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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식은 결혼...파혼만이 답인가요.

벼랑 |2018.03.15 09:47
조회 12,022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1살 예비신부입니다.예비신랑은 32살입니다.결혼이 3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어요. 식장만 들어가면 되네요. 작년 여름에 상견례를 할 때만 해도불타오르는 마음은 아니었지만 아 이 사람과 결혼하면 잔잔하게 마음 편히 살 수는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고 상견례도 진행을 했어요. 그런데 상견례 후에 약 1년간 준비기간이 있다보니 그 사이에 제 마음이 완전히 식어버렸네요. 특별히 다른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만남 자체가 집안 어른들의 소개로 만나다 보니 연애감정이 있었다기 보단 조건을 보고 만난 마음이 제일 크고,또 예비신랑이 첫 연애이다 보니 저를 조건 없이 사랑해 준 이유가 컸어요.예비신랑이 저를 사랑하는 건 지금도 변함 없구요. 소개팅 후에 5번 정도 만나고 사귀기 시작했는데, 상대방이 저를 너무 좋아하는게 느껴지다 보니 '아 살면서 나를 이렇게 좋아해 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너무 컸고,또 시간 지나면 더 정이 쌓이겠지, 나도 상대방처럼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지 않을까 해서 여기까지 끌고 온 건데, 결혼식만 올리면 상황에서 제 마음이 더 확실해 지네요.예비신랑과 손도 잡기 싫고 스킨십도 하기 싫어요... 제 우유부단한 성격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 같아요. 오빠한테 결혼식을 미뤘으면 좋겠다고 했고, 오빠도 오빠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그날 제 직장으로 찾아오셨어요.이미 주변에 많이 알렸고, 또 살다보면 정이 더 붙을수도 있으니 그대로 진행하셨으면 좋겠다고. 저도 이성적으로 3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대로 진행하는 게 맞다는 생각은 들지만,이대로 마음도 없는 상태로 결혼을 올린다고 제가 행복할 것 같지 않아요. 혹시 마음이 식은 상태로 결혼식을 진행하신 분 계신가요.이 마음으로 결혼하면 행복할까요.아니면 살다보면 마음이 변할 수 있나요. 벼랑끝에 몰린 기분이네요.
추천수2
반대수34
베플바보냥|2018.03.15 10:57
벼랑끝으로 누가 내몰았나요. 스스로 걸어간거지. 쓰니같은 성격 진짜 싫습니다. 이래도 흠 저래도 흠 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본인때문에 다른사람들 다 힘들게 해놓고는 본인 인생만 생각하는냥 힘들다 말하지 마세요. 우유부단함은 본인만 힘들게 하면 어떻게 살든말든이지만 주위 사람들 다 힘들게하고. 그것도 결혼이라는 큰일을.. 어쩔수 없었단 말을 하지 말고 정신 차려 살아요
베플ㅇㅇ|2018.03.15 10:20
제 여동생도 이런경우 있어요. 제 여동생 결국 파혼 하더라구요.상대방인 남자친구도 오래 알고 지냈었는데, 제가 여러번 술도 같이먹고 하면서 참 많이 아파하는 모습을 봤는데 , 남의눈에 눈물나게하면 내눈에는 피눈물 난다고 지금은 제 여동생이 10배 100배 힘들어 합니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해요. 저는 그얼마마다 참 듣기싫고 어이가 없습니다. 양쪽 집안이 뜯어 말려도 그때는 눈하나 깜짝 안하더라구요.. 파혼을 하려면 이유라도 있어야하는데, 님처럼 그냥 남자애가 싫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모두가 결혼전에 다 맘이 그렇게 뒤숭숭하고 겁이나는거라고도 했고, 남자애도 최선을 다해 잡았죠 . 결혼 준비 다했는데 이제 와서 이러면 부모님들이 얼마나 속상하시겠냐 내가 잘하겠다. 살다가 정 싫으면 이혼해준다는 말도 했는데, 여동생은 그게 어이가 없다더라고요, 자기도 이제는 그냥 결혼을 해야해서 이러는거지 날 정말 사랑하는건 아닌것 같다는 멍멍이 소리해가면서, 결국 파혼했고 , 식장계약금 등 모든 비용들 우리집에서 다 물어냈어요. 당연한거고 온 식구가 사과드렸고요, 근데 여동생 행동을 보니 회사 상사중 하나에 마음이 있었던 모양이예요. 그사람도 자기에게 호감이 있는듯하니 마음으로 알게모르게 남자애랑 비교도 한 모양이구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그 상사와 내동생도 결혼까지 생각하더니 남자가 바람펴서 차였어요. 본인 모은돈도 이래저래 다쓰고, 같은회사 상사랑 연애하다 막장됬으니 실직자 됐어요. 이제와서 그때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데 해서 안되는 말인데 동생이지만 죽여버리고 싶어요. 그리고 그남자애한테 연락절대 하지 말라고도 했네요. 이 긴 이야기를 적는 이유는 혹시나 정말 본인 마음에 아무 이유나 계기가 없으신가요 ? 남자친구분과 따뜻한 사람을 느껴 결혼까지 끌고 왔는데 , 그 끝에서 갑자기 겁이난건가요 ? 아니면 따가운 사랑의 불씨라도 발견 하신건가요 ? 혹시라도 우리 동생과 같은 상황이라면 현명한 선택 꼭 하시길 빕니다. 원래 뜨거운것이 더 진짜 사랑 같지만 , 사실은 서로를 늘 은근하게 데워주는 사랑이 평생을 두고 보는,결혼할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베플|2018.03.15 09:50
손도잡기 싫고 스킨십도 하기 싫은 정도면 헤어지는게 답임 상대방을 위해서라두요. 대신 결혼준비를 해왔던 부분들에 있어서 일정부분 책임은 지셔야 될거에요. 물질적으로든 뒷말이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든 뭐든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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