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9 일 이틀 연속으로 친구들 , 동생들 졸업식 갔다오느라
인사가 늦었네용 ㅋㅋㅋㅋㅋㅋ
졸업하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옵니다 (__)
음슴체로 가겠슴댜
8일에 있었던 일임ㅋㅋ
내 모교에 아는 동생이 졸업을 해서 쌤도 보러 갈겸
꽃다발 들고 혼자서 갔음ㅋㅋㅋㅋㅋ
학교 강당으로 바로 가는데
몇 년이 지나도 달라진 거 하나 없는 강당에 정신없는 날을 보낸 듯 했음ㅋㅋ
사람이 너무 많아서 쌤을 만날 수나 있을 까 했는데
한참 뒤에 만나게 됐다는....
동생을 만나서 사진 찍고 움직이고 있는데
갑자기 내 뒤에서
" 사진 제가 찍어드릴까요? "
하고 목소리 엄청 저음 인 사람이 말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게 쌤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래 켜 줄려고 한 것 같았는데
정말 대 속고 말았지만...
쌤이 한 번도 입은 적 없는 롱코트와 셔츠에 슬랙스를 입고 계셨는데
진심 딴 사람인 줄 알았었음
( 내 앞에서는 왜 이렇게 안 입는거죠....? )
근데 나도 모르게 " 아.. 네.. 네 찍어주세요 "
이러고 동생이랑 같이 사진 찍고 그랬음ㅋㅋㅋㅋ
졸업식 끝나고 같이 데이트 하긴 했지만...
어째 학교에서 무슨 행사를 할 때마다 저렇게 꾸미고 나오니
내가 환장할 수 밖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보고 싶은데 다른 학생들만 보니까 뭐^^,,,,
다시 학교 가니까 고딩 때로 돌아가고 싶었음ㅠㅠ
시간이 진짜 빨리가니까 내년엔 그냥 사회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업식 얘기 그만하고
이제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하나 쓰겠음
진짜 별거 아니지만.. 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는 에피소드..? ㅋㅋ
바야흐로 21살...
나는 20살 때 까지는 1학년이라 행사도 많고
논다고 정신이 없어서 우리 과 몇 교수님들이 쓰니를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1년이 지나고 21살
처음으로 학생회를 들어갔음
우리 학교는 1,2 학년이 차장을 하고 3,4 학년이 국장을 했었음
왜 들어갔냐면 !
그냥 경험 해 보고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아야지 그져?
학생회로 계속 활동을 하다보니
학교에서 행사가 열릴 때마다 참석하고 밤 늦게 학교에 있는 일들이
대다수였음 ㅠ
그래서 쌤이 막 뭐라하고 걱정해주실 줄 알았는데
음 나만의 착각............. ㅋ
쌤도 학생 때 총학 해본 적 있다며 하는 일 마다 다 이해 해주셨음ㅋㅋㅋㅋㅋㅋ
뭐 나야 편했지만..
학생회를 하면서 단체사진을 찍는 날이 있었는데
차장 국장 이렇게 같이 앉고 찍고 다 같이 찍었는데
쓰니의 국장님이 남자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이 최고로 질투심 폭발한 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과 오빠인데 그 중에서도 제일 친한 오빠랑 같이 일을 하게 되었음
그러다가 사진 찍은 걸 페북에 올리게 됬는데
쌤이 페북하다가 사진을 봤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톡으로
" 니가 말한 국장이 저 놈이냐 ? "
" 네 같이 일하는 사람이 저 오빠에요 ㅋㅋ "
" 아 왜 여자랑 같이 일 안해!?!!?!?!?!? "
" 일부러 같은 과 끼리 하라고 붙혀준거에요 좋기만 하구만 "
" 뭐 좋아? "
" 아니 같이 일해서^^... "
이 다음에 쌤이 오타가 날 정도로 카톡을 보내시는데
되게 열이 많이 받으시긴 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경 쓰진 않았음 왜냐면 곧 풀릴 것이기 때문에... ㅋ
그러고 대학교에서 타 지역 고등학교 가서 학교 홍보나 과 홍보 하면서 직접 찾아가잖슴!
우리 학교 지역은 다른 애들이 갔었는데 우리 과 교수님이 전화로
쓰니 고향에 있는 고등학교 몇 군데 갈 것 같은데 시간 되면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가게 됐음!!!!!
사실 가도 안 가도 상관은 없었지만 오랫만에 고향을 가고 싶었기에 ㅜ
과연 오랫만이 맞을까? ㅋ
당연히 나만 가는 게 아니였고 여러 명 갔지만 그래도 좋았음 ㅜ
이런 기회 흔치 않으니.. 행복
쌤한테는 역시나 쌤한테 미리 얘기를 안 했었음ㅋㅋㅋㅋㅋㅋ
짜피 학교에서 OO대학교 홍보하러 온다고 현수막 걸려져 있을텐데
말 안해도 알테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가면서도 가는 애들은 다 과에서 맞춘 유니폼을 입고 가야 하기 때문에
조리과 애들이 너무 부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편해보여 ㅠㅠ
쓰니는 같이 가는 과 교수님이 복장에 좀 신경을 많이 쓰셔서 풀 세트로 정장을
입고 갈 수밖에 없었음 ㅋㅋㅋㅋㅜ
도착을 하고 다른 학교로 먼저 갔다가 ,
마지막으로 쓰니 모교를 가게 됐음 가는 길이 그게 편하다고..
정신이 없어서 카톡을 제대로 못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폰을 보니까 이미 카톡이 와 있었음 ㅋㅋ
" 니 학교 말고 니가 직접 좀 오지 왜 니네 학교가 오냐 "
" 그래도 소속 되 있잖아요 제가 ㅋㅋㅋㅋ "
" 니 말고 딴 사람들이 와서 말 할거 아니야 ㅋㅋ "
" 그래서 왔잖아요 저 ^^ "
" 인증샷 보내 봐 니가 하도 장난만 치니까 못 믿겠다 ㅋㅋㅋㅋㅋㅋ "
정장 입은 사진은 나중에 보여주고 싶어서
우리 학교 사진만 찍어서 보내줬었음 ㅋㅋㅋㅋ
" 갈 수 있는 기준이 따로 있는거가? ㅋㅋ "
" 내 고향이고 내 모굔데 교수님이 직접 같이 가자고 하셨거든요 되게 무시하네 ㅡㅡ "
" 에이 그렇게 받아들이면 안 되지~ "
" 그게 그 뜻으로 밖에 안 보이거든요 "
계속 카톡할 틈도 없이 학교 강당에 들어가서 준비한다고 정신이 없었음
그러다가 방송부에서 OO대학교 홍보한다는 방송이 울리고
몇 명씩 애들이 들어왔었음
앞에서 학교 팸플릿이랑 사탕이랑 같이 나눠주고 있었음
애들이 호응을 잘 해줘서 너무 고마웠지만.. 뭐 여튼
교수님 한 분 한 분씩 과 홍보를 하고
우리는 뒤 쪽에 서서 가만히 듣고 있었음ㅋㅋㅋㅋ
수업 없으신 쌤들도 오셔서 듣고 있었는데
몇 분씩 더 들어오시는거임 ㅋㅋㅋㅋㅋ
오랫만에 보는 쌤들이랑 쓰니 담임쌤이였던 쌤도 오셔서 반가웠었음 ㅜ
막상 오셔야 할 분은 정작 안 오시고 계셨지만 ㅡㅡ..
한 참있다가 나중에 되서야 쌤이 들어오시는데
쌤이 쓰니를 보고 놀래는거임 ㅋㅋㅋㅋㅋ
당연히 정장입은 걸 처음 보니까 그랬겠지..
아는 체를 할 수는 없으니 쌤도 쓰니 근처에 자리를 잡고
다른 쌤들이랑 같이 앉아계셨음 ㅋㅋㅋㅋ
반가워서 뒤에서 안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그러긴 무슨
누가보면 서로 모르는 사람인 줄 알았을거임 ㅋㅋㅋㅋㅋ
우리 과 교수님이 과 홍보를 하시다가 끝날 무렵에
얼마 안 되서 잠깐 앞에 나가서 학생들한테 인사하는 시간이 있었음
대학교 가서도 해야하는 정말 싫어하는 시간이였는데 .. 별 수있나... 교수님인데..
쌤도 계시겠다 그냥 대충 인사하고 들어가자 이 생각이였는데
앞으로 나가니까 저 멀리서 쌤이 웃고 계셨음
누가보면 음흉한 눈빛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인사 다 하고 다시 제자리로 가는데
쌤이 그새 동영상을 찍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싫어서 삭제하라고 해도 소용없이 아직도 가지고 있음 진짜 후
그러다가 카톡으로
" 와 O승아 많이 컸다? 인사도 씩씩하게 잘 하네 "
" 우리 과 장난 아니에요 나 보다 목소리 큰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
" 야 니도 충분히 목소리 크다 "
" 이 정도면 애기 수준인데요 ? "
계속 카톡을 못 하니까 중간중간 카톡 할 수 있을때마다 하고 있는데 쌤이 움짤 만들어서
자꾸 카톡 보내니까 열이 너무 받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얄미워서
일부러 봤는데도 읽씹하고 그랬었음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읽씹 ^^
읽씹한다고 계속 그러고 있는데 쌤이 뒤 늦게 눈치를 챈거임ㅋㅋ
뒤로 돌아보더니 쓰니한테 입모양으로
" 카톡 "
이게 다였음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하는데도
왜 저리 귀여운지....^^ 더 하기 싫어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티고 버텨 계속 안 할려고 뻐기다가 쌤이 카톡폭탄으로
" 너 혼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
" 메롱 ^ㅗ^ "
내 심정을 표현한 저 소심한 가운데 손가락을 날릴 방법이 없을 까 하다가
생각해낸 이모티콘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 Q&A 시간이였는데 생각보다 학생들이 질문을 너무 많이 해줘서
시간이 많이 갔었음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있는 사이에도 쌤과 나는 카톡 신경전으로 가만히 있었지만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이럴 줄이야...
끝나고 뒷 마무리하고 다 같이 사진 찍고 정리하고
곧 나갔어야 했는데 쌤이 배웅을 못 해주니까
화장실 가는 척 하시더니 쓰니한테 귓속말로
" 야 니 오늘 진짜 달라보였다 이쁘다 좀 이렇게 하고 와 봐라 ㅋㅋ "
쌤 트레이드 마크인 머리 쓰다듬고 가시는데 옛날 생각나서
기분이 좋았음 ㅋㅋㅋㅋ 안 좋았던 게 다 날아가는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오길 잘한건가 싶었는데 뒤 늦게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 나...
이렇게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고 말이야... ㅜ ㅋㅋㅋㅋ
끝나고 다시 학교로 올라가는데
쌤이 카톡으로 셀카 좀 보내달라고 해서 이 날만 해도
몇 십장은 보내준 걸로 기억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날 이후로 정장 입는 거 진짜 좋아했는데 지금은 극혐... 발이 너무 아파...
오늘 글 되게 정신없죠..? ㅋㅋㅋㅋㅋㅋ
제가 봐도 정신 없는 것 같은데 잠이 와서 그런가....
저 때 카톡을 못 하니까 계속 쌤이 뒤 돌아보면서 얘기한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읽어줘서 고마워용 건강 잘 챙기셔요!
저 곧 건강검진 하러 갑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