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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꽃뱀이라며 후려치는 친구 커플

ㅇㅇ |2018.03.29 17:43
조회 81,239 |추천 386
계속 생각해봐도 답은 안나오고 화만 나서 글 써봐요/
어이가 음슴으로 음슴체 쓸게요.


29살 여자임. 지금 2년째 바라보는 동갑 남친이 있음.
중학교 때 부터 친했던 친구 A가 있는데 그 친구가 내가 솔로 생활을 오래해서 안쓰럽다며
당시 자기 남친한테 부탁해서 남친 친구들을 모은 자리에 날 불러냄.
그 때 지금 남친을 알게됐는데 솔직히 남친의 첫 인상은 덩치크고 무서운 이미지였음.
그래서 연락해보고 싶다고 번호를 물어봤을때도 좀 더 친해지면 교환하자 하고 밀어내고 거리를 두려했음.
그런데 정말 내가 괜찮아질 때까지 보채지도 않았고
막상 대화해보니 생각도 깊고 된 사람이였음.
같이 술 마시면서 사실 이러했다 인상만 보고 판단해서 미안했다 라고 사과하니
그런 오해 종종 받는다며 껄껄 웃고 말았을 정도.
그렇게 한 달 정도 썸을 타다 연애를 시작했고
2~3주 될 때 쯤 친구A한테서 니 남친 사업가인거 알았냐고 연락이 옴.
남친한테 무슨 일 하냐 물어봤을때 공장 관리한다 라고 해서 말았는데
알고보니 아버님한테 공장을 물려받았던거임.
친구한테도 더 물어보지 않고,남친한테도 물어보지 않고 있다가 후에 남친이 얘기해줌.
자기는 사장이란 호칭이 아직 창피하고,그럴정도로 공장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웬만해선 먼저 말을 안한다 함.
나는 그냥 부러웠음.같은 동갑인데 회사도 있고 사장이라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진심으로 딱 저기까지 였음.
원래 내 성격상 얻어 먹기만도 못해서 남친 만큼은 아니더라도 항상 써왔고 받은만큼 해주려고 노력했음.
그런데 그 후부터 친구A가 툭하면 남친 얼마버냐,남친이 뭐사줬냐 하고 물어보기 시작함.
어느날엔 길거리에서 파는 귀걸이를 사서 걸고갔는데 그걸 본 친구가 얼마짜리냐 명품이냐 남친이줬냐 하면서
남친 덕 본다며 설레발을 치는 바람에 주변 친구들도 내 남친이 사업가인걸 알게 됨;
그러던 중 친구A가 결혼하자 조르고 남자쪽에서 시간을 갖자고 계속 미뤄오면서 싸우는 일이 잦아지다 결국 헤어짐.
그리고 최근 A한테 남친이 생겼는데
저번주에 커플끼리 모여서 밥 한 번 먹자고 연락이 와서 만남.
좀 규모가 있는 식당을 갔는데
A의 남친이 이직 준비한다고 백수 상태라며
내 남친한테 공장에 취업 시켜주면 안되냐,내 남친은 돈이없다 라며 하소연을 함.
나,내 남친,친구 남친도 좀 민망하고 무안해져서 하하 웃고 넘기는데 친구가 계속 ㅇㅇ이는 좋겠다.남친이 사업하니 이런 고급식당은 맨날 오겠지 하며 궁시렁거리고.
짜증이 나서 밥만 먹고 우리끼리 데이트가 있다며 해산했는데 그날 밤 친구한테 카톡이 옴.
내 남친이 너보고 남자 돈 보고 만난 꽃뱀 아니냐며 욕을 했다 함.
그 연락을 받고 너무 기분이 나빴음.
우리를 봤음 얼마나 봤다고 날 후려치고 내 남친을 호구로 만듬?
그래서 니 남친 말 조심하라 해야겠다 하고 말했더니
친구는 원래 돈 잘 버는 남자 만나면 그 정도 소리는 감수해야 한다는 더 가관인 소리를 함.
기가 막혀서 그 이후로 친구랑 연락을 더 안하고 있음.
그런 소리를 한 친구 남친이나,그걸 전달한 친구나 내 눈엔 똑같이 보이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남들이 날 그렇게 볼 수 밖에 없을 거 같기도 하고,내가 남친만큼 쓰는것도 아니니 틀린 소리도 아닌거같음.
하지만 그렇다고 넘어가기엔 너무 기분이 나쁘고 화남.
내가 예민한거임?
추천수386
반대수8
베플L|2018.03.29 19:56
ㅋㅋㅋㅋㅋ백퍼 친구남친이 한말 아니다 그거 님 친구가 다이렉트로 말은 못하는 찌질이라서 지 남친 팔아서 님 깐거임 배아파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18.03.29 20:59
부러워서 빽빽거리는거 모름? 모른척 즐김? 그냥 무시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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