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이런 글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는 고등학생 여자고요, 아까 점심때 가족과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제목과 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그렇게 짧지 않은 치마였는데 앉으니 허벅지가 살짝 드러났습니다. 저와 가족들 모두 가볍게 입고 간거라 가릴 수 있는게 없었고 식당도 국수집이라 앞치마도 없었습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식사를 하고 있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 대각선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제 다리를 계속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부부와 초중학생으로 보이는 손자손녀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식사를 하고 있는데 계속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제 다리쪽을 보다가 제가 그 할아버지를 보면 고개를 돌리고 그러다가 저랑 눈도 몇 번 마주쳤습니다.
그런 상황이 계속되니 제 다리를 보고있었다는 사실에 확신이 들었고 순간 수치스러움에 눈물이 날 것 같아았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려볼까 아님 보지 말라고 직접 말을 할까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부모님이 이런 일에 워낙에 욱하는 성격이고 봤다는 증거를 댈 수도 없으니 소용이 없을것 같았습니다.
식사를 하는둥 마는둥 식당을 나와서도 온몸을 휘감는 더러운 눈길과 수치심이 아직도 생생해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손이 떨립니다. 차라리 직접적인 터치가 있었더라면 확실한 대처가 가능했을텐데 너무 분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을 당할 때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물론 앞으로 짧은 옷을 공공장소에서는 조심하겠지만 이런 일을 또 겪지 말란 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상의하기엔 바로 그 식당으로 달려가서 cctv라도 돌려보실 것 같아서 조언과 위로를 구하고자 판에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