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ㅎㅎ
방콕한 기념으로 컴퓨터를 켰어요 ㅋㅋㅋㅋㅋ
막상 방콕하니까 별 할게 없는... 순간 판이 떠올라서
글이나 적자해서 왔어요 ㅋㅋ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있는 일 그대로 적은거니 오해 말아주세여
더군다나 글 솜씨도 없는데 .... 슬프다
음슴체 기기
일주일 넘게 연락을 계속 안 하다보니까
허전함은 당연히 컸음 헤어졌는데 같은 학교에서 어떻게 만나지
이게 아닌 자율시간에 쌤 얼굴을 어떻게 보지 이게 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헤어지면 나한테 관련된 일이 없어지니까
편할 줄 알았음 스트레스도 덜 받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건 사실이지만 학교에 올 때마다
쌤 생각이 계속 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집이라도 멀든가.. 학교도 같은 학교니까
생각이 안 난다고 하면 거짓말이였음ㅋㅋㅋㅋㅋㅋ
밥을 먹고 쉬는시간에 애들이랑 놀고 있을 때
멀리서 보던 쌤은 아무렇지 않게 자기 할 일 열심히 하고
다른 선생님들이랑 잘 어울려 지내는 것 같았음
쌤도 아닌 건 아닌거고 맞으면 맞다 이 타입인데
내가 보기엔 쌤은 내 생각을 안 하고 지내시는 줄 알았음 ㅜ
그러고 다시 수업 듣고 있다가
쉬는시간이 됐는데 자율시간 되기 전에 먼저 교실을 안 오시는데
이상하게도 자율시간 5분 전에 미리 쌤이 오셨었음
그래서 어쨌냐..
애들이랑 다른 반으로 피신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안 가길 빌었지만 짧았던 5분이 1분 처럼 너무 빠르게 지나갔었음
하..ㅋㅋㅋㅋㅋ
걱정했던 자율시간은 그래도 나름대로 아무 탈 없이
잘 흘러갔던 것 같았음 내 혼자 생각인가..? ㅋㅋㅋㅋㅋ
꿀 같은 자율시간 보내고 집에 갈려고 통학버스를 타는데
그 여자분한테서 연락이 왔었음
" 오늘 잠깐 볼 수 있나요? "
이미 다 끝난 사이라 나한테 연락이 안 올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여서 좀 당황스러웠었음
" 저를 왜 볼려고 하시는거죠? "
" 할 말이 있어서요 싸우자고 보자는거 아니에요 진짜 할 말있어서 그래요 "
" 카톡으로 해요 그럼 "
" 카톡으로 말할 게 아닌 것 같아서 보자는거에요 딴 소리 할 생각 없으니까
저녁에 잠깐 만나요 "
" 알겠어요 연락주세요 "
갑자기 뜬금포로 보자고 해서 좀 놀랬는데
쌤도 이 사실을 아는건가 싶었음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일단 만나서 상황파악 부터 하고 얘기를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얘기를 안 했었음
집에 도착해서 혼자 있기 계속 그 일이 생각이 나서
애들이랑 같이 놀면서 그 여자한테 연락이 오기를 기다렸음
우리가 항상 노는 곳이 따로 정해져 있었는데
그 근처에서 고기를 먹고 있었음 ㅋㅋ
7~8시쯤 연락이 오겠거니 했는데
딱 맞게 그 사이에 연락이 왔었음 짜피 길게 말 안하겠지 하고
그냥 갔는데 나만의 착각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깃집에서 조금만 더 가면 쉼터가 있었는데
드디어 그 여자분을 만났음 보자마자 너무 놀래서 흠칫했었음
당연히 나이가 많아봤자 똑같은 20대 후반이겠지 했는데..
20대 후반은 무슨 30살이라고 하는데 너무 놀랬었음
보자마자
" 학생은 진짜 학생답게 잘 다니네요 "
이러는데 무슨 의미인지를 몰라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 네? "
" 미안해요 이 때까지 있었던 일 "
" 하나하나 다 빠짐없이 얘기해주세요 "
" 처음 볼 때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요 애인 있냐고 물어볼려 했었는데
안주 갖다드리면서 물어봐야 겠다 싶어서 들어갔죠 그 때 마침 나가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핸드폰을 봤는데 학생이 카톡을 보낸 걸 봤어요 그래서 학생 폰번호도
알게 된거구요 사실 외로워서 그랬던게 더 커요 제 욕심이 너무 컸었던 것 같구요 정신차려보니 주제 넘는 일들만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학생한테 연락했어요 솔직하게 말하는 게 다 나을 것 같아서 "
" 그럼 저번에 만났던 일은 뭔데요? "
" 그 때는 학생이랑 헤어지고 한번만 만나볼 생각 없냐고 말했던 날이였어요 "
" 진짜 너무 당돌하시네요.. 사람 이렇게 괴롭히니까 기분 좋으세요? "
" 그래서 지금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서 보자 한거에요 미안해요 "
" 그럼 이 때까지 있었던 일들이 다 그 쪽이 꾸민 일이라는거에요? "
" 네.. 그렇죠 부재중 전화는 남친 분 폰 번호 알고 싶어서 제 쪽으로 전화 하게
한 거였어요 다 제 짓이죠.. "
드라마에서 보면 정말 열 받는 일이 생겨서
따귀 때리는 장면이 있잖슴 그 일이 왜 일어나며 격한 공감이 됬었음ㅋㅋㅋㅋㅋ
너무 열이 받아서 주먹만 쥐고 있었음
따귀 때리고 싶을 정도로 참고 있었는데 때리면 별 말의 말이 다 나올 것 같아서
참고 있었음
이 일이 일어나면서 쌓여왔던 일들을
다 그여자한테 한 풀이를 했었음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건 말건 한 풀이하면서 욕하고 때리고 난리도 아니였음ㅋㅋㅋㅋ
말했죠 제가.. 진짜 열받으면 성격나온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서 정말 정확하게 나올 줄이야 ㄷㄷ
전부다 말할 순 없지만
한 시간 가량을 넘게 얘기를 다 하고 집에 가는데 너무 허탈하고
계속 쌤이 생각이 났음 ㅠㅠ 너무 미안해서 ㅋㅋㅋㅋㅋㅋ
아 웃으면 안되는데..
이걸 말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말을 하면
쌤이 이제 아무렇지 않다 잊은지 오래다 이런 말만 하실 것 같아서
무서웠었음 ㅜ
결국 그 날밤에 연락은 못하고
학교 끝나고 얘기를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학교 끝날 일만 기다리고 있었음
학교에서 쌤을 보는데
일주일이 지난 쌤은 여전히 밝고 기운이 넘쳐보였었음
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음
내가 힘든 것 보다 쌤이 더 많이 힘들었을텐데 왜 내 생각만 한건지
힘들다고 투정부려서 무작정 헤어지자고 말한 것 같아 미안했었음 ㅜ
정작 쓰니만 힘들어했었나..?ㅋㅋㅋㅋㅋㅋ
수업 듣고 자율시간이 왔는데
쌤은 표정이 그냥 무표정이였는데 쓰니 혼자 신경이 너무 쓰여서
안절부절 못 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한테 다 말해주니까
전부 다 나한테 똑같이 욕하고 때리고 난리도 아니였음^^,,,,,,
그래 나 바보다,......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으니
자존심을 다 버린채 쌤한테 카톡을 해야겠구나 이 생각 뿐이였음
진짜 몇 십분 생 난리를 치다가 결국 쌤한테 일주일 만에 보낸 첫 카톡 한 마디가
" 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요 너무 긴장이 되가지고... 저랬었죠
쌤이 그 때 책을 읽고 계셨는데
카톡이 온 거 보고 바로 폰을 보셨는데 그게 쓰니였는 줄 몰랐나봄
카톡 보다가 쓰니 보다가 번갈아가면서 보시는데 놀랬긴 하셨나봄ㅋㅋㅋㅋ
먼저 카톡이 올 줄이야...
간결하고 짧은 한 마디 " 응? "
모르겠다 그냥 보내자.. 이 마음으로 ㅋㅋㅋ
" 쌤 제가 죄송해요 .. ㅜ " 까지 쳤는데 이 이상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싶었는데 친구가 전송을 눌러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탈해가지고 헛웃음만 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
하 민망하다..... 젠장..
" 이거 마치면 바로 상담실로 와 어디가지말구 "
" 넵 "
왜 굳이 틀혀막혀있는 상담실이여야 하는가..
할 말만 하고 나오면 되는데 뭐가 그리 긴장이 되는지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음 ㅋㅋㅋㅋ
시간이 갈수록 초조함과 손에 땀이 장난이 아니게 났음
긴장하면 손에 땀남....ㅋㅋㅋㅋㅋㅋㅋ
왜 긴장했냐구요?
너무 제 생각만 한 것 같아서 민망해서요..ㅋㅋㅋㅋㅋ
마치고 쌤은 이미 내려가시고 쓰니는 짐 다 바리바리 싸면서
상담실로 내려가는데 가면서도 온갖 이상한 짓은 다 하면서 갔음ㅋㅋ
상담실에 도착해서 들어가서도
상담 할 때 사용하는 테이블이 있는데 마주보고 앉으니까
쌤이 주신 아이스티만 쳐다보고 있었음ㅋㅋ
쌤은 쓰니 성격을 잘 알기에 쌤이 먼저 말을 걸어주셨음
" 뭐가 죄송하다는거야? 편안하게 말해도 돼 괜찮아 "
" 아니..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한 것 같아서.. 저 말고도 쌤도 힘든 부분이 있었을텐데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한 것 같아가지고..요.. 뒤 늦게 생각해보니까 쌤 말이 다
맞는 말이여가지고요... "
" ㅋㅋ 그래서 하고자 하는 말이 뭐야 "
" 아니 근데 어제 그 여자분 만났어요 저 "
" 어? 너를 왜 ? 왜 그 때 바로 말 안했어 "
" 저한테 다 솔직하게 얘기하셨어요 미안하다고 , 얘기하면서 지나니까
쌤한테 너무 미안해서 연락은 해야하는데 무서움이 더 컸던 것 같아요 "
" 처음부터 끝까지 한 톨 없이 다 얘기하든? "
" 네.. 그래서 쌤한테 얘기하는 게 맞겠다 싶어서 얘기하는거에요 "
" ㅋㅋㅋㅋㅋ 그래서 미안하다 이 말 한마디 할려고 온거야? "
" 아니 일단.. 제가 쌤 계속 못 믿는다는 식으로 말했잖아요.. "
" 그래 그 때 니 믿게 할려고 온갖 말 다했는데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
" 죄송해요..ㅋㅋㅋ상상도 못했어요 오늘은 제가 혼나는 날이니까
혼내셔도 상관없어요 "
" 뭘 혼내 ㅋㅋ 아 혼낼 거 있다 비정하게 말하고 가버린 거? "
" 아니..그게.. 잘할께요 쌤..ㅋㅋㅋㅋㅋㅋㅋ "
" 또또 말 돌린다 근데 들어나보자 그 때 나한테 무슨 감정으로 그랬던건지 "
" 음.. 솔직히 말하면 나날이 갈 수록 실망감이 더 커졌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둘 다 저한테 카톡으로 말 하는데 너무 혼란스러워지니까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던 것 같아요 점점 지쳐가니까 쌤한테 그렇게 말을 하게 되버리고 어제 그 사람이랑 얘 기 하고 나서 생각이 바꼈어요 얘기도 안 해보고 혼자서 힘들다고 그렇게 바로 놔버리니까 후회만 밀려오더라고요 조금만 더 생각했으면 됐을텐데 .. "
" 야 너 생각하는게 폭이 좀 넓어진 것 같다? "
" 근데 생각해도 저 좀 말 잘하는 것 같지 않아요? ㅋㅋㅋㅋㅋ "
웃음으로 띄울려고 저 말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미친 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휴~ 어린 애랑 이렇게 얘기하기 너~무 힘들다~ "
" 그래서 썜은 저 싫어요?.. "
" 싫다는 게 아니잖아 ㅋㅋㅋ 한국말 똑바로 들어 ㅋㅋ "
" 그럼 뭔데요..ㅋㅋ "
" 둘 다 생각하는 게 다르니까 그만큼 내가 너 한테 쉽게 맞추기가 힘들다 이거지 ㅋㅋ
헤어지자고 어떻게 그렇게 쉽게 나오냐? 그렇게 잡았는데 "
" 제가 성격이 이렇잖습니까... 아시잖아요..ㅋㅋ "
말하면서 은근슬쩍 주머니에서
쌤이 좋아하는 크런키 초콜렛을 꺼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바삭바삭 거려서 좋다나 뭐래나...
" 야 이거 밀당이야 뭐야 "
" 밀당이라눀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말 못하겠으니까
제 마음 아시잖아요.. ㅋㅋㅋㅋ "
" 사귀자고 지금 이거 주는거야? ㅋㅋㅋㅋㅋ "
" 아무한테도 안 줬어요 쌤한테 사과하면서 줄려고 가방에 숨겨놨죠 "
" 내가 너 지켜볼꺼야 ㅋㅋㅋ 다음에 또 그러지마라 무슨 일 있을 땐
나랑 무조건 얘기하는거다 혼자서 끙끙 앓지말고 "
" 알겠어요 !!!! "
이제 다 해결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은 상태였는데
쌤도 일어나시더니 쓰니를 꼭 안아주셨음 ㅠㅠ
차에 타면서도
일주일만에 만난 우리는 계속 이런저런
서운했던 얘기 , 담아뒀던 얘기 , 하고 싶었던 얘기 계속하면서
쌤이랑 같이 드라이브 했던 기억이 남
쌤한테 미안하다며 밥 까지 사준 기억이..ㅋㅋㅋ
이 놈의 의심병 빨리 없어져야 할텐데..ㅋㅋㅋㅋ
사귀면서 저에게
제일 최악이었던 일을 적은거랍니다 ㅜ_ㅜ
다시는 저런 일 안 생겼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매우 불쾌 , 스트레스 , 혈압 다 올라가는 기분 ....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