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등학교 5~6학년때부터 은근한 따돌림을 당했고 중학교 들어와서 거의 1년 반 정도를
얼굴평가를 당하면서 살았던 예비 고 1이야
2년을 티는 안나지만 우리끼리 아는 따돌림을 당하고 중학교와서 얼굴가지고 뭐라 하는 애들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
이게 뭔 대수냐 할 수 있는데 조금은 밝았던 내가 지금은 소심해져있고 얼굴에 콤플렉스가 생겨 화장을 하지 않으면 얼굴을 들고 다니지도 못해
또 누군가를 상대할때 내가 한 말에 그 사람이 상처받으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직설적이게 말도 못하고 누가 부탁할때 거절도 못해
따돌림과 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나서 나는 항상 생각했어 내가 이 세상에서 가치 있는 사람일까 하고
솔직히 내가 당한 따돌림과 얼굴 평가 인신 공격 정도는 별것도 아닐 수 있고 안당한 사람이 볼때 저게 상처받을 일인가 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근데 이게 안당해본 사람들은 몰라
이런 사소한게 얼마나 깊숙히 파고들어 자리잡는지
잊으려고 애쓰고 노력해도 잊혀지지 않아
지금은 누구하나 얼굴가지고 뭐라 하진 않지만
내가 내 얼굴이 마음에 안들고 자신감 또한 떨어져서 누구 앞에 당당히 서는것 조차 힘들어
누군가가 나를 안좋게 본다는 생각만 들면 그 사람을 대하는게 어려워지고 말도 못하게 되고 눈 하나 마주치기 힘들어
내가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 생각할 수도 있어
근데 나는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행동과 생각을 하는게 아니야
몇년을 누군가에게서 따돌림을 당해서 사람 대하는것 자체가 버겁고 힘든데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 느끼게 되면 무서워져서 더 다가가기 힘들어져
이제 고등학교 가고 타지로 가는것이다 보니까 아는애도 없어서 다시 시작하기 좋을것 같은데
이런일이 나에게 반복될까 무서워
안그럴거야 이번엔 다르겠지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백번을 하는데 아직 너무 두려워
다른 애들은 새로운 학교에 설레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 하면 나는 두려움이 더 먼저인것 같아
내가 거기가서 잘할까 친구랑 트러블이 생기진 않을까 나에게 있던일이 다시 돌아와 제자리로 가는건 아닐까 아니면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몇년전부터 정해져 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고등학교 가기가 너무 두려워..
내가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는데 조언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