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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하던 학생의 고민

익명 |2018.04.17 21:28
조회 5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중간고사를 딱 6일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ㅎㅎ 판에 글은 처음 써보네요 이렇게 쓰는게 맞는걸까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해력은 높은 편인데 기억력이 많이 안좋아서 금방 까먹어버립니다.

초등학교때는 그래도 공부를 잘 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그냥 이해력이 높아서 빠릿빠릿 따라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ㅎㅎ

어릴때부터 변덕이 너무 심해서 선택하는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꿈 한번 정하지 못하고 숙제하는것을 귀찮아하는 최악의 상태로 중학교에 진학을 했습니다.

모범생이다 소리를 듣던 제가 사실은 공부를 거의 안하고 성적도 좋지 못하다는것을 안 부모님은 충격이 크셨습니다ㅠ

그래도 중1 2학기 기말에는 멘탈을 붙잡고 벼락치기라도 해서 성적을 조금 올렸지만 중2가 되면서 전설의 중2병(...)이 찾아오고 꿈도 없는 제게 허공을 보며 달리라는 요구가 벅차기 시작했습니다

공부하는걸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1등하면 기쁨을 느끼는것도 아니고 정말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버려 중2 1학기 이후 중학교를 중퇴하고 미인가 국제학교에 1년 다녔습니다.

하지만 1년 4학기 중 첫 학기 이후에는 다시 무기력함과 귀찮음의 굴레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일단 영어 단어 외우는게 너무 싫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께 죄송스럽게도 비싼 학비를 날리고 다시 한국 학교에 돌아오기로 하고 근처 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쪽잠자가며 공부하는 또래 친구와는 달리 7~8시간 자는 저는(체력이 심하게 부족합니다) 의욕도 많이 부족하고 공부량도 현저히 차이나 학원 숙제 따라가기도 벅찬 상태입니다

제가 잘못되었다는건 압니다. 근데 제가 생각하기에 저따위는 아무것도 될 수 없을것같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을 한번도 해본적 없어 집에 오면 부족한 체력땜에 졸기나하고 부모님께 상담하기는 너무 부담스럽고(이상한것 맞지만 정상이 아니다라고 취급하는 그 시선이 너무 무섭습니다) 하는것 없이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이젠 제가 진짜 공부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커서 사람구실 할지 모르겠고 제가 너무 모순된 인간 같습니다ㅠ

학교 수업은 흥미롭고 재밌는 과목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입시라고 생각하면 흥미가 뚝 떨어집니다. 불안감에 매일 손톱을 뜯고 다리를 떱니다. 그냥 저는 받쳐주는 먼지 같습니다. 부모님껜 너무 죄송스러워서 어째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자식이라곤 저 하나인데 이렇게 몇년째 방황만하고....

글이 너무 횡설수설하네요 만약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ㅠ 너무 모순되고 이상한놈이지만 조금이라도 나아져보라고 코멘트를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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