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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사직서를 내고 불안감에 후회해요

|2018.03.29 23:54
조회 67,251 |추천 159

9년을 다닌 회사였습니다.

 

아주 작은 회사였는데 바닥부터 팀장까지 올라왔고

 

욕받이 생활이었지만 월급도 괜찮고 근무시간도 괜찮은 편이라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사장님과 작은 오해가 생겼고 사장님은 여자인데

 

저한테 집에서 애나봐라....너는 왜 우리회사의 짐이다...너는 여기말고 갈 곳없지?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더니 갑자기 직급파괴회사를 만들겠다며

 

자기 밑으로는 전부 직급파괴해서 담당으로 불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제 부하직원들이랑 갑자기 ~~~씨로 불러라고해서 당황스러웠는데 그래도 참았습니다.

 

주말에 쉬고 출근했더니 예전에 제가 신입일때 일했던 여직원이 출근했습니다.

 

저보다 몇달 빨리다닌 그직원이 출근해있어서 당황했는데

 

책상도 평등하게 놓아야된다며 책상배열을 새로하고

 

제가 면담신청했더니...팀장으로 3년을 일한 제가 팀장으로써 능력이 부족하다고

 

 대리로써 일하고 인원도 한명 늘었으니 급여도 조정하자고 하네요

 

다음달에 곧 둘째가 태어나는 데 제가 아무말 못하고 다닐거라 생각하고 하는 이야기인것 같아서

 

너무 화가나서 붙잡는데도 사직서를 냈습니다.

 

막상 곧 아기가 태어나고 나이도 삼십대 중반이고 이회사에서 쌓은 경력으로 다른 무언가를

 

하려고 하니 두려움이 앞서네요...아무리 찾아봐도 조건은 이회사가 좋은데

 

잘못했다고 자존심 숙이고 직급강등에 감봉당하며 일하는게 맞는건가

 

자존감떨어지기 전에 나온게 맞는건가 궁금하네요 

 

 

추천수159
반대수9
베플해리팬|2018.03.30 11:41
충분히 나와서 이직할 경쟁력있는 분이신게 느껴집니다. 후회할필요없어요. 마음속으로 9년간 얼마나 힘드셧나용...갑자기 바뀐 회사 분위기 무시하는투의 말투 이런걸 감당하시고 일하시는 것보단 마음의 여유를 좀더 갖고 다시 이력서를 준비하셔서 새로운 마음으로 직장알아보세요., 님같이 능력있는분은 언제나 회사에서 환영일겁니다.
베플라르끄앙시엘|2018.03.30 08:55
내새끼를 막대하는 회사는 나오는게 맞아요. 강등되어서 직급도 내려가고 연봉조정도 당하면 같은능력의 일을 돈을 덜 받고 일하게 되는건데 그렇게까지 회사에 충성할건 없잖아요? 팀장급이시면 차라리 이직해서 둘째 출산이 다가오니 초반만 시간 조정할수있는곳을 협의해서 들어가는게 좋을것 같네요.
베플YouDeserve...|2018.03.30 16:10
가족을 위해 자기 희생도 좋지만, 사장의 횡폐에 머리 숙이고 일하기 싶으세요? 가족 소중한 걸 아시는 분이 왜 그렇게 자기한테 가혹 할까요? 9년 다닌 회사 그만두고 막막 하겠죠, 9년이나 익숙하게 다녔던 회사니까... 하지만 막막 할수록 용기를 더 내서 미지의 미래와 부딪힐 각오를 해야 죠~ 가장이 신데. 힘내세요~ 저라면 사직서를 내기 전이면 모를까 이미 낸 마당에 자존심 버리고 잘못 했다하고 다시 다닌다는건 제 체면이 부끄러워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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