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결혼한지 1년 됐는데요. 시누이 때문에 스트레스라 글 남깁니다.
시누이는 작년에 대학 졸업한 스물다섯 취준생이에요. 제가 대학을 6년제 나와서 남편과 연애할 때는 저도 시누이랑 같은 대학생이였어요. 같은 대학생이라 대화도 잘 통하고 밖에서 둘이 만나 자주 밥을 먹으며 많이 친했었는데 요즘 갈수록 밉상이에요.. 시누이가 제가 대학 졸업하고 바로 일 시작하니 전화로 10만원, 20만원을 한 달에 2-3번 꼴로 빌려달라는 거에요. 저는 시누이가 편의점 알바하는 돈만으로 사는 걸 알기 때문에 흔쾌히 빌려줬어요. 아버님이 시누이가 대학 졸업하자마자 자취방값 말고는 아예 지원을 안하시거든요. 근데 돈을 바로 값지도 않아요. 2달 지나서 한 번에 값는데 이것도 어머님한테 빌린 돈이랑 자기가 번 돈이랑 합쳐서 주는 거더라고요. 시누이 왈 애들 사료 값이랑 간식비, 병원비로 쓴다. 내가 버는 돈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이러는 거에요.. 와 어이가 없어서.. 능력도 안되면서 왜 키우는지. 그러다 버리면 그 동물들만 불쌍하잖아요..!! 인스타 보니 골든리트리버로 추정되는 대형견 한 마리와 그냥 냥냥이인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는 거 같네요. 직장 동기한테 물어보니 대형견 병원 진찰 한 번 받으면 몇 십만원이 훌쩍 넘는다네요. 그러니 저한테 돈을 자꾸 빌린 거 겠죠.. 이틀 전에 시누이 자취방 찾아갔었는데 사료 이름 보니 소프트 메이드, 로얄캐닌 제가 알 법한 브랜드 먹이고 있네요. 고양이 간식도 부엌에 쌓아두고 있고요. 제가 1년 동안 돈 계속 빌려줬으면 이제 그만해라 전화 하지 말라고 말했는데 오늘 또 전화해서는 10만원만 빌려달라 하네요.. 어우 진짜 사람 인내심 테스트 하는 건가.. 남편도 시누이한테 계속 뭐라 했는데 효과가 없네요. 뭐 저나 남편이나 같은 일을 하고 있고 아직 연차도 별로 안되서 하루에 잠 3-4시간 고작 자니 힘들어서 똑같은 말 계속 하기 너무 짜증나요. 정말 어쩌죠. 이 염치없는 시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