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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쫌... 씻고 다님 안되겠나~

스마트 |2018.03.29 15:46
조회 289 |추천 0

내 친구 덩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덩치는 나랑 같이 자취를 함

나는 원래 혼자 살고 있었는데... 덩치가 내가 살고 있는곳으로

일하러 오게 되면서 둘이 자취를 같이 하게 되었음

덩치는 진짜 착함

덩치의 외모는 한마디로 그냥 조폭... 나도 덩치를 처음 봤을때 쎈 카리스마를

느끼고 살짝 혼자 쫄기도 했었다. 그러나 덩치는 그냥 외모만 조폭일뿐

주변지인들이나 친구들과 말싸움이나 화내는걸 못 봤음.

그냥 곰팅이 순딩이... 또다른 건 다음글을 보면 암....

 

덩치는 정말 감성적임

덩치는 감성 포텐 터짐... 눈물이 엄청 많음

영화,드라마,예능,시사 티비에서 우는 장면만 나옴 무조건 울음

나는 영화나 드라마 따위로는 울지 않음

(참고로 덩치의 사이즈는 115사이즈)

최근에 덩치가 통곡한 드라마는 슬기로운 깜방생활과 이보영 나오던 마더

매회 훌쩍 훌쩍 꺼억 꺼억 소리내며 안운적이 없어서 울 때 내가 매일 놀렸더니

어느날부터는 분명 울 타이밍인데 조용져서 이상해서 봤더니 115사이즈의 거구가

소리 안내려고 입을 막고 어깨를 들썩이면 팅팅부운 눈에서 쉴새없이 눈물이 흐르고

소리 못내고 속으로 울음소리를 먹을며 울고 있었음...

조폭의 외모를 하고 드라마를 보며 소리없이 입을 틀어막고 우는 덩치의 모습을

누가 믿겠음 밖에 나가서 덩치의 실체를 얘기하면 아무도 믿지 않음 ㅠㅠ

덩치는 생각보다 똑똑함

덩치는 외모는 공부와는 거리가 있어보임

그러나 덩치는 박학다식하고 영어도 잘하고 무엇보다도 수학을 잘해서

사람들을 주변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함

역시 사람은 보는거랑 다름~

나는 공부 잘하고 똑 부러지고 야무져 보임 그러나... 나는~ 완전 정. 반. 대~

 

덩치는 완전 성실함

덩치는 잠을 엄청 잠

휴일에 깨우지 않음 밥도 안먹고 화장실만 몇 번 갔다 30시간 정도는 잠..

평일도 머리 댈 곳만 있음 잠.

그러나 밤새 일하고 한 두시간 자고 새벽 스케쥴이 있어도

절대 지각 같은거 안함. 몸이 견딜만 하면 아파도 결근 안함.

 

 

이런 완벽한 인성을 가진 덩치에게 치명적인 오류가 하나 있는데...

 

이건 (보너스)

덩치의 키는 175 몸무게는 104kg 사이즈는 상의 115 하의 36

덩치는 옷 사이즈 구하기가 쉽지 않음 115사이즈 별로 없음

그래서 거의 같은 옷만 입음 ... 남자도 자신한테 투자하고 자신을

꾸밀 줄 알아야 하는거라고 살을 좀 빼서 꾸미고 살라고 해도

그냥 덩치는 괜찮고 적당하고 보기 좋은편 이라고만 스스로 만족하며 사는 듯 함

음식을 먹을때도 개걸스럽고 지져분하게 먹는스타일... 같이 먹는 사람 배려 안하는 타입.

제일 큰 덩치의 치명적인 오류 한가지-

한여름 땡볕 야구장에 4시간을 열심히 응원한 덩치는

육수로 옷이 땀에 다 젖는다.

땡볕아래 세워두었던 차는 바깥온도보다 더 뜨거웠지만

에어컨을 트니 10분만에 다른세상에 온거처럼 시원해 지면서 땀은 점점

식기 시작했다 야구장과 집까지의 거리는 30분쯤...

나는 오자마자 땀에 쩌든 찝찝한 옷을 벗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 덩치는 거실에서 뒹굴고 있다.

나 – 안 씻어?

덩치- 땀 다 식었어~

나 – 머??? 안 찝찝해? ?

덩치- 옷도 다 말랐고~

나 – 드러운 xx

 

덩치는 흰옷을 좋아한다. 흰옷에 머가 튀거나 머가 묻는걸

극도로 예민하게 싫어한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 덩치가 엄청 깔끔한줄 알았다.

생긴건 쇠도 씹어먹게 생기고 못 먹는게 없을꺼 같던 덩치가

남과 찌개도 같이 먹는게 더럽다며 입도 대지 않고

징그럽다며 곱창,족발,닭발,똥집,감자탕 순대국, 이런걸 못 먹는다고

했을 때 의외였다... 그래 식성이니까 의외일 수도 있지~

 

나는 시간이 지난후에 알게 되었다.

덩치가 왜 흰 옷에 머가 묻는걸 극도로 싫어하고 예민하지를...

한여름 8월을 예를 들어 봄

월요일 검정티 입고 출근 –퇴근후 다시 옷걸이

화요일 흰색티 입고 출근- 퇴근후 다시 옷걸이

수요일 회색티 입고 출근- 퇴근후 다시 옷걸이

목요일 검정티 입고 출근- 퇴근후 다시 옷걸이

금요일 흰색티 입고 출근- 퇴근후 다시 옷걸이

토요일 회색티 입고 출근- 퇴근후 다시 옷걸이

 

이렇게 수요일까지 한번을 더 돌려 입고 그때야 한 개씩 세탁을 하거나

옷에 무엇인가 묻었을 때 더군다나 색이 있는 옷에 머가 묻었을땐

물티슈로 지워지는면 그건 세탁을 안한다는거 하지만...

흰옷은 흰색이다보니 무엇인가 묻으면 물티슈로도 감당이 안되니

무조건 세탁해야 하니 그렇게 흰옷에 머가 묻는걸 극도로 예민해 했던

것이다.

더운 8월의 여름날 하루 티셔츠 2개로도 부족한 여름날 샤워 2번으로도

찝찝한 더운날 티셔츠 3개로 10일을 돌려 입는 덩치를 보고

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욕을 해 버렸다.

자기는 땀냄새 안나서 괜찮다고~ 내 땀은 염분이 많은 땀이 아니라

얼룩이 안져서 괜찮다는 그 xx한테 세상 있는욕 없는욕을 다 해 버렸음

또 더 하나의 충격!!!

자기는 지금까지 청바지는 한번도 세탁해 본적이 없다고 함

청바지는 세탁하는게 아니라 함... 개 ...충... 격

페브리지 뿌려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입는거란다~~~

그래서 자기는 지금 있는 청바지들 한번도 세탁한적 없다함 ㅠㅠ

더 이상 말하기 싫어서 말하지 않음...

우리는 화장실이 두 개인 집이라 각자 화장실을 따로 사용한다

서로 화장실을 들어갈 일 없었는데

그일이 있고 한번 들어가 보니 화장실에 세면도구 가방 같은게 있길래

한번도 개인용품이라 건들이지 않았었는데 머가 있나 봤더니

칫솔모가 다 달아 공작새가 된 칫솔과 녹이슨 면도기, 클린징크림,

말라 비틀어져버린 비누, 바디워시 샴푸 가 있었다

개인용 샤워 타올이라든지 때타올 이런것도 없어서 도대체 어떤걸로

샤워를 하나 했더니 그냥 손으로 비누질한단다~~~ ㅠㅠ

그동안 나보다 일찍 출근하고 화장실도 따로 사용하다보니

당연 씻고 나가겠지 했는데 어느날 덩치가 출근하고 바로 화장실에 가보니

칫솔에도 물기가 없고 세면대에도 물기가 없고.. 이빨도 안닦고 출근을???

설마~ 하다 그다음날도 확인해 보니 역시나 일어나 화장실가서 소변만

보고 물만 내리고 옷입고 출근 함ㅠㅠ

 

그후로 내가 내 빨래 할 때 빨래 가지고 오라해서 같이 빨래 해주고

칫솔, 샤워타올, 때타올, 면도기 다 사다주고 제발 좀 잘 씻고 세탁 잘해서

입고 다니라고 부탁 아니 사정 사정 했음

이제 슬슬 날씨 따뜻해 지는 계절이 다가오니 겁이 남...

 

그러나... 아직까지 아침에 안 씻고 출근하는 건 말 못했음...

대놓고 말해 주는게 나은거 겠죠??

드러븐 이 멍!!!! 자슥아 제발 쪼~ 옴 씻으라 !!!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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