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쓰는거라 띄어쓰기 맞춤법 양해바랍니다
둘째아들이 이번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시험도 끝났고 대학가기전에 알바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허락했습니다
무한리필 고기뷔페집이고 시간은 오후4시부터 10까지
하는걸로 하기로하고 지금 두달조금 안됐습니다
첫월급받은날 아이가 첫월급이라고 가지고 왔는데
기특하기도 하고 뭔가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 지면서
눈물 나더라고요... 본인은 돈 쓸데가 없다고 엄마하고
아빠 커플패딩사입으라는데 대학들어가면
돈쓸일 많을거라고 본인 통장에 넣어두라 했습니다
일주일에 평일한번 쉬는데 아이가 일하는걸 재밌어
하더라고요 근래에는 평일에도 안쉬고
다른알바생 대타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몸에 무리안가는
선에서 본인더러 알아서 잘하라 했습니다
그런데 아까 저녁때 아이가 집에 왔는데
고개를 푹 숙이고 들어 오는데 한쪽 얼굴이
벌겋더라고요 그래서 얼굴이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추워서 그런거라는데 추워서 그런거면 양쪽이 다빨개야지 왜 한쪽만 그러냐 딱보니 맞은거 같은데
누구랑 싸웠냐 아님 누구한테 맞은거냐 계속 물어도
말을 안하더라고요 괜찮다고만 하고 말을 안하니
너희가게 사장님 한테 전화해서
물어 본다니깐 그제서야 말을하는데
9시쯤 가게에 어떤 5~6살쯤되보이는 남자애기랑
애기부모가 와서 식사를 했는데 식사도중에 고기판에
까는 호일(쿠킹호일) 갈아달라고 했답니다 호일을 갈아주고 저희아이가 호일갈때 썼던 집개를 치우지
않고 그냥 갔나봐요 근데 그애기가 그집개를 가지고 놀다가 애기 이마가 긁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애기 아빠라는분이 갑자기
저희 아들보고 야 XX놈아 너 일로와봐
그래서 저희아들이 그쪽으로 갔더니 갑자기 뺨을
때리더랍니다 그래서 왜그러시냐고 했더니 한대 더때리
더래요 그러면서 욕이란 욕을 다하면서 너땜에
애가 다쳤다고 어쩔거냐며 일을 이따위로 하고
돈받냐며 또 뺨을 때렸데요 ㅠㅠ (총3대맞음)
물론 그쪽 애기가 다쳤으니 그쪽 부모마음이 좋지 않으셨다는거 이해하고 저희아들이 실수했고 잘못한거
맞는데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때려야 했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다행히 고기집 사장님이 오셔서 지금
모하는짖이냐고 치료비 물어줄테니 나가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애기아빠라는분이 잘못은 니들이 해놓고
손님더러 나가라 했다고 경찰 부르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가게 사장님은 그래경찰부르자 당신도 우리 알바폭행한거CCTV 다찍혔다
폭행죄랑 영업방해죄로 고소할꺼다
그랬더니 혼자 씩씩대면서 애기진단서 끊어서
낼 온다고 갔다그러더라고요 지새끼 귀하면 남의
새끼도 귀한법인데 저도 애들 셋키우며 손바닥이며 엉덩이 때리며 훈육하고 키웠지만 한번도 얼굴에 손댄적 없었는데 우리아들 얼굴보니 눈물 나더라고요
저희애는 본인이 집개를 안치워서 그런거다
자책하면서 고소같은거 안한다 가게 사장님한테도 넘 미안하다 그러면서 풀죽은 모습으로 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아들한테 그런일로 기죽지말고 상처받지 말라고
앞으로 니가 사회생활 하다보면 이거보다 더 험한일도
격을수 있다고 세상엔 그런 어른도 있지만 더 좋은 어른들이 많다고 말은했는데 ...
잠도 안오고 자꾸만 아들이 맞는 모습이 상상되서
눈물만 나오네요
하필 이럴때 신랑은 출장가고 없고 ㅠㅠ
년연생 아들 셋을키우다 보니 저도 보통멘탈
아닌데 오늘은 쫌 힘드네요
일단 아침에 가게 사장님하고 통화를 해보고
좀더 정확하게 자초지종 들어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정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