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판 눈팅만 하다가 내가 직접 써보기는 처음이라 조금 많이 어색함 ㅠㅠ.. 맞춤법 틀려도 이해 좀 해주시고 폰이라 오타 많아도 너그럽게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음슴체 ) 읽는데 조금 답답하게 길수도 있음 ㅠㅠ
일단...
글쓰니는 햄버거집 알바생임..수능끝나고 대학교와서 처음 알바를 해봄 . 그래서 아직 미숙한 점 도 많고 서툼..
그래도 평소에 주변에서 꼼꼼하다는 소리도 듣고 일 하나 맡으면 끝 까지 책임 지고 하고 학교에서도 조장 같은거 맡아서 했던 ? 나름 어디가서 덜떨어진다는 말은 안듣고 살아왔고 첫 알바인 만큼 더 열심히 하자. 남들한테 욕 먹으면서 하지말자. 라는 생각으로 지난 5월달부터 지금까지 해온 햄버거집 알바생임.
참고로 우리 햄버거 매장은 홈플러스 안에 있는 매장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여기서부터가 본론임 .!
요즘 초딩초딩 하는것도 있고 맘충도 맘충 나름이지만 일단 글쓰니는 비위가 너무 약함.
진짜 남이 토하는걸 보거나 냄새를 맡기만해도 같이 토하고 정화조? 라는게 있는데 그걸 알바생이 바가지로 퍼야하는데 글쓰니는 그거 퍼올리다 더 채울거 같아서 다른 알바생( 비위 개쎈 친규...) 한테 미안하다고 대신좀 해달라고 부탁하고 다른일 빨리 마무리 짓는 타입임..
그리고 왠만한 알바생들은 공감할 지 모르겠지만.
초등학생들... 특히 무리지어온 남자애들은 절대 자기가 먹은거 치우고 안감. 진짜로.
분리수거 못하는건 기본이고 자기들이 먹은거 치우기 싫어서 눈치보다가 우다다다 그냥 나가버림 . 다 흘리고 먹고 소스를 상위에 범벅을 하거나 콜라컵에 다 바르거나 ㅎㅎ... 양상추 다 빼낸거 바닥에 버리거나..
물론 알바생 입장으로 돈 공짜로 버는거 아니니까
뭐 손님 없을 때 후딱나가서 ( 마음으로 쌍욕좀 하고 ) 치우고 하면 되지만 손님이 많거나 저녁 마감시간때 부터는 일일히 나갈 손이 없음. ( 주방 한명 카운터 한명 만드는사람 한명 총 3명에서 바쁜 주말을 버팀)
그런데. 딱 저녁 마감시간때 일이 터짐
어머니되시는 분 2명이서 초등학생 5~6학년 되보이는 남자아이 2명을 댇고 오심.
아이어머니 : 콜라는 이 썩으니까 사이다로 주세요. 아 그리고 계산 다 했으니 애들 좀 챙겨주세요 .
이러고 주문 하고 계산 다 끝내시고 장보러 가시는건지 옷구경 하러 가시는 건진 모르겠지만 애들 냅두고 가는거임 !!
뭐 그럴수 있지. 순조롭게 그냥 마감준비 하고 쓰레기 비우고 하고 있었는데 마감이라 매장에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애기들 얘기 하는 소리가 귀에 들렸음
배부른데 그만 먹어야겠다. 아 사이다 말고 콜라가 좋은데 등등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길래 좋~을때다 하고 쓰레기 비우러 주방으로 향하려는데 남자애 한명이 사이다 리필 해달라 그래서 해줬더니 아 배부르다 하고 화장실좀 다녀올게 ! 하고 나가는걸 봤음
남은 아이는 한명.
뭐 나중에 다시와서 알아서 치우고 가겠지 . 그정도 교육은 받을 나이니까 했음 .그리고 한 10분정도 지나 쓰레기를 비우고 다시 나왔을땐...
아이들은 없고 ... 자기들이 다 먹은 ^^.. 빈 트레이와 쓰레기만 가득했음 ㅎㅎ.. ..ㅎ....
별 수 없지.. 그래 ..뭐 별 수없지...그래... 하면서
한숨 쉬면서 애들 먹었던거 다 치워주고 쓰레기 비우고 다시 주방으로 향했음 ㅠㅠ ...
다 끝내고
이제 카운터 정리나 해야겠다 싶어서 나오는데 이게 왠..?
아까 화장실 간다고 나갔던 남자애가 카운터 앞에서 울상을 짓고 있는거임.
???????????
그래서 뭐 잃어버린거 있나 싶어서 가는데 남자애가 하는말.
" 바닥에 토했어요 "
?????????????????????
????????????????????
???????????????????
위에서 말했지만 글쓰니는 비위가 졸라리 조카 약함 진짜 .
그래서 저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ㄹㅇ 패티로 조카 뚜드려 맞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멍해져서 그자리에서 굳음.
매니저 한테 얘기 했더니 대__ 들고 가서 닦으라함.
진짜 쓰레기 버리라 하면 내가 숨을 참고서라도 버리겠다. 근데 남이 토한거 치우는건 진짜 도저히 할 수가 없는 비위였음 . 진짜 한숨만 쉬면서 아 어떡해야하지 하면서 대__ 빨고 이제 나갈려고 하는데
애기가 지혼자서 매장에 있는 손 닦으라고 뽑아가는 그 물티슈 뽑아서는 치우고 있었던거임.
덕분에 그 주변에 있던 손님들 ( 남자 학생인지 대학생인지 성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젊음 ) 그분들이 알바생이 저런거 치워야하지 않냐 / 이거 페북각 / 동영상 찍어라 이런식으로 막 이야기하는게 다 들릴정도로 크게 얘기하고 있는거임 ...
와 진짜 할말을 잃어서 굳어가지고 표정관리도 안되고 우리매니저는 도와주지도 않고 ㅎㅎ... 일단 상황 마무리 라도 해보자. 어쩌겠냐 알바생인데 . 하면서 눈딱 감고 하자 하는 마음으로 카운터 밖으로 나가는데
애기엄마가 딱 옴.
그러고선 하는 말.
" 니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토했어 ? 토했으면 안에 있는 사람 불러야지 왜 여기서 불쌍하게 이러고 있어 ? 어 ? (나를 발견함 ) 학생 .좀 알아서 치워줘요 )
하고 자기 애 손 더럽다며 씻으러 가자고 화장실로 직행..
남은 손님들은 나 쳐다보면서 저런거 알바생이 빨리빨리 안하고 뭐 하냐면서 궁시렁 거리고..
결국 다 치우고 진짜 토할거같은거 억지로 참고 너무 역겹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까지남.....
이글을 적는 이유가... 제일 서러운게
알바생이면 다 해야함...?
진짜 때려쳐야 할까...
내가 왜 남 토한거 까지 치워야하지 라는 생각 밖에 안듬
서비스직이 나한테 안맞는건지ㅠㅠㅠㅠㅠㅠ평소에 즐겨 찾아주시던 분들이랑 다 친해지고 일 참 잘한다는 소리 들었었는데 저 일 하나 때문에 너무 속상함
마무리 어떻게 지어야할 지 모르겠음 ㅠㅠㅠ
아진짜 알바생이면 다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