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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차이의 선생님과 추억 연애이야기 35

아이스크림 |2018.04.02 17:58
조회 3,952 |추천 24

안녕하세요!!!!!!!!!!!!!!!!!!!!

이 세상에서 제일 가장 늦은거 저도 압니다....

지송지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제 폭탄에 실습 폭탄에 난리도 아닌 요즘

벚꽃시즌인데 저도 놀러가고 싶어요 ㅠ_ㅠ..

요새 설레는 일들이 없어서 뭘 적지 하다가 문득 생각난 에피소드 한 가지 적고

다시 사라질께요.. ㅋㅋㅋ

음슴체 기기기!

 

 

 

 

 

 

 


쌤이랑 장거리 연애는 하고 있어도

적응이 될 것 같았는데 적응이 됬다 괜찮다 라고만 입에서 나오지

내 마음은 아닌 것 같았음


3월을 개강하고 이번엔 쓰니는

학생회를 안하기로 했음! 4학년이니까 마지막 남은 시간

나한테 올인하고 싶어서 안했는데 후회는 없었음 ㅋㅋㅋㅋㅋ

쌤도 그만 좀 하라고 화까지 낼 정도였음 사실.. ㅋㅋㅋ


뭐 여튼 개강하고 나면 돌아오는

과 개강파티가 있잖슴 ㅋㅋ 4학년이 무슨 개파냐며

혼자서 자취방 안에서 잠수 탈려고 했는데 잠수는 무슨

친구들이 끌고가서 결국 끌려감^^,,,,,


그 와중에 쌤한테 카톡 보내야 한다며

비 엄청 오는 날이였는데 카톡을 보냄 ㅋㅋㅋ


" 쌤 저 개파 가고 있어요 ㅠㅠ "


" 응? 안 간다고 하지 않았나? "


" 그래서 잠수 탈려고 했는데 어느샌가 애들이 제 옆에 있네요 ; "


" 술 많이 먹으면 안 되는데.. 적당히 먹어라 ㅡㅡ "


" 나 요새 술 자제하는데요 뭐 ㅋㅋ "


자제를 해야 쌤한테 카톡을 보낼때 오타가 안나니까

쌤이 화낼일도 줄어들고 멀리 있으니까 안 싸울려고 노력은 했음

노력...은...


내 친구들중에 내가 술을 제일 못 먹는데

하필 자리에 앉아도 내 양 옆 대각선에 앉아있는 친구들이

술을 좀 하는 애들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인생끝났구나... 이 생각 들 정도? 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예상이랑 똑같이 소주 한잔한잔 먹을수록 볼이 빨개져갔음

그러다가 쌤이 중간에 한 번 전화가 왔었는데

쌤이 내가 취하면 목소리 톤을 제대로 알고 있어서


바꿀려고 해도 몸이 말이 듣질 않으니 항상 들켰음 ㅋㅋㅋㅋ

 

" 여~보세요~? "


" 하..... "


이 한숨 소리가 저한테는 정말 지옥의 소리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쌤 저 술 많이 안 먹었어여 안에 더워서 그래여 "


" 그럼 먹지를 말고 밖에 바람쐬고 있어 친구들이랑 "


" 안 그래도 지금 그러고 있는데여? "


" 술 얼마나 더 먹을려구 "


" 1차까지만 먹겠죠? "


그러다가 술 얘기 하고 있는데 쌤이 뜬금없이


" 승아야 우리 못 본지 얼마나 됐지? "


" 2주 다 되가는걸로 아는데 왜요? "


" 지금 내가 그 쪽으로 올라갈까? "


" ??? 지금 어떻게 와요 시간이 몇신데 "


저 때만 해도 시간이 9시 다 되가는 시간이였는데 2시간 거리라

도착하면 11시였음 짜피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도 없을 것 같아서


" 괜찮아 내일 오후 출근 하면 되 "


" 다음에 봐요 오늘 너무 늦었는데 "


" 또 말 안 듣지? 괜찮다 기다리고 있어라 "


" 네???? "


여전히 자기 할말만 하고 끊으시는 쌤이였는데

저 때 타이밍 맞게 내가 네? 하는 순간 끊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이 하고 싶은게 있는데 내가 못하게 하면 정말 짜증을 있는대로 내셔서

포기하는데 이번에도 포기했었음 ㅋㅋㅋㅋㅋㅋ

그냥 난 모르겠다~ 쌤이 알아서 하시겠지 이 생각으로 쌤을 기다린 것 같음


애들한테는 쌤 올라온다는 소리는 안 하고

그냥 쌤이 오시기 전 까지 계속 술만 먹었던 것 같음


그러고 2시간 지나서 쌤이 전화가 오는데


" 어디야? "


" 저 여기 OOO동이요 빵집쪽 "


" 그래 거기로 갈께 "


빵집 앞에서 한 10분 기다리니까 쌤이 오셨음

이렇게 짧게라도 시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나보러 멀리까지 오셨는데

다른 시간때는 시간이 있는 날에는 왜 못 만났는지

그 생각이 문득 들어서 차에 타자마자 펑펑 울었음 ㅋㅋㅋㅋㅋ ㅜ


쌤은 내가 속에 담아두고 있던 마음을 모르고 있으니

옆에서


" 왜 그러는데 무슨 일 있나? "


" 아니에요 무슨 일 없어요 "


" 맥주라도 먹으러 갈래? "


" 네 "


쌤이 눈치를 챈건지 안 챈건지는 모르겠지만

저 때 술집 가면서도 훌쩍훌쩍 거렸던 것 같음 ㅎ


시내 뒤 쪽으로 넘어가서 조용한 술집 까지 갔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쌤이 아무 말도 없이 내 손만 잡고 갔었음


주문할 거 다 시키고 나니까 쌤이


" 뭔 데 다 말해봐 괜찮아 "


" 쌤 , 쌤은 아직도 저 좋아요? "


" 나 시간낭비 하는 거 봤어? 당연한 소릴 "


" 근데 저는 왜 가면 갈 수록 모르겠을까요 "


" .. 그래서 내가 못 챙겨주는 것 같아서 많이 미안해하고 있다.. "


" 제 욕심이 큰 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


쌤이 이 말 듣고 한 숨을 내쉬는데 뭔가 우리 사이에 문제가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 탓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얘기를 하다보니까 시간은 새벽이였고

둘다 술이 조금 들어간 상태여서 쌤은 안 취했지만 이미 난

취해서 헤롱헤롱 한 상태였음 ㅋㅋㅋㅋㅋㅋ 가관이다 참..


대리 불러서 내 자취방으로 가는데 쌤이 말 없이

계속 나만 쳐다보고 있었던 건 기억이 났음ㅋㅋㅋㅋㅋ

자취방에 도착해서는 잠도 오고 헤롱헤롱 하니까

쌤이 말 없이 업어주는데 편안하니까 잠들뻔했음;;


쌤이 뛰는 흉내내서 자꾸 깨고 그랬지만.. ㅋㅋㅋㅋㅋ


그 와중에도 쌤은 분위기 풀려고


" 못 본 사이에 살이 찐 것 같다? "


" 살 안 쪘거든요 쪄도 얼마 안 쪘지 "


" 난 그래도 살 쪄서 포동한 이승아가 좋더라~ "


" 지금 놀리는거죠 "


" 뭐래 진짜거든 내 말은 죽어도 안 믿어요 어떻게 말해야 믿을래? "


" 쌤이 맨날 장난만 치니까 못 믿겠는거죠 ㅋㅋ "


맨날 진담 농담 이렇게 놀리니까 뭐가 맞고 뭐가 틀린지도 사실 모르겠음 하하 ;;


그렇게 몇 분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씻고 뻗어서 바로 잠들어버린 듯 ㅋㅋㅋㅋㅋㅋㅋ

쌤이 그 와중에 바닥에서 잔다고 말 계속 했는데 못 듣고 자버리니

일어나자마자 식겁해서 놀랬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닥에 사람이 한 명 자고 있어요..... ㄷㄷ


깨자마자 놀래니까 쌤이


" 야 어제 바닥에서 잔다 했잖냐 안 그래도 허리도 아픈데 "


" 그럼 차에서 자지 왜 여기서 자요 ㅋㅋ "


" 와 여기까지 왔는데 차에서 자라는 소리가 나와? ㅋㅋ "


" 어제 뭐했더라 우리 ;; "


(사실 반응 좀 띄워보고 싶어서,..,ㅋㅋㅋㅋㅋㅋ )


" 설마 어제 일 기억 안 나는 건 아니지? "


" 나는 것도 있고 안 나는 것도 있는데요? "


" 너 술 되게 약해졌다? 어디가서 많이 먹지나마라 "


내가 원하는 반응이 이게 아니였는데 이 말 듣고 나서 당황타서

아니라고 다 기억난다고 소리질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자마자 밖에 나가서 둘 다 안 씻은 상태로

해장국 먹으러 가는데 서로 모습이 웃기니까 계속 웃은 상태로 먹은 듯 ㅋㅋ


" 야 너 안 씻은 상태로 학교가고 그런 적은 없지? "


" 당연하죠 무조건 풀 화장하고 가는데 "


" 학교에서 잘 보일사람 있냐 왜 풀화장해 ㅡㅡ "


" 그래야 내가 만족하니까? ㅋㅋㅋㅋㅋ "


" 이건 니가 사는거지? 어제 내가 다 샀다 ㅋㅋㅋㅋㅋ "


생각해보니 내가 카드를 내민 기억이 없긴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산하고 기름값까지 다 준 듯 ㅎㅎㅎㅎ;


다 먹고 나오는데

문득 벚꽃 아래서 같이 사진 찍고 싶었는데 벚꽃도 덜 핀 상태여서 언제 찍을려나 싶어서

다시 표정이 잠깐 안 좋아졌음 ㅋㅋㅋㅋㅋㅋㅋ

쌤은 그걸 모르니


" 왜 갑자기 표정이 안 좋아 ㅋㅋ "


" 쌤 곧 벚꽃 피는데 벚꽃도 같이 못 봐요? "


" 아니? 차타고 좀 나가면 벚꽃 핀 곳 있던데? "


" 아 그럼 가요 제발 언제 찍을지도 모르는데 "


벚꽃만을 위해 느림보인 내가 초스피드로 씻고

나간 듯 ㅋㅋㅋㅋㅋㅋ 쌤도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몰랐으니 당황한 표정이였음


" 평소에도 이렇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


" 노력하거든요 ㅡㅡ "


" 우리 결혼하면 여행 여기저기 참 많이 다니겠다~~ "


" 갑자기 왜요? ㅋㅋㅋ "


" 응? 그냥 ㅋㅋ 생각해봤어 "

 

차 타고 다니면서 제대로 된 사진 하나 건지겠다고

이쁜 벚꽃 찾아 다니면서 사진 찍으러 다닌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돌아다니면서 계속 놀다가

밥 먹고 쌤은 다시 내려가셨음 ㅠ_ㅠ....

 

그래도 담주 주말에 드디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행복.. ♡

 

 

 

 

 

 

 

 

 

 

 

 

 

 

 

 

 

 

 

 

 

 

 

 

 

 

 

 

 

 

 

 

 

 

 

 

 

 

 

 

 

 

 

 

 

설레는 얘기는 아니고

평소에 있었던 일 적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바빠서 요새 그런 일도 많이 없어서 우울터짐... ㅋㅋㅋㅋㅋㅋㅋ

우울 터질 때마다 저 소리 계속 하는듯 ㅋㅋㅋㅋ ㅜ

 

장거리 연애 하시는 분들 모두 힘냅시다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0^!!

추천수24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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