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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 차이 극복 가능할까?

조언부탁해 |2018.02.13 10:52
조회 1,649 |추천 1

안녕하세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2년반째 연애중인 20대 후반 여자사람입니다.
글이 두서없고 길어서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격려 또는 냉정한 조언 부탁드릴게요 ㅠㅠ

스무스한 글의 흐름을 위해 음슴체로 가겠음

 

나이도 나이이지만 장거리로 2년을 만나는 중이라 난 이제 슬슬 결혼을 생각하게 되고 하고싶음

 (아, 참고로 난 부산에서 부모님과 살고있고, 남친은 경기도에서 자취, 고향은 제주도...) 
하지만 내 남친은 별로 그런 생각이 없는 것 같음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자는건 아니지만, 거창하게 시작할 생각도 없음.) 


적어도 자신이 생각하는 러프한 로드맵 정도는 공유를 해주면 좋겠는데

혼자 생각을 하긴 하는건지 표현을 안하니 하여튼 나는 모름

나만 맨날 꼬리치며 반기는 강아지처럼 그런 꼴임

 

결혼을 하게 되면 남자친구 회사가 있는 쪽으로 내가 가야하는게 맞아서
내 입장에서는 가족, 친구, 회사가 있는 고향을 두고 떠나가야 하는 것임...
친정도 시댁도 없는 곳에서 직장생활하며 아기도 낳고 키울 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남친은 내가 일을 계속 하길 원함, 나도 같은생각)
그걸 감수해보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난 얘가 좋음


근데 남친과 나의 가치관이 너무 다른 것 같음...

내가 남친보다 좀 더 허영끼랑 욕심이 있다해야하나..ㅋㅋ

근데 내가 보기엔 보통사람들(보통여자) 욕심 수준임ㅋㅋㅋㅋㅋㅋ(사람마다 생각의차이는 있으니)

 

남친은 그냥 맛있는거 먹고 좋아하는 게임하고 웹툰보고 소설보면 그걸로 만족인거 같음..
근데 난 돈 열심히 벌고 모아서 나중엔 좋은 집에도 살고싶고 좋은차도 굴리고 싶고 그럼
근데 남친은 좋은집이 왜 필요한지 좋은차가 왜 필요한지 이런식으로 말을 함..

 

남친의 회사는 자녀학비가 나오는 회사임
다른사람들이면 어떻게해서든 쭉 붙어있어보려고 할텐데, 
남친이 "40 넘으면 다니기 힘들것 같아, 그때쯤 모은돈을 가지고 고향에 내려가서 작은 자영업을 시작하지않을까" 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실망스러웠음..
뭔가 패기도 야망도 욕심도 없는 무기력함에..

 

그래서, 나는 "1.아기가 커서 대학교 갈때까지는 같은지역에서 쭉~ 살고싶다."
                   "2.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대학교 갈때까지는 니가 회사 생활을 하면 좋겠다."라고함

 

그랬더니, 남친이 "음.. 같은 지역에 쭉 사는건 그럼 생각을 해볼 문제인 것 같은데, 대학교 가는 문제는 걔보고 장학금이나 학자금 받아서 다니라하면 되지~ 그리고 공부 못하면 대학 안가도 돼" 라고 하는 걸 들으니 가슴이 답답해지고 속상했음.

비록 아직 태어나지도 생기기도 않은 아이이지만... 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은데
남친과는 그렇게 할 수 없는건가 싶기도하고...
많이 혼란스러움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바꾸는건 쉬운일이 아니니깐.. 

남친이 워낙 고집도 주관도 강한사람이라 자신이 없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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