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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줘 부모님 이야기야 부탁이야 제발

ㅇㅇ |2018.03.18 21:19
조회 30 |추천 0

무서워 얘들아 원래는 엄마랑 아빠랑 서로 맞벌이 하면서 6시 정도에 같이 퇴근하고 그랬어 근데 엄마가 직장에서 급여를 이상하게 줘서 그 직업을 관두시고 지금은 집에서 쉬시면서 하루를 보내고 계셔 그래서 엄마가 집에서 쉬니까 아빠가 하던 일 끝나고 돈을 더 벌려고 집에서 쉬지 않고 조금 더 나가서 알바같은 걸로 돈을 번단말이야 편의점이나 그런 종류의 알바는 절대 아니야 그냥 차 타고 다니시면서 운송해주고 그러는 알바인데 아빠가 일주일에 한번씩은 늦게 들어오거나 아예 안 들어오고 다음날에 들어와 그리고 엄마는 집에 있는 시간이 계속 늘어나는데 엄마가 요즘 SNS에 맛 들리신거 같아 원래는 할거 없으시면 티비 보거나 휴대폰은 조금만 하시는데 요즘들어서 휴대폰을 쥐고살아. 카카오스토리 같은걸로 사람들이랑 소통하고 음악 같은거 공유하고 듣고 이런거 때문에 휴대폰을 손에서 놓으시질않아. 아빠는 하루종일 엄마가 폰만 잡고있으니까 그걸 못마땅해하셔. 그리고 엄마가 직장 그만두시고 집에선 친구랑 놀러가고 그런단말이야. 근데 오늘 아침부터 엄마가 어딜갔어 아빤 엄마보다 일찍 일하시러 나가셨고 난 자고있었거든.. 점심쯤에 아빠랑 밥먹기러했나 어쨋나 하여튼 아빠가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안 받은거야 그래서 집에 있는줄알고 나한테 전화를 했어. 난 모르지 내가 일어나보니까 없어서.. 그래서 난 모른다고했어 그랬더니 알겠다하고 4시쯤에 집에 혼자 들어오신거야. 아빠는 좀 화나보였고..
난 게임하고있었는데 아빠가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해보라면서 도데체 밖에서 뭐하면서 돌아다니는데 전화도 안 받고 가족도 모르게 나가나면서 그러는거야. 이때부터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우리 가족은 그래도 사이가 좋았어 밖에 뭐 먹고 와서 집에서 도란도란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 7시쯤에 엄마한테 다시 전화를 했어. 1시간이면 온다는거야. 그래서 알겠다하고 아빠한테 1시간이면 온다는걸 전해줬어. 그랬더니 아빠가 너네 엄마 좀 너무하지 않냐고, 돈은 자기가 다 벌고 쓰는건 다 엄마가 쓴다고, 요번에 새로 이사가는 아파트도 자기 명의로 해달라하고 이러면서 나한테 이야기하는거야.그래서 난 뭐라안하고 그냥 듣고있었지.. 8시가 되서 엄마가 왔어. 엄마는 짐 내려놓고 씻으러 들어갔거든. 근데 갑자기 아빠가 엄마 가방쪽보더니 방에 들어가서 엄마 전화기 패턴을 풀려고 하는거야. 난 그냥 보고만있었어. 갑자기 내 옆으로 오셔서 내 머리를 만져주는거야. 아빠가 원래 이런 표현을 잘 안하시는데. 그래서 왜?? 하면서 아빠 봤는데 아빠가 기여코.. 이러면서 손으로 입막고 울먹거리신거야 거기서 나도 울뻔했는데 참고 그냥 방들어가서 짐 정리하고 나왔어 그리고 아빠 옆에 앉아서 휴대폰하는데 엄마도 씻고 나오셨어. 엄마 다 씻고 나오신다음에 로션 다 발랐을때 아빠가 갑자기 일어나서 엄마가 계시는 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더니 바로 나와서 다른방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온거야.
그래서 내가 불안해서 아빠 어디가? 물어보니까 그냥 바람 좀 쐬고 오겠데. 그래서 응.. 이렇게 대답했거든 난 아빠 혼자 가는줄 알았어 근데 아빠가 나갈때 엄마한테 휴대폰도 같이 들고나와. 이러고 나간거야. 그 뒤로 엄마도 같이 따라서 나갔어. 나 너무 무서워 내가 어떻게 뭐라고 얘기하는지도 모르겠어 제발 누가 뭐라고 좀 해줘 나한테 위로 좀 해줘


말이 이상해도 이해해줘 지금 너무 울면서 쓰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래 미안해. 난 이제 고1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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