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갑작스러운 잠수 이별로 헤어지고 난 후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일상 생활만 하며 쥐죽은 듯이 지냈습니다.
최소한의 연락만 해본 후 닿지않아 그렇게 그냥 보냈습니다.
어제는 어쩐일인지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예전에 주고받았던 메세지, 사진들을 오랜만에 꺼내봤네요.
(핸드폰 어플에 저장되어있습니다. 헤어지고 난 직후는 자주봤지만,
요즘들어선 보지않았네요)
밤에 자려고 하는데 페메가 오는데 발신인이 그 사람이더라구요.
정말 그사람인가싶어서 어플깔고 메세지를 보니
미안하다고 잘 지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답장으로 잘지내라고 했습니다.
(답장은... 혹시 나중에 후회할까봐요 ㅎㅎ)
헤어지고 6개월이 지났는데, 잘지내고 있었는데
처음엔 괘씸하기도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그래도 우리가 정말로 잘 만났었구나. 진심이였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보답받은 기분이예요. 내 생각이 났구나. 해서요.
저는 이제야 그 사람을 제대로 보내줄 수 있을 거 같아요.
고마워. 잘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