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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중 ..

qw |2018.04.01 17:46
조회 129,193 |추천 347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난 독박육아중이다
하루도 쉴새없이 쉴 틈없이
매일 피곤하고 매일 바쁘고 매일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
너한테 뭘 해달라고 한적도 없었고 너가 매일 늦은 퇴근으로 100%완벽한 독박육아 속에서 힘들다고 짜증내본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
너도 힘들거라 생각하며 나 그냥 그 위치에 서서 조용히 내 희생은 뒤로 한 채 육아 했다 .
모든 부부가 그렇듯
그래 나도 주말 하루쯤은 나가고 싶었다
어디든 그냥 나가고 싶어한거 맞다.
매 주말마다 . 힘들다 졸리다 피곤하다 죽을거같다는 말
정말 지겹도록 듣는다
나 그래도 뭐라한적 없다
졸려워 하는거 같아 주말 아침에 깨우지 않았다
밤주수유 주말엔 너에게 부탁하다 주말마다 힘들다 노래 부르는 너 ..
그래서 내가 그냥 다 햇다
딱 하루만 밤에 깨지않고 자고 싶은거 피곤하다고 노래 부르는 너에게 시키지 않았다.
모처럼 마트에 갔다
근데 그날도 피곤하다 힘들다 짜증내더라
그럼 나 혼자 다녀올게 집에 잇어라고 해도 굳이 가자고 했던 너에게고마웠고 기분좋게 외출햇다
도착하니 또 달라진 너의 기분
아 나오기 싫어 매연도 많고 이런데 오기 싫어 ..
또 슬슬 시동을 거는구나 ...
그니까 나 혼자 와도 된데두 ..
눈치가 보인다 애기 옷 사려고 구경하는데도 니 표정이 신경쓰인다
이쁨게 없다 그냥 밥먹으로 가자고 했다
다시 기분 풀린너랑 식당을 찾았다
간단히 먹으려고 지나가던중 식당 한 곳 들어가자 했다
남편: 쌀국수집도 잇네 저기가자~
세상에 너무 행복하더라
애 낳고 두달만에 정말 먹고싶었던거라 너무 좋은 마음으로 들어갔고
먹고싶었던 메뉴를 시켯다
아 기분 너무 좋아^^
남폄: 뭐가 그리 좋은데~?
너무 먹고싶었어 흐흐
남편 표정이 또 안좋다
말투에서도 짜증이 심하게 느껴진다
아 .. 애 데리고 가서 월남쌈 시킨게 맘에 안들었구나 ..
표정도 어둡고 말을 걸어도 싫은티를 내는 너를 보고있자니 슬슬 힘들어 진다 지친다
언제까지 맞춰야 하나 싶다
먹으면서 눈물이 나올거 같다
더이상 먹고싶지가 않았다
다 먹엇음 나가자~
남편: 왜 짜증인데? 더 먹으라니까?
결국 난 터졌고 메뉴 고르는게 맘에 안들엇으면 말을 하지 왜 짜증을 내?
남편: 내가 니한테 먹지 말랫어! ? 니가 먹고싶어서 시ㅕㅅ자나 내가 언제 짜즈 냇늠데? 왜그래 대체?

.... 지친다
오늘 때문에 지친건 아닌거 같다
그냥 그동안 지친 내 정신 내 육체
병들어 가고 잇던건진 몰라도
이젠 이혼이란 생각까지 든다 ..

추천수347
반대수62
베플|2018.04.03 10:08
저도 가출한번한적 있어요 그냥 핸드폰도 꺼버리고 잠수타버렸는데 늦게 집에 들어가니 눈물자국으로 얼룩진 얼굴의 아이와 영혼이 탈출한듯 기절한 남편이 안방에 나란히 누워서 자고 있더라고요. 다음날 저를 보더니 다신 혼자 나가지말라고하더니 깊은 한숨을 쉬는 남편ㅋㅋㅋㅋㅋ 그날 이후로 저는 주말에 한번씩 혼자 자유의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애보는게 얼마나 힘든지 혼자서 겪어보니 남편도 생각이 좀 달라진거같더라고요. 만약에 남편이 겪어보고도 정신을 못차리면 그건 그냥 그새끼가 ㄱㅅㄲ ㅅㅂㅅㄲ......... 애냅두고 눈 딱감고 밖에 나가버리세요~! 그거 몇시간 엄마없다고 큰일 안납니다~! 화이팅!
베플ㅇㅅ|2018.04.02 18:26
내가 힘들면 남을 배려하지 마세요. 배려는 의무가 아니라 호의입니다. 배려를 할 거라면 생색이라도 내시던가. 보세요. 그놈은 어차피 회사 다니는거, 집에서 주말에 쉬는거 그대로 총각 때랑 똑같으면서 겁나게 생색 내잖아요. 님이 희생하는거 그 머저리는 몰라요.
베플이상무|2018.04.03 08:55
남편분 진짜 너무하시네요 왜좋다싫다 자기가냉온이야? 돈은 원래버는건데 투잡뛰나 더벌어오나? 임신육아는결혼해서 함께하는건데 지마누라 지새끼인데ㅡㅡ
찬반짜증나|2018.05.07 10:18 전체보기
남편이 더 이혼을 바랄듯 ㅋㅋ 독박육아 지껄이기전에 독박벌이 먼저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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