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는 감성적인 사람입니다.
감수성이 풍부하구요 예술을 좋아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초중고교 선생님들과 저를 가까이 둔 사람들이 늘 그렇다고 했었어요.
근데 사랑은 잘 모르겠어요
'좋아한다'는 알겠지만 '사랑한다'는 6~7년전이 마지막이였던 것 같네요.
한 번 해봤으니 두 번 어렵지 않겠다고 생각한지가 저렇게 시간이 흘러버렸어요.
이성을 만나지않아서 사랑을 잃어버린걸까요?
연애를 해도 사랑이란 감정이 없고
친구를 만나도 사랑이란 감정이 없어요
심지어 가족들에게도 사랑이란 감정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미안함, 고마움, 서운함 이런 잡다한 것들은 느낍니다.
영화를 보면 스크린에서 누가 울면 저도 울어요 근데 남녀가 싸운것이라던가,, 헤어짐 이런거엔 다 해봤던 것인데도 아예 감정자체를 모르겠고 조금이라도 공감이 가는 것은 그저 죽음, 부모님, 주인공이 불쌍해보일때나 이런.. 부분에서만...?
그리고 제가 누군가를, 누군가에게 소중하고 평생 있을 사람인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그 사람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였대도 별 감정이 없구요
제가 누군가를 무언가,, 저의 심심함을 달래기 위한 그 이상의 감정으로 만난 적은 그 6년 전이 마지막인거같아요.
누군가에는 애인, 친구, 가족도 포함이구요...
어렸을 때 가정환경이 좋지않아서인지 남들 몇 번 겪지도 않을 배신 좀 당해서 그런것인지 너무 어릴 때 부터 일만하고 살아서 그런것인지 정말 또 마음이 아픈건지
사람을 목적과 수단 이상으로 보여지지가 않네요
제가 심심하지않다면 모든 사람들과의 연락이 귀찮고 어느정도 알아가다보면 별로 만나고 싶지가 않아요
근데 또 혼자는 마음이 허해서 잘 못있습니다. 누군가와 같이 있어요 이성이든 동성친구든..
그렇다보니 주변에 좋은사람들도 친한 사람들도 많지만 이렇게 사람들을 만나가는게, 살아가는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ㅋㅋ..
우울하지는 않아요 다만 저를 신뢰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앎에도 실망 시키지 않을 순 있지만 노력해봐도 정을 줄 순 없습니다 물론 정은 없지만 정말 좋아하는 척은 잘하구요...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실거압니다.. 저도 잘 모르겠네요 누구한테 말을 꺼내본 적도 없는 주제라서 말이죠.. 어떻게 말합니까 "난 모든 사람들한테 정이 안가 솔직히 없어져도 큰 타격이 있을까 싶어 그게 나 자신이든 너든" 이렇게 말해요?ㅜㅜ딱 이건데...
혹시 저같은 분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