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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딸 밥값 2500원이 정상인가요?

|2018.02.05 21:22
조회 81,077 |추천 17
남편이랑 거의 삼일 내내 싸우고 도저히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글 올려봅니다.

제 딸은 올해 고3이고 수능 준비를 하고 있어 학교가 끝나면 곧장 독서실로 가고 학원 역시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전업 주부이고 남편은 월 250 정도를 벌어 옵니다.

독서실비 - 20만 원
국어 학원비 - 30만 원
영어 학원비 - 35만 원
수학 학원비 - 55만 원

딸에게 약 135만 원이 기본으로 나갑니다. 기타 학비, 책값, 인강 등 역시 지출되나 고정 지출이 아니기에 고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독서실이 학교 근처이고 실제로 독서실에 있다가 석식을 먹으러 오는 친구들도 있지만 학교의 위생 상태가 불량하고 가격에 비해(4500원) 굉장히 부실한 식단입니다. 그리고 학교가 번화가에 있어 식당이 많아 석식을 먹지 않고 밖에서 사 먹기로 하였습니다. 주말 점심, 저녁도 포함해서요.(약 40회로 추정)

저는 급식비인 4500원을 모두 계산하여 4500x40=18만 원을 체크카드에 입금시켜 주자는 입장이고

딸은 대충 4000원 정도로 15만 원이면 된다는 입장,

남편은 2500원씩 10만원이면 되지 않느냡니다.

제 생각엔 요즘 6천원으로도 변변찮은 밥 한 끼 못 먹을 텐데 벌레가 나오는 급식을 먹이기에도 꺼림직하니 집안 상황도 고려하여 급식비를 온전하게 딸에게 줄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딸에게 들어가는 돈이 이미 많고 우리 집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며 편의점에서 라면에 우유 하나면 2500원이면 충분하다고 우깁니다.

변변찮은 집안에서 딸아이가 노력해 의대를 준비하는 반면에 다른 엄마들처럼 지원도 못해주는 게 안그래도 미안해죽겠는데 고작 딸 입에 들어가는 밥값 아껴서 부자 될 것 같냐 해도 요지부동입디다.

그럴 바엔 내가 공장이라도 다니겠다니 그건 또 싫다 하고 답답해 죽을 노릇입니다. 딸이 돈을 허투로 쓰는 거라면 모를까 가계부도 꼼꼼하게 잘 씁니다.

제가 그렇게 세상물정 모르고 돈 쓰려는 것 같나요? 톡커님들께서 좋은 답변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17
반대수420
베플ㅇㅇ|2018.02.05 21:28
남편이 세상물정 모르는거 맞아요 2500원으로 무슨 점심을 먹어요. 근데 월급250인데 딸학원비가135?? 이것도 정상이 아닌듯싶은데요.
베플ㅇㅇ|2018.02.05 23:38
작년에 수능친 수험생 입장으로서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저 많은 학원을 꼭 다녀야하나요? 더군다나 의대 지망생이라면 어느정도 베이스가 탄탄하고 인강╋자습만으로도 충분히 커버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자습이 엄청 중요해요 학원다닐 시간 없습니다 제생각엔 학원을 줄이고 밥에 투자하는게 학생한테도 훨씬 도움될것같은데요... 아이가 완전히 노베이스가 아니라면... 학원을 굳이 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베플ㅡ1|2018.02.05 21:53
250버는데 전업이시고 반은 아이 학비구요??고3이면 집에 붙어있지도 않을텐데 왜 일을 안하시나요 공장아니라도 파트타임도 있잖아요 두분 노후준비는 안하고 하루벌어 하루쓰시고 사실껀가요 그러다 한사람 아프기라도 하면 어쩌려구요 파트타임이라도 하고 애밥값 주세요 고3이 도시락 들고다니면 안그래도 짐 많은데 더 번거로워요 아이문제 아니라도 전업으로 사셔선 미래가 없습니다 자식한테 빨대꽂을꺼 아니잖아요
베플ㅇㅇ|2018.02.06 03:31
석식이 있는걸 보면 학교에서 야자할 수 있을텐데 굳이 독서실을 가야하는지 의문. 거기에 국영수 전부 학원 다니면 어차피 독서실 들어가서 공부하는게 몇시간이나 될지. 형편이 안되면 직접 돈을 버시던가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던가. 최소한 도시락을 싸다 나르시던가. 남편은 돈으로 딸 서포트 하는데 님은 전업이라면서 남편 돈 쓸 줄만 알지 딸 위해 암 것도 안하시네요. 그리고 국어 영어는 그나이쯤 되면 혼자와의 싸움입니다. 학원보낸다고 성적 안올라요. 스스로 공부해야 오르지. 모르는 부분은 학교 선생님들한테도 물어볼 수 있고. 3자가 보기에 지금 딸한테 지출하는 돈 중에 꼭 반드시 나가야 하는 지출은 수학 뿐인듯. 나머진 딸이나 님이 노력하면 메꿀 수 있는 부분이고 님이 또 생각해야하는게 그렇게 공부시켜서 대학가면 그때는? 그때는 딸더러 학자금 대출받고 알바로 생활비 벌며 학교다니라고 할거임? 님네 부부 노후는? 그때되면 딸더러 엄마아빠 먹여 살리라고 할거임? 당장 딸 공부에 올인하지 말고 그다음 또 그다음을 생각해서 진짜 딸 인생에 도움이 되는 선택이 뭔지 고민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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