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6살 회사원이고 미혼 입니다
저번주 주말에 있었던일이네요...
20년지기 친구 신혼 집들이를 하는 날이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새벽 3시까지 술자리를 하고
다들 너무 취해 집에갈려는데 친구 와이프가 제 손에 쪽지를 쥐어주더군요...
뭔가 하고 집에가면서 쪽지를 열어보니...
쪽지내용이
오빠...자주 놀라와요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면 좋겠어요
010-****-*****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첨엔 너무 놀라서 집까지 걸어가면서
홍경민 흔들린우정 노래를 들이면서 걸어갔습니다....
아냐 이게 아닌데 왜 난 자꾸만 친구의 여자가 좋을까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왜 내맘속엔 온통 그녀 생각뿐일까
친구 몰래 준 쪽지가 난 왜 이리도 설레일까
냉정하게 거절하면 되는데 왜 난 그녀를 거절하지 못할까
이런 흔들린우동같은 상황이 저한테 오다니 정말 믿을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도와주세요 저는 심각합니다
정말 잠 한숨 못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머리가 한웅큼 빠지고 대머리가 될 지경입니다
이러다 진짜 문어대가리라고 회사에서
놀림거리되기엔 식은우동 먹기네요 이왕이면 나가사끼 우동이 좋긴 하지만 사누키우동으로 먹겠습니다
오늘 저녁은 우동에 소주한잔 하고싶은날이네요
같이 우쏘 한잔 하실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