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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 불필요한 스킨쉽.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ㅂㅍㅂㅍ |2018.03.17 13:16
조회 20,192 |추천 33



안녕하세요.
모바일로 쓰느라 띄어쓰기 오타 양해부탁드려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제가 회사 특성상 부서이동(?) 파견근무(?)같이
팀이 자주 바뀌는 편입니다.
(알아보시는 분이 계실까 이렇게 돌려씁니다)


지난번 팀은 괜찮았는데,
이번팀은 1:10정도로 남초가 심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 20대 미혼 여성은 저 하나입니다


그러니 제가 발령 받기 전부터 저에 대한 소문이 돌았고,
발령 받고서도 추근덕(?)대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솔직히, 불쾌한 질문들도 많았고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좋게좋게 '길어야 한달 갈 관심이다' 생각하면서
은근슬쩍 남자친구 자랑도 많이하고
농담 반 진담 반 "저한테 왜 이렇게 관심이 많으세요? 스토커에요??"라면서 웃으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한달쯤 지나니,
제 예상대로 추근덕 대는 분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20대 미혼 여성이라는 환상에 빠져 추근덕 대다
막상 겪어보니 제 단점도 보이고,
본인과의 안맞는 부분도 보이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편했습니다. 업무에 집중도 할 수 있었구요.


여기까진 참 좋았는데...


한달이 넘어가니 저도 그 중에 친한 분들이 생기고
편한 분들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그 분들입니다.

처음엔 엄청 자연스럽게
어께 동무를 하시면서 어께를 잡으셨습니다.
(이게 글로는 표현이 잘 안되는데,
어께 위에 편하게 손을 올리는 어께동무가 아니라,
어께를 감싸는 어께동무라고 해야하나... 무튼 이상했습니다)


처음엔 '어? 뭐지? 실수인가? 내가편해서 그런가?'
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어께동무일 뿐인데..
괜히 예민하게 구나 싶어서 일단은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손을 잡으셨습니다.
"이쪽에와서 이것좀 봐봐"


......
그때는 그 일에 집중하느라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직도 불쾌합니다.


그런데 제일 큰 문제는 이런 분이 한분이 아닙니다.


그중에는
저와 친하지 않은데 본인은 나와 굉장히 친하다고 착각하시는 분, 그리고 심지어 유부남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최근엔 제 허리를 끌어당기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분은 그 뒤로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최대한 안걸었더니 알아서 저를 슬금슬금 피하십니다)


무튼 상황이 이렇습니다.

원래 성격이 상냥하고 털털한 편이라,
성별에 관계없이 잘 지내는 편인데...
이런 성격이 이런 단점이 있는지는
요 몇달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이렇게 심한 남초도 처음겪고 있고..


이걸 참고 계속 넘기자니
아직 6개월 정도 근무 기간이 더 남아있고,
수위는 점점 더 올라갈 것 같고



(저와 이 팀을 총괄하시는)제일 높은 상사분에게 요청하자니,
이 분은 1달된 미꾸라지가 몇 년된 팀 분위기를 흐트러 트린다 생각하실것 같고.
그리고 대화는 커녕 인사도 몇 번 안해본 사이라. 다짜고짜 찾아가서 말씀드리기도 애매하고...
퇴근후에 연락을 드리는 건 더욱 더 아닌것 같고...


다른 여자상사분께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 슬쩍 말씀드려보니,
조용히 회사다니시는 분들이라
이런 문제에 끼고 싶어하지 않으신듯합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 저랑 하는 일 자체가 성격이 달라 인사만 할뿐 교류 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제말 만 믿고 나서실수는 없으실겁니다.)


지금 제 상황은 이러한 처지입니다.


제가 늦게 취업을 해
첫 직장이라 직장생활을 잘 모릅니다...

여동생, 언니, 누나라고 생각하시고
도움좀 주세요....





일도 재밋고 다 좋은데...
이 몇 분들 때문에 회사가기가 싫어요..
밤에 잠도 안와요......

추천수33
반대수0
베플ㅇㅇ|2018.03.20 10:06
어께..어께..어께!!!!!!!!! 30년살면서 어깨를 어께로 아는사람첨봤네진심. 소름
베플|2018.03.20 09:30
장난스럽게 "어? 요즘 이러면 경찰서 가요~" 하면서 슬쩍 몸 빼세요. 성격도 털털하고 한달만에 친해진 친화력이면 이 정도는 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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