마다 남편입이 댓발 나와요.

지는 남자라 잘 모르고 너는 여자라 잘 아는건데 하는김에 같이 챙겨서 다니지 장모님만 데리고 다닌다고 삐져서 말도 안섞어요.

솔직히 어이없는게 저희 생활비 각출하는 맞벌이 가정이고 저는 제 돈 따로 모아서 다니는건데..

글타고 어머님도 아예 쌩판 남인냥 모른척 사는거 아니예요.

때되면 영양제 챙겨서 사서 보내고 엄마 산물 살때 어머님 하실만한거 보이면 같이 사서 보냅니다.

그리고 심지어 저는 외동딸이고 남편은 삼형제 중 막내에요.

굳이 저만 유달리 어머님 끼고 다니기도 눈치보여요.

어머님 한번도 비행기 타본적 없다고 한탄을 하시길래 제주도 모시고 갔다가 형님들 눈치를 눈치를..ㅠㅠ

남편이 나이터울 있는 막내라 형님들도 불편하고

시어머니랑 친정엄마랑 나이차이도 엄청 나서 엄마랑 달리 진짜 어르신 모시고 다니는 느낌이라 신경 쓸것도 많고 일단 저부터가 즐겁지는 않더라구요.

좀 저 주둥이를 집어넣고 싶은데 글타고 상처받게 하고싶진 않아요

남편이 친정부모님한테도 나름 살가우려고 노력하는편이라서요.

뭐 좋은 방법없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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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한 번 쓰고 나니까 생각이 정리가 돼서 남편한테 오해없이? 잘 말할수 있었어요

남편 주둥이도 무사히 들어갔습니다ㅋㅋㅋㅋ

남편이 비용대고 제가 예약하고(남편이 인터넷예매,소셜등을 잘 이용할줄 모름) 둘이서 두분 번갈아가며 모시고 다니기로 했어요.

제 얘기 듣고 나더니(나이터울부분) 남편이 장모님과 엄마를 같이 모시고 다니는건 두분 나이차이가 있다보니 장모님이 불편해하실것같다고 먼저 얘기하더라구요.

주둥이 나와서 툴툴대던 때의 남편은 내심 두분이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서 그런 말을 했었던것같아요. 저희집은 이혼가정이고 시댁은 시아버님이 남편 학생때 돌아가셔서 양가 다 어머니만 계시다보니..

이제 문제는 형님들 눈치인데 이건 그냥 저희부부가 당당하게 나가보려구요.

나쁜짓을 한것도 아닌데 눈치볼 필요가 있나 싶어요.

각자집 효도는 각자!! 하고 싶었지만 남편도 친정에 잘하니까 저도 한발짝 양보하기로 했어요. 시어머니가 투덜투덜 대는 스탈이긴해도 막 며느리 차별하고 괴롭히고 그런분은 아니라서 불편할뿐이지 밉지않기도 하고..비용 부분은 남편이 양보하기도 했구요.

ㅋㅋ남편이랑 대화하다가 안 건데 제주도 여행때 시어머니가 엄청 투덜투덜대셔서 그게 좀 싫었었는데 남편이 호텔에서 시어머니가 친구들한테 자랑 전화하는걸 들었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내심 좋으면서 민망해서 투덜대신듯..휴

에휴 결혼은 진짜 둘만 하는게 아니네요.

아직도 어려워요.

암튼 모든 조언 다 감사드려요!
추천수243
반대수10
베플ㅇㅎ|2018.01.27 04:05
진짜 모르겠어요? 귀찮은거겠지. 하다못해 영화관 나들이라도 하면되죠. 한건물안에 요즘 다 있으니깐 쇼핑하고 영화보고 밥먹으라 하세요! 아니면 맛집검색해서 드라이브겸 나갔다 오라고 하던지. 멍충이도 아니고
베플ㅇㅇ|2018.01.27 03:10
한 번에 두 분 다 모시고 다니는건 힘들다 상사가 두 명 아니냐. 게다가 내 엄마야 나도 좀 편하게 대할 수 있으니 혼자 모시고 나가도 부담스럽지 않지만 (대중교통을 좀 타든 싼 걸 사먹든 가게 서비스가 별로든) 시어머니는 엄마한테처럼 막대할 수 없고 조심스럽다. 시어머니랑 같이 외출하길 바라면 너도 껴라 와서 운전도 해주고 식사도 같이하고 네일이나 마사지 받으러가면 좀 같이 가자 하세요. 니가 남자라 혼자 그런데 모시고 가는게 힘들면 같이 따라가 줄 수는 있지만 단 둘이 따로 만나고 이러는거 어색하고 어렵다 그리고 님도 외동딸로서 아버지한테 해드릴 수 없었던거 남편한테 부탁해서 같이 다니시면 됩니다. 이때 남편이 봉투로 퉁치거나 빠지려고 하면 님도 안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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