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는 이번에 대학 입학하는 18학번 샌애긔입니당
고등학교 성적이 매우 안좋아서 그냥 성적맞춰, 부모님 등살에 떠밀려 등 별로 가고싶지않았던 지방 전문대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됬습니다.
대학 오기 전 이미 매체들로부터 대학 똥군기 얘기를 많이 접해들어봐서 대충은 알고 있었죠. 게다가 지잡중에 지잡대학에 간호학과이다 보니 있을수도 있겠다 하고 갔어요.
쨋든 구구절절한 얘기는 뛰어넘고, 여러분들은 대학교 선배들한테 뭐라고 인사하나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참고로 전 입학 전 방학때 드라마 치인트를 봐서 선후배를 서로 굉장히 친하고 편한 사이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드라마에 보면 대부분 "선배! 선배! 안녕하세요ㅎㅎ 밥 드셨어요? 저랑 같이 밥먹어요!" 이런 느낌이다보니 이런식으로 대하면 되겠다~ 싶었죠. 뭐 저런 말투가 싸가지 없다거나 예의없는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대학오니 말로만 들었던 극존칭 '다나까'를 선배들한테 쓰라네요.. 요즘보니 군대에서도 다나까라 안하고 다 or 까 라고 하던데 뭔 다나까라는건지ㅋㅋㅋㅋ 그것도 군대안가는 여학생들이 대부분인 여초과에서..;;(그렇게 다나까들으며 가오잡고싶으면 군대를 가) 아무리 친해진선배가 편하게 대해줘도 다나까를 쓰지않으면 화를 입는다나 뭐라나.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밥 드셨습니까? 전 아직 안먹었지 말입니다. 혹시 같이 밥 드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이래야하낰ㅋㅋㅋㅋㅋ 진짜 진심으로 저런 말로 듣고싶은건가..;; 밖에서 이런식으로 대화하면 다 쳐다볼거같은데ㅋㅋ 아니 고등학교때 선생님들께도 그냥 '안녕하세요' 인사해도 잘만 생활하고 나 나름 모범상도 받았는데 대학선배한테 극존칭을 써라고?? 고등학교 선생님들께도 안쓰는거를? 대학선배가 고등학교 쌤보다 제 인생에 더 중요한 사람인가요.. 정말 선후배간 친해지고 좋은관계이길 원한다면 다나까 사용이 좋은선택일지도 의문. 차라리 편하게 존댓말정도 하는게 더 빨리 친해질거같은데 타학교 다른과 간 친구들만 봐도 이미벌써 서로 친해져서 여기보다 훨배 잘만 지내더만. 실제로 여기보면 선배들끼리도 그닥 친해보이지
않다는게 눈에보여요. 그렇게 선배후배 선을 딱 긋고싶은건가.. 왜 굳이.. 끙
그리고 하나 더 추가로 선후배간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로 1학년들이 직계 선배들한테 개인적으로 선물을 준비하라는데요... 흠??ㅋㅋㅋㅋ 아직 얼굴도 못 본 사람의 선물을 준비하라... 이걸 '서로 친해지기 위해 하는 좋은거야'라고 포장해놓은거같은데 제가 보기엔 그냥 돈 뜯는거말곤 별 다른걸로 안보이네요. 이 얘기를 들은 동기들은 물론 친구들, 가족들, 타학교 간호학과 학생도 어이 없어하더군요. 바로위에 2학년한테만 주면되는게 아니라 3학년꺼도 준비하라네요.(왓!?) 정말 본인들은 그렇게 선물을 받고싶은건지 물어보고 싶네요ㅠ 물론 자기들도 작년에 저희와 같은 처지로 선물 뜯겼으니 우리도 똑같이 받아야한다는 마음이 있기야하겠죠. 그렇다고 이런방식이 옳은건지.. 이런걸 학교전통이라해야 맞을까요 악순환이라 하는게 맞을까요? 전 우리 밑에 후배들이 이렇게 저희에게 또 선물을 줘야한다면 전 안받을겁니다. 안받고 족보던 뭐던 그냥 주고 친하게 지내고말지 꼭 그렇게 살아야하나..? 학교측에서도 이런 다나까나 선물 문화들이 선후배간 사이도 돈독하게한다며 교수들도 좋게 보고있던데 정말 선후배간 사이 좋은것은 이렇게 반강제적으로 선물을 뜯는것이 아니라 먼저
친해지고 후배든 선배든 서로에게 선물 챙겨줘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을 때 자발적으로 준비해서 주는게 더 사이가 돈독해지고 좋은거 아닌가요? 이렇게 무작정적으로 '극존칭 쓰고, 선물 준비해놔!' 하는건 오히려 반감만 사고 부정적인 생각부터 먼저 들게만드는 것 같네요.
안그래도 저거 아니여도 학교에서 염색, 복장, 장신구 등 제한하는게 많아서 마음에 안드는데 참... 이래서 다들 공부하고 좋은학교가는구나 싶기도하고..ㅋㅋㅋ
그리고 이건 나쁜건 아닌데 학교내에서 인사하는것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안그래도 간호학과가 원래 학생수가 타과에 비해 굉장히 많은편인데.. 선배들 얼굴 다 외우기는 불가능ㅠ 선배들 보이면 인사하라는데 누가 선배고 간호학과이고 저 말고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짜 모르겠어가지고 간호학과 강의실이 있는 복도에서 마주치는 사람에게만 인사했는데 1학년들이 인사 잘 안하고다닌다며 인사 좀 하고 다니라는 공지가 내려왔네요 흑 헷갈려도 그냥 사람 보이면 누구든지 '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하라는데 그럴러면 저 진짜 학교내에서 머리 못들고 다닐듯. 사람만 보이면 인사하려고 고개숙여야하니ㅠ 곧 신입생들은 신입생이라는 명찰붙이고 다녀야한다고 그럼 신입생인거 더 티나니 인사 좀 잘하고 다니라는데 이런문제에 대해선 팁 좀 주세여. 선배가 보이면 인사하는건 당연한거겠죠. 근데 어떻게 융튱성있게 해야할지 모르겠어가지고..ㅠ 제가 융퉁성이 없는건지..에휴
제가 글쓰기를 아주 못해서 여기까지 다 읽으신분들은 계실지..핳; 계셔도 제 의도대로 다 이해하셨는지 걱정되지만 불평가득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