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2 남학생입니다.
저는 터미널 내부에 있는 편의점에서 주말 오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요.
점장님도 젊으시고, 다른 누나들과 형들과도 서스럼없이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출근할때마다 지옥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야간아르바이트 형 때문입니다.
저는 저희집에서 근무지까지 거리가 멀지않아, 아침에 일찍 서둘러서나오면 편의점에 20분전에는 도착합니다.
그럼 그 형도 느긋하게 포스기 정산을 마치고 나면, 여유있게 10분전쯤에 퇴근 할 수 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날, 별일 없이 편의점을 나오니, 역시나 시간은 20분전 여유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그틈에 저는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 형이 있는 포스기쪽으로 가 정산을 하려는데, 포스기옆에 시간은 1시간 전에
정산을 한것으로 보인 영수증이 보였습니다. "어 뭐지?" 갸웃거리자,
그 형이 뒤에서 "니랑 정산하면 퇴근시간 20분더 늦어져서 그냥 혼자 했다. 기분나쁘냐?" 라길래
"아. 아니에요."라고 대답하니, 그 형은 누나들에게 수고해 라고 한 후, 퇴근하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희는 직행점이다 보니, 과자,음료수, 생수, 삼각김밥 등등 물건이 금방금방 빠지기 때문에 수시로 넣어줘야합니다.
손님이 워낙많다보니, 음료수와 생수를 넣어야하는데, 일하는 누나가 손가락이 골절되서 물건을 들수가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 누나가 저한테 조금만 도와달라 하길래, 손가락이 골절된 마당에 어떻게 들수 있겠나 싶어 제가하겠다고했습니다.
그럼 누나가 포스기 보고 있을테니 음료수만 채워놓고 나오라고하여, 음료수와 과자박스 등을 진열하고
다시 포스기로 돌아와 제 일을 다했습니다. 누나가 고생했다며 차비하라고 10000원 챙겨주고 밥도사주셨거든요.
그 다음날 일요일 아침..
평소와 다를것없이 편의점에 20분전에 도착했는데,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구요
괜히 싸하고, 야간일 같이하는 누나는 옆에서 그 형 눈치만 보더라구요. 뭔가화가 나 보인듯했습니다.
저는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형이 정산을 먼저 하고 계시길래 같이가서 지폐를 세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거 세어놓은건데 또 왜 손대냐? 보고도 몰라?"
죄송합니다고 말씀드렸더니, 갑자기
"너 어제 쿨러(음료수정리)왜 들어갔냐? 오지랖좀 부리지마 걔혼자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니가 왜 나서냐?" 라기에,
어제 민주누나가 손가락 골절때문에 물건 못들겠다, 조금만 도와달라길래 그냥 제가 얼른하고 포스기 다시 보려고 했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니네 둘이 사귀냐? 지들 할일만 딱딱할것이지 왜 나서고 지랄들이야" 라며 난리를 치더라구요.
순간, 뭘 잘못먹었나하는 생각과 굳이 그렇게 비꼬면서 말할건 아닌거같아서 한마디 했습니다.
"아니 손가락 깁스하고 있는 사람이 물건들고 있는데, 그거 도와줬다고 욕먹어야 되냐,
그리고 정산하면서 돈이 몇장인지 세었으면 적어놔야 돈을 세었구나 하고, 반복안하지 않겠냐"
라고 했더니
"이래서 고등학생들은 위아래를 모른다, 눈치껏행동해라,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
그 말에 보란듯이 조끼를 벗어서 던지며,
"그 눈치 있는 짓 혼자 다 해먹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세요"하고 제 가방 들고 나왔습니다.
그러고 나오니 1시간쯤 지나서 점장님께 카톡이 왔더라구요.
있는 그대로 다 얘기했습니다.
여기서 일해오면서 그 형 때문에 너무 힘들고 맨날 구박하고 짜증내고 사람 차별하는게 뻔히 보인다며 하소연 했습니다.
점장님은 되려 미안하다며, 불러서 얘기하겠답니다.
아니다, 그냥 어차피 취업준비해야되니까 그만두겠다고 하니, 일도 깔끔하게 잘하고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붙잡으셨지만,
죄송하다, 근데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 진짜더러워서 못하겠다고하니, 상황보고 다시 연락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거 텃세 맞는거죠?
지금도 그 개자식한테 카톡이 오네요.
전화받아라, 장난치냐, 점장한테뭐라했냐,. ㅋㅋ 미친또라이가 분명합니다.
손가락 다친 누나에게서도 연락왔습니다.
그 개자식한테 욕지거리해놨다고, 미친또라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거 제가 이상하게 너무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