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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치스럽고 낭비한다는 시누이와 형님.......

아빡친다 |2018.02.21 10:42
조회 27,934 |추천 40
안녕하세요. 20대 끝자락 새댁입니다.
설에 시댁에 다녀온 뒤로 시누이와 형님의 협공 아닌 협공을 받게되어 조언구하조자 글올립니다.

살림에 관한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요리쪽 일을 하고는 있지만 살림은 처음인 새댁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으니 살림9단 선배님들께서 객관적인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어머님은 안계시고 아버님과 함께사는 형님네가 큰집이라 모였습니다. (시누는 자취) 즐겁게 음식하고 먹고 놀고 했는데 돌아오기 전부터 지금까지 뼈 있는 말, 찍는 소리를 계속 듣네요.

1. 재료낭비1
산적꼬지를 하려고 재료를 끼우는데 버섯이랑 햄이 조금씩 삐져나와서 끝선이 반듯하게 잘라냈습니다. (최대 5mm이내) 그리고 그걸 모아서 버렸더니 재료를 낭비했다고 하십니다.

2. 재료낭비2
전 지질때 계란물을 쓰고 남았습니다. 한국자 조금 넘게요. 계란말이나 후라이로 크게 부쳐먹기도 애매한 양이어서 버렸는데 또 낭비하냐고 하십니다. 아까 산적 도려낸거랑 섞어서 부치면 된다면서요.

3. 재료낭비3
식사 후 국그릇에 남은 국들을 버린 것도 낭비래요. 손도 안댔던 제 국과 남편 국은 다시 냄비에 넣었고 아버님. 아주버님. 형님. 시누이 국들은 먹다 남긴거라 버렸는데요ㅠ 먹던거잖아요. 하니까 가족인데 어떠냐고 다시 폭폭 끓이면 된다. 많이 남아서 아깝다 하시는데 제가 첨부터 국그릇 가득 뜨는거 보고 쫌만 덜 담아도 될거같아요 했는데 가득 담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남을 수 밖에요..

4. 쓰레기봉투 낭비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쓰레기봉투에 그어진 선만큼 담고 묶어서 내놓는 편이에요. 가끔은 조금 넘게 담아요. 막 칼같이 선만큼 담는게 아니라요. 우리 엄마도 그렇게 하셨고 그걸 보고 자랐고, 둘이 살면 꽉 찰때까지 두는것도 찝찝하고 그래서 널널하게 채우고 버리는데 이번에도 아무 생각없이 적당히 묶으려고 하니 또 낭비한대요.
대다수가 꽉 채워서 버리는거 알고, 그게 이상하다 생각해본 적도 없었고, 거긴 형님댁이기도하니 아차 싶어 아^^; 집에서 하는거처럼 해버렸네요. 더 채우고 집갈때 가지고 나갈게요~~ 했는데요. 아직까지 하루에 한번씩 말하셔요..

5. 사치 패션
명품을 사나 애써 찾아다니는 편도 아니고 질 좋은 보세가 더 많은데 꼭 명품만 콕 찝어서 그정도면 사치스럽다 하시네요. 제가 명품 아닌게 더 많아요 하면 옆에서 시누가 언니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질이 좋아서 90% 여기만 이용하는데 보세치고 비싼 편(?)입니다.) 옷만 입잖아요~ 합니다.
제가 여긴 티 한장도 몇 년을 입을 수 있으니 괜찮은거 같아요. 하면 한번 쓸 때 많이 쓰는것도 사치래요 하ㅋㅋ
저도 아니다 싶으면 할말은 꼭 해야하는데 이때 첨으로 끝까지 반박했네요.
제 나이에 제 벌이에 한 번에 써야하는 돈이 정해져있냐고, 그게 얼마냐고 제 나이 누가 그러는지 알려나 주시라고, 저도 명품은 맘먹고 사는거고 행여나 할부라도 하면 비싸다 생각안하고 쉽게 살까봐 돈 모아서 큰 돈 나가는 기분느끼면서 사는거라고 따박따박 대답하니 "그래도 결혼했으면 자제해야지" 하시는데 어이가 없었네요. 결혼 준비할때 엄마가 사주신 가방을 끝으로 결혼하고 산 적 없는데요. 하니 말이 없으시네요..
제가 미혼일때 제 돈 제 맘대로 쓴게 잘못이었나봅니다 휴

6. 생활비
어쩌다보니 생활비 얘기가 나왔습니다. 형님네 집은 아버지명의로 집 때문에 나가는 돈 없고 아버님도 아랫층 원룸들 월세받으시니 용돈도 마다하시고. 형님은 전업주부인데 아주버님이 400-450정도 버십니다. 시누도 넉넉하게 살고요.
저희 부부는 저350 남편300벌구요. 각자 200씩 각출해서 개인용돈,폰비 제외하고 식비. 공과금. 보험금. 경조사비. 적금 등의 생활비로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안나가서 고정 150+남은돈 자유적금 50~70 한다고 하니 또 태클.. 무슨 둘이 생활비가 200이 드냐고..
그리고 생활비로 각출하고 남은 개인 용돈으로도 각자 개인적금도 듭니다ㅠㅜ 남편이 성실하고 검소하게 살아서 아빠가 국산차 해주신다는(남편이 타던 차는 제가 타고있어요. 경차에서 중형으로 업그레이드
개이득!) 돈 보태서 외제차 샀는데 그거 할부가 나가서 그런다고 하니 또 무슨 외제차냐고.. 아주버님 차는 레인지로버잖아요.. 우린 그거만 못하는데;;

이거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설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듣는 얘기만 추렸습니다.

제가 다른사람들과 결혼 후의 리얼 살림은 비교해 본 적이 없어서 정말 알뜰하지 못한건데 뜬금없이 찍는소리만 들으니 반감을 가지는건지,

이정도면 가계엔 괜찮은 정도인지(저도 제가 알뜰살뜰 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냥저냥 괜찮다. 낭비는 아니다 싶은데 이게 아닐 수도 있겠네요ㅠ) 궁금해요.

제가 너무 알뜰히 사는 쪽으로 관심이 없었나 싶으면서도 며칠내내 자꾸자꾸 들으니 삐뚤게 들리네요..ㅠㅠ

살림하시는 분들께서 위에 기록된 제 살림과 생활비를 냉정히 평가해주시면 겸손한 마음으로 수용하겠습니다 !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추천수40
반대수5
베플ㅇㅇ|2018.02.21 12:03
1,2번은 낭비라 여겨질 수 있는데 나머진 어이없음.특히 3번은 토 쏠림.그런데 가정경제를 시집식구한테 왜 오픈하는지?
베플|2018.02.21 14:34
1,2는 먹을 수 있는거니까 버리는게 아깝고 4번은 저도 작은 봉투 쓰면서 꽉 채워버리긴 하는데 3번은 토나오네요. 처음 뜰 때 조금씩 떠서 남기는걸 줄이는게 맞아요. 입댄거 들어가면 팔팔 끓여도 쉬이 상해요. 질좋은 보세라면 최선의 선택을 하셨다고 봐요. 과소비로 여겨질만큼 사시는게 아니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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