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난 독박육아중이다
하루도 쉴새없이 쉴 틈없이
매일 피곤하고 매일 바쁘고 매일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
너한테 뭘 해달라고 한적도 없었고 너가 매일 늦은 퇴근으로 100%완벽한 독박육아 속에서 힘들다고 짜증내본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
너도 힘들거라 생각하며 나 그냥 그 위치에 서서 조용히 내 희생은 뒤로 한 채 육아 했다 .
모든 부부가 그렇듯
그래 나도 주말 하루쯤은 나가고 싶었다
어디든 그냥 나가고 싶어한거 맞다.
매 주말마다 . 힘들다 졸리다 피곤하다 죽을거같다는 말
정말 지겹도록 듣는다
나 그래도 뭐라한적 없다
졸려워 하는거 같아 주말 아침에 깨우지 않았다
밤주수유 주말엔 너에게 부탁하다 주말마다 힘들다 노래 부르는 너 ..
그래서 내가 그냥 다 햇다
딱 하루만 밤에 깨지않고 자고 싶은거 피곤하다고 노래 부르는 너에게 시키지 않았다.
모처럼 마트에 갔다
근데 그날도 피곤하다 힘들다 짜증내더라
그럼 나 혼자 다녀올게 집에 잇어라고 해도 굳이 가자고 했던 너에게고마웠고 기분좋게 외출햇다
도착하니 또 달라진 너의 기분
아 나오기 싫어 매연도 많고 이런데 오기 싫어 ..
또 슬슬 시동을 거는구나 ...
그니까 나 혼자 와도 된데두 ..
눈치가 보인다 애기 옷 사려고 구경하는데도 니 표정이 신경쓰인다
이쁨게 없다 그냥 밥먹으로 가자고 했다
다시 기분 풀린너랑 식당을 찾았다
간단히 먹으려고 지나가던중 식당 한 곳 들어가자 했다
남편: 쌀국수집도 잇네 저기가자~
세상에 너무 행복하더라
애 낳고 두달만에 정말 먹고싶었던거라 너무 좋은 마음으로 들어갔고
먹고싶었던 메뉴를 시켯다
아 기분 너무 좋아^^
남폄: 뭐가 그리 좋은데~?
너무 먹고싶었어 흐흐
남편 표정이 또 안좋다
말투에서도 짜증이 심하게 느껴진다
아 .. 애 데리고 가서 월남쌈 시킨게 맘에 안들었구나 ..
표정도 어둡고 말을 걸어도 싫은티를 내는 너를 보고있자니 슬슬 힘들어 진다 지친다
언제까지 맞춰야 하나 싶다
먹으면서 눈물이 나올거 같다
더이상 먹고싶지가 않았다
다 먹엇음 나가자~
남편: 왜 짜증인데? 더 먹으라니까?
결국 난 터졌고 메뉴 고르는게 맘에 안들엇으면 말을 하지 왜 짜증을 내?
남편: 내가 니한테 먹지 말랫어! ? 니가 먹고싶어서 시ㅕㅅ자나 내가 언제 짜즈 냇늠데? 왜그래 대체?
.... 지친다
오늘 때문에 지친건 아닌거 같다
그냥 그동안 지친 내 정신 내 육체
병들어 가고 잇던건진 몰라도
이젠 이혼이란 생각까지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