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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다툼

1982 |2018.03.09 09:49
조회 7,192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5년 차 직장 다니는 남편입니다.

아내와 사이에 30개월 된 딸이 있고요,

저는 건설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지금은 해외에 나와서 일한지 29개월 되었네요.
그러니까 딸을 놓고 1달 만에 해외에 나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나온 건, 돈을 좀 모으고 싶어서 나온거도 있고,
사실 아내를 만나기 전에도 중동에서 2년 근무를 했었고,
저희집에 돈이 없어서,
제가 번 돈을 모아서 부모님께 드렸고,
대략 1억 5천 정도 드린거 같습니다.
부모님께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라서,
꼭 돈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 드리고 싶었고,
그래서 첫 현장도 지원해서 나가게 되었고,
제가 드린 돈으로 작은 빌라를 구매하셔서 부모님 두분이 살고 계십니다.

한국에서 근무하는 2년 사이에
아내를 만나서, 저의 이런 이야기를 먼저 했었고,
아내가 흔쾌히 받아주엇고,
장인어른께서도 저를 좋게 봐주셧던 것 같습니다.

아내랑은 만나서 3개월 연애 했었고, 다음 3개월을 지지고 볶고 싸우기도 하고
서로 알아가며 지내다
아내의 칼칼한 화냄도, 짜증섞인 눈빛도 이뻐보이던 날
결혼을 결심하고
만난지 9개월 만에 식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신혼여행지에서 끔찍하게 싸웠었고,
하지만 또 금방 수그러 드는 아내의 모습에 그냥 지났고,
애기가 바로 생겨 아내는 입덧이 심해서
제가 먼저 회사를 그만두어도 좋다고 했었고,
회사를 그만두고 임신기간에 집에서 지내는데
전세방사는 이야기에, 시댁에 돈 해드린 거 등등으로
계속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고 중간에는 끔찍하게 다툰 기억도 있습니다

애기를 놓고 제가 1개월 만에 해외현장으로 나오게 되었고
멀리서 카톡으로 화상전화로 매일 연락하면서도
중간에 또 싸우다가
한번은 한국 휴가 14일 동안 얼굴을 보지 않고 돌아온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아내가 화가 누그러지고 화해하고
이제는 딸래미가 귀여운짓을 많이 해서 서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간에 애기가 대략 12개월 전후되었을 떄
아내는 원래 보험회사에서 8년을 일 하다가
임신하고 그만두고, 다시 취직을 했습니다.
그때는 우리 둘이 연락을 하지 않을 때여서,
추직 후 한 두달 뒤에 다시 취직을 했다고 아내에게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저는 아내가 꼭 일을 해야한다거나
또는 꼭 집안일을 해야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제 말이 강압적이고 지시적으로 들린다고 종종 이야기를 합니다.

어쨋든 이렇게 살면서 다투기도 하고 화해하고 이렇게 살아왔는데,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성격차이 인건가 싶기도 하고,
차라리 이혼하는게 더 나은것인지 고민도 들었고 그랬습니다.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것인지 고민해보고 하지만
어쨋든 아내가 제게 큰 잘못을 한 적도 없고
여태껏 애기놓고 잘 살아왔기에 그냥 그렇게 넘기며 살아왔는데,

오늘 다시 문자로 싸움을 했고
대강 내용이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 휴가기간에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제도를 이용해서 뉴욕을 여행하기로 하고 (아내가 여행을 좋아합니다) 여행을 준비하다가 저의 현지 비자 갱신 문제로 여행일정이 바낄수도 있는 상황에 화를 내는 아내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내는 항상 자기가 일을 하고 있고 돈을 같이 번다는 것을 제가 잘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 같은데, 사실 저는 아내가 일을 하던 하지 않던 큰 기호가 없고, 가정에 좀 더 집중을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조금 더 큰건 사실이지만 아내가 이문제로 여러번 화를 냈었기에, 더 이상 이래라 저래라 말없이 그냥 아내를 응원만 하고 있습니다. 장인어른께서 여자도 일을 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고 어릴때부터 가르치셧던것 같고, 아내가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 또는 저의 동료들도 많은 이들이 아내가 일을 하는 게 착한거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서 저도 더이상 이야기를 하지는 않습니다만, 저의 개인적으로는 어릴때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랑의 기억과 경험이 저에게 소중하기에 온전히 가사일을 부담하는 여성에 대해서 대단히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편입니다.

아내는 일을 하면서도 무척 스트레스를 받아 한번씩 힘들어 하고, 여행을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까지는 알겠는데, 저렇게 공격적으로 받아치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톡에 쓴 것과 같이 저는 스트레스를 안받고 아내와도 잘 지내고 싶은데, 성격에서 차이도 크고 어릴 때 가정환경도 차이가 커서 , 잘 지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엄청 못살다가 제가 일으켜 세운 편이고, 처가댁은 반대로 아내가 어릴때는 완전 잘 살다가 현재는 가세가 기운정도는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 많이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어떻게 하면 아내와 잘 지낼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
반대수9
베플ㅇㅇ|2018.03.09 11:08
님이야기보면...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나 새로생긴 가정에 대한 의무가있기는한가요? 님이 지금 가정을 꾸려나가는데있어서 님 자존심 돈번다는 피곤함. 그리고 직장에 대한생각. 아이에대한 막연한그리움. 그외에 뭐가있나요? 남들처럼 아이 목욕시키고 와이프가 아침에 어떤음식을 먹고 어떤버릇이있는지. 우리아이는 언제 말을 티고 어떤발음을했는지 알기나합니까? 아무것도 모른채 멀리떨어져서 혼자 모든걸 지고 미혼모마냥 살고있는 와이프에게 성격이맞는다 안맞는다 말할수있나요? 뻔뻔하다는 생각만듭니다. 님 와이프 입장에서한번 생각이라도 해보시지 그러세요? 님믿고 결혼해서 아이까지낳아서 혼자 키우는게 보통일일거같나요? 저도 해외에서 3년간 혼자 근무해봤지만 (물론 사무직이지만) 그외로움과 피곤함은 육아에 100분에 1도안되더이다. 집에있으면 미칠거같고 눈치보여서 일은하지만 그 심정을 1이라도 헤아려본적있나요? 아무것도 없으면서 너무 본인생각만하는거같은데. 그여자 정말.... 환장하고 미칠노릇이겠네요. 애를 키워본적도없으니 애를 주고 이혼도못하고. 남편은 뭐 자기가멀리서 생글생글웃기나바랄거고 돈도없으니 받아서 이혼해서 애키울상황도아니고 미칠지경일듯. 나쁜놈이 별거인가요? 자기가 가정만드렀으면서 책임감은 1도없이 돈이나 벌어다주고 다 알아서 자기맘에 쏙들게 굴러가길바라는게 젤 나쁜놈이에요. 지 노력은 하나도없이. 정신차리시죠.
베플다이다이|2018.03.09 10:10
글 올린거 보면.. 조언을 구하며 읽는 사람 생각도 안하고 사진을 90도 회전해서 올렸네. 배려까지 안 바란다쳐도 공감능력이 떨어진단 말 들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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