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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간호조무사의 하소연(개인의원)

쇼콜라 |2018.03.09 15:28
조회 724 |추천 2

개인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임

외래오면 부탁할게 있어서 여기에 말할려고 함

 

1. 미취학 아동들 잘 관리 하시길....

 소아과도 마찮가지겠지만 일반적으로 병원이라는곳도 공공장소이기에

애들이 소란을 피우거나 하면 좀 타이르거나 못돌아다니게 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음

일하면서 딱한번 겪어봄 남자애 둘 데리고 내원함 환자분들 작은 개인병원에 열몇명 앉아있었음

물론 어르신들도 앉아 있었고 몸불편하신 분도 앉아게계셨음 그런데 환자분들 앉아 있는 사이사이 소리지르는건 아니지만 막 돌아다니고 있었음 이것저것 만지고 문도 자동문이기에 손낄염려도 있어서 애들 보호자(엄마)한테 환자분들도 계셔서 제지좀 부탁한다고 정중하게 말씀들었음 그런데 카운터에 조용히 와서는 "애들이 뛰어다닌것도 아니고 걸어다닌건데 그거 하나 이해못하냐고~ 자꾸 제지하면 이병원 못와요" 이럼 내가 여기가 키즈카페도 아니고... 이러고 넘어갔지만 다시는 찾아오지 않음

 

2. 이름 또박또박 이야기 하시길.....

 어려운이름도 있지만 자기이름 말하는게 뭐가 그렇게 부끄러운지 완전 기어들어감

이름 석자 이야기 할때 크게 또박또박 말해줬음 좋겠음 안들림.. 전혀...

번외~ 환자분들이 자기이름 기억 못한다고 뭐라뭐라 하시는데 몇천명 혹은 몇만명이나 되는

사람을 다 기억 할수 없음 나 어제 왔었는데, 어그제 왔었는데? 접수 하는사람는 누가 누군지 모름

일주일에 서너번이나 당골인 사람들은 기억은 함 근데 한달에 한번 1년에 한번 오는 사람은 왜 기억해 달라고 하는지 원... 내가 그 많은 사람들 다 기억하면 간호조무사 하고 있겠냐고요!

 

3. 왠만하면 점심시간 ±15 전에는 오시길....

 원장님 개인사정 생기면 점심시간 10분 혹은 15분전에 나갈수도 있다

점심시간 1분 남겨놓고 아직 점심시간 안됬는데.. 이러지좀 말길

어떤 환자분은 딱 점심시간에 와놓고 원장님 전화해 달라고 함 와~ 이건 진짜 밥먹다 말고 오라는 소리밖에 안됨 자기가 그랬어봐 노발대발 했을거임 점심시간 중반에 와서는 제발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음 진료볼 사람은 한사람인데 3~4명이 와가지고 완전 카페에 온것 마냥 수다떨고 있음 또 하나 불 다끄고 있으면 점심시간인거 모르나.. 아무도 안계시냐고 소리는 왜 지르는지ㅠㅠ 간호조무사도 점심시간에 쉬어야 한다는거 알아줬으면함 그냥 회사인들처럼 자기하고픈것도 하고 잠도 자고 하니까....


4. 일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되도록이면 말 걸지 마시길....

예방접종비용이나 수액비용 의료적인거는 물어봐도 됨 그런데 쓸때없이 자기딸은 이렇네 저렇네 하지말길 특히 아줌마, 아저씨들..

은근 귀찮음 진료보고 나와서 이거 괜찮아 한번 써봐 아가씨 같은경우 어쩌구.. 필요없음 귀찮기만함 물건 팔려 진료 안받으면 좋겠음


5. 주사 맞을때 엉덩이 만지지 마시길....

 손이 세균덩어리인데 아무리 알콜솜으로 닦아도 안죽는 균이 있어서 감염 우려됨


6. 독감시즌때

 하루에 수십명씩 환자들이 왔다갔다하는 병원임 그런데 자기가 독감인줄 모르나 아나 이거는

도덕상 기침을 하면 마스크를 써야함

사람 보고 뒤에 하는것도 뒤에 앉아있는사람 독감 걸리라고 일부러 하는 말 밖에 안됨 참고로 우리병원(의원)은 65세 어르신들이 많아서 소독 엄청많이 함

독감시즌때는 꼭 마스크 하고 다니자!


7. 자기 이름 부르면 진료실 들어가길...

 하루에 같은 이름에 같은시간때 오는 환자분들은 거의 드뭄 자기 이름 불렸을때는

진료실 들어가고 " 저 들어가요?" 되묻지 말자 (3~4번 되묻는 환자도 있음)

진료 끝나고 자기 이름 부를때는 처방전 나왔으니 비용지불해 달라는 이야기임


하소연 끝.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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