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악몇가지 있는데 ㅋㅋㅋ
1. 결혼계획
알바면접보러갔는데(평범한 디자인업무처리)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봐서 약간 당황했지만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결혼할거냐고 ㅋㅋㅋㅋㅋ
자기네들은 오래일할 알바생뽑을거라고 결혼계획있으면 곤란하다고 하는데 그당시 제나이 23살 ㅋㅋㅋㅋ 게다가 정규직도아니고 최저시급으로 알바쓰는거면서 당황스럽더라구요...ㅎㅎ
2. 면접약속을 안지키는 기업
면접 사전에 통화하면서 면접시간 오전 9시로 정했는데
"최소 10분전엔 와주세요~" 하길래 15분전에 도착함 근데 9시까지 아무도 출근을 안함..
15분기다리다가 면접관 9시쯤 도착해서는
어머 일찍오셨네요! ㅎㅎ 이러더라구요.
심지어 사장은 나랑 면접 약속도 까먹고 있었음..
3. 다짜고짜 반말.
그래도 난 예의갖추고 차려입고 성의껏 면접보러간건데 보자마자 면접관이 반말 툭툭.. 딱봐도 평소에 직원 얼마나 하대하는지 보였음.
4. 경력태클.
신입일때 지원한 회사가 있는데 ㅋㅋㅋ
물론 지원공고에 신입/경력 둘다가능이라 기재되어 있었음.
이력서 보냈더니 면접보러오라그래서 갔더니 나보고 경력이 없다면서 경력이 없으면 뽑기힘들지~ 하면서 가라함.
아니 이력서 사전에 보고 연락주신거 아닌가여 ㅠㅠ 왜 피곤하게 오라가라야 ㅠ
5. 자취태클
나는 대학교를 시작으로 쭉 자취해왔음. 학교가 본가랑 멀기도 했고 내가 동물키우는걸 좋아해서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쭉 혼자사는데
면접관이 왜케 빨리 독립했냐고 혹시 부모님이랑 사이안좋냐고? 뜬금없는 질문함 ㅋㅋㅋ
당시 24살이라 그렇게 독립하는게 이상한 나이도 아니라 생각됐는데 ㅋㅋㅋ 뭔가 질문의도를 모르겠는... 암튼 무례하고 불쾌했음..
6.술
술잘먹냐는 왜물어보는건지.. 내가술먹으러 회사가는것도 아니고.. ㅎ
7. 회사복지안좋은거 자랑하는 면접관.
보통 면접은 회사가 뽑을직원을 보는자리이기도 하지만 지원자도 그회사가 어떤회사인지 보러가는 자리이기도 하잖아요?
근데 대놓고. 우리회사는 야근 엄청많아 근데 월급은 이거밖에 못줘. 그리고 너가 일 다 끝내도 다른사람들 일이 남았으면 눈치껏 남아서 일해야 할수도 있어. 가끔은 주말에 부르면 나와야 할수도있어. 그리고 너가 취미에쓴것들(이력서에 쓴 취미사항 가르키면서) 모두 포기하고 일에만 전념해야 할거야. 할수있겠나? 이러는데 그소리듣고 일하고싶어하는 지원자가 몇이나 될까요...?
너무 무시당하는것 같아서 저랑안맞는거같다고 하고 둘러대고 대충 나왔음 ㅋㅋㅋㅋㅋ
결국 그회사는 몇달째 공고가 안내려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큰회사도 아니고 그냥 중소기업 ㅠㅠ
저래놓고 뒤에서는 요즘젊은이들은 패기가없어~ 이런소리하겠죠 ㅋㅋㅋㅋㅋㅋ
8. 희망연봉태클
너무 높게부르면 눈치보이고 너무낮게불러도 손해인것 같아서 적당한선에서 연봉말함.
진짜 평균치..
근데 콧방구 피식! 하면서 경력도 얼마안되면서 이렇게 많이받길원하냐고 세상물정 모른다고 함.
진짜 최저시급이랑 그렇게 차이도 안나는데.. 도대체 얼마주고 부려먹을 생각인건지.. ㅎ
그리고 반대로 내생에 처음으로 기분좋았던 면접이면서 마지막면접이길 바라면서 열심히 다니고 있는 회사후기도 있어요 ㅋㅋㅋ
진짜 평생직장 찾았음 ㅠㅠㅠㅠㅠ
큰회사도 아니고 작은회사지만 인테리어도 너무 이쁘게 잘돼있고 무엇보다 사장님이 정말 마음에 쏙들었음. 무례한질문 일절하지않고. 개인적인 쓸데없는 질문도 하지않으심.
그리고 본인 회사에대한 어필을 해주시는데 우리는 ~~~한 일을 하는회사이고 ~~~한 장점이 있다 너가들어온다면 ~~한 이득이 있을것이고 하면서 자기회사 소개를 열심히 해주심. 덕분에 나도 너무 들어가고싶어서 내어필 엄청하고 욕심도 생겨서 열정적으로 면접에 임함. 사장님도 끄덕끄덕 잘 들어주심.
그리고 이전직장 퇴사사유에 대해서 얘기할땐 다들 조심스럽잖아요? 면접관입장에서 태클걸기 쉬운 질문이기도 하구요.
적당한 선에서 퇴사사유 말씀드렸더니.
잘 들어주시고 웃으면서 자기네 회사는 그런일 없을거다. 그리고 본인도 그런회사가 되지않게 항상 노력하고있다고 세상 따뜻하게 말씀해주심 ㅠ
아 진짜 사장님 평소 마인드가 눈에 보였음 ㅠㅠ
심지어 직원복지를 위해서 10시출근에 6시칼퇴!
눈치보지말고 칼퇴하라고..
맘같아선 5시칼퇴시켜주고 싶다고 말씀하시는데 진짜 아 이회사 꼭들어가야겠다고 다짐했음.
그리고 면접 끝나고 쥐어주시는 면접비 ㅠㅠ
이런거 처음받아봐서 너무 갬덩이었습니다..
또 희망연봉말하라 그래서 평소에 면접볼때 말하는 평균치를 말씀드렸는데 왜케 조금밖에 생각안하냐고 더높게부르라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뭐어떠냐고 하심 ㅠㅠ 진짜 이런 사장님 처음봤음.
결과는 합격! 그렇게 열심히 면접에 열정쏟은것도 처음이었고 맘에쏙드는 회사 찾은것도 처음이었음 ㅠㅠ 난 이회사에서 열정적으로 헌신할거임 ㅠ 사장님 사랑해여 ㅠㅠ
진짜 불쾌하고 사람대놓고 무시하는 면접도 많았지만 이렇게 천국같은 곳도 있네요..
감사하게생각하고 열심히 다닐겁니다.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