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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를 이용해 물건 팔아먹고 있는 ㅌㅇㅋㅌ(꼭봐주세요!!)

미투위드유 |2018.03.11 22:52
조회 3,005 |추천 16
안녕하세요.
먼저 방탈과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하지만 많은 피해자들이 다시는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방탈불구하고 올립니다.

현재 미투운동이 활발한 시점에 미투, 위드유 문구를 넣은 폰케이스를 팔고 있는 ㅌㅇㅋㅌ라는 기업을 알고 계신지요. 

 

최근 이 브랜드가 과거 3년전에 로타와 콜라보한 사실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3월 5일경에 인스타그램에 사과문과 공지사항을 올렸고 저는 이를 3월 9일에 발견하여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보니 제 계정은 차단되고 댓글도 삭제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계정으로 댓글을 남기니 그 계정도 차단당하고 댓글도 삭제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제 계정 외에 문제제기를 한 다른 댓글들도 삭제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도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해놔서 댓글을 달았지만 아무 피드백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해당 기업은 3년전에 콜라보한 것이고 작가의 개인생각을 몰랐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6월경에 콜라보했고 이는 만 2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사과문에는 질타를 달게 받겠다더니 고소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녀사냥'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정당한 문제제기를 하는 소비자의 입을 막으려 합니다.
먼저 해당기업의 사과문입니다.

 

 

 


저는 여기서 몇 가지 의문이 듭니다.


1. 사과문에는 3년전이라고 했는데 실제는 2016년 5월부터 6월까지 협업했습니다. 왜 시간을  더 부풀렸나요? 시간이 오래된걸 강조하면서 작가의 개인생각이라 미처 몰랐다라고 선을 긋 기 위해서인가요?


2. 로타는 2014년 9월부터 인스타를 시작하였습니다. ㅌㅇㅋㅌ는 2015년 5월부터 인스타를 시작했습니다. 2016년이면 이미 인스타그램이 활성화된 시점이라 인스타그램은 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서치를 하기 아주 좋은 공간입니다. 게다가 로타는 인스타그램활동을 활발하게 한 작가로 로타의 계정을 가면 로타의 작업물과 개인의 생각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ㅌㅇㅋㅌ가 인스타그램에서 로타를 한번도 검색조차 안해봤다구요?


3. 이미 로타는 2015년부터 논란이 되온 작가였습니다. 한참 로리타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로타라는 작가도 논란과 함께 유명세를 탔습니다. 2016년도에 콜라보한 일본산책이라는 주제의 작품은 개인 전시까지 열고 사진집도 있을 정도로 로타가 한참 잘나갈 때의 작품입니다. 거기에다가 작가 닉네임부터 '로리타 오타쿠'의 준말인 '로타'라고 스스로를 칭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작가 정보조차 서치를 안했다라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단순 '풍경'사진이니 문제가 없다구요? 작가 개인의 성향을 몰랐다구요?


4. 이는 한편으로 2016년 5월경에는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다가 2017년 6월에부터 페미굿즈를 판매한다, 정말 진정성이 없어보입니다. 진정으로 여권향상에 관심이 있는건가요?


5. 해당 기업은 '좋은 취지'로 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제품의 가격을 기존 제품의 50%미만의 가격으로 판매하여 이익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판매 후 기부'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있다 하는 것으로 보아 수익금에 대한 기부는 예정에 없는 것 같습니다. 

ㅌㅇㅋㅌ측은 수익이 거의 남지 않는 제품이라 했지만 소비자는 해당 기업이 미투제품들로 얼마나 수익을 얻는 지 모릅니다. 설령 단 1원의 수익금만이 발생한다 하여도 이는 최대한 피해자나 피해자를 돕는 단체, 혹은 여성단체에 쓰여지는 것이 옳습니다. 왜냐하면 '미투'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페미니즘 문구 박은 제품을 판매할시 이에 대한 수익은 기업이 다 가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투'운동은 다릅니다. 미투는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고 피해자들의 피해가 발생한 시점도 비교적 짧습니다. 미투라는 이름을 걸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피해자들도 알고 있는지요. 아무리 봐도 미투를 이용해 돈벌이로 이용 혹은 해당 브랜드 홍보를 하고 있는 목적으로밖에는 안보입니다.


제가 이렇게 문제제기를 하는 이유는, 피해자분들의 2차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것과 좋은 뜻에 동참하려는 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그리고 다른 기업도 아니고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기업에서 로타와 작업한것도 모자라서, 정당한 문제제기 하는 발언들을 묵살하기 까지 하다뇨. 

해당 기업의 대표자는 남성분이신것 같습니다.(이는 단순 저의 추측이 아닌 검색 결과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여자로서 한국에서 페미니즘을 당당하게 지지하는 것 자체가 큰 용기이고 각오입니다. 그리고 저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성희롱, 성추행을 당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하물며 미투 폭로자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분들은 저보다 더 큰 피해를 입고, 본인의 인생을 걸고, 목숨을 걸고 폭로하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페미굿즈 팔고 미투굿즈 파는 대표님은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저와 같은 그리고 피해자분들과 같은 경험을 한 적은 있으신지요. 진정으로 여권상승을 원하신다면, 여성소비자가 대부분인것 같은데, ㅌㅇㅋㅌ측은 왜 또 다른 여성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하나요. 미투가해자의 대부분이 남성이고, 피해자의 대부분은 여성인데 이를 이용해 이익을 도모하는 사람은 남성이라니..씁쓸합니다. 적어도 피드백이라도 제대로 해주시면 이렇게 글까지 올릴 생각도 없었습니다. 좋은 취지를 폄훼하고 왜곡하는 측은 누구입니까? 


마지막으로 제가 원하는 것은 먼저, 제대로된 피드백과 사과문과 미투캠페인의 진정성을 보여주십시오.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굿즈로 얻은 수익금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련 단체에 기부를 하는 등 행동으로 보여주십시오. 


밑에는 해당 기업의 굿즈 사진, 로타작가와 협업한 내용, 차단당한 저의 계정사진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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