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부모님 리마인드 무료 촬영 이벤트를 우연히 보고 응모를 했는데 당첨 됐다고 연락이 왔어요.
친정엄마께 말씀드리니 마음은 고마운데 진짜 촬영 못하겠다고 극구 사양을해서 시어머니생각났어요..그래서 사진관에 전화에서 혹시 아버님은 안계신데 혼자인 어머니는 촬영할수있냐고 물어보니 할수있다고 얘기를 듣고 작은 시누에게 연락해서 말씀드렸어요..
그러다가 시댁 남자(사위들이나 아들)들은 바쁘니 여자들만 촬영하자고해서 또 사진관에 전화문의를 했고 된다고 해서 날짜를 잡고 계약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작은시누에게 어머니와 큰시누에게 말을 전달해달랬고 중간에 일이 생겨 날짜조정하면서 어렵게 찍었어요...사진촬영 다하고 사진초이스하는시간에 큰시누랑 얘기하다가 사진촬영할수있게 된 연유를 얘기하게됐는데 시어머니께서 옆에서 "그럼 사돈이 못한다고 해서 우리가 찍게된거야? 그래도 이렇게 찍었으니 됐네"라고 말해서 그냥 넘어갔어요...
그날저녁 남편이 퇴근하고와서 잘 찍었냐고 묻고 어머니 좋아하시냐고 묻더군요...전 잘 찍었다고 말했고요..
그런데 담날저녁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더니
남편: 그 촬영 친정부모님 대신에 찍은거야?
나;응
남편: 우리가 찌끄래기 찍는 사람이야? 대신에 찍었다고? 니는 시어머니 생각해서 한거 아니잖아...이렇게 하려면 이제 시댁에 아무것도 하지마!!!!
라고 큰소리치며 화를 내네요...
내참...이게 그렇게 화낼일인가싶었지만 불같은 성격의 남편이라 일단 대꾸 안하고 지나갔어요... 아마도 저녁에 퇴근하면서 어머니와 전화통화하다가 어머니가 안좋은말 했던것같아요...뒤에서 뒷담화 작렬이신 어머니...
3월달에 제가 일하게 되면서 애들이 폐렴으로 인해 3주동안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을때 맡길사람이 없어 발을 둥둥 굴러가며 여기저기 아는지인에게 전화 사정얘기했을때도 시어머니께 전화안했어요..고관절로 몇년전에 수술도했고 애들문제는 자기한테 기대지말라고 말씀하셨거든요..그런데 그때 저한테도 전화한통 없었거든요...남편말로는 한번 전화했다고 했는데 저는 전화온지도 몰랐었고 한편으로는 참 서운하더라구요...너무 서운해서 몇주 전화안드렸고요....우연히 전화통화하게됐는데 대뜸 니는 나를 시어머라고생각하나보네 나는 니를 딸이라 생각하는데...라고 말하던 시어머니가 너무 어이없었네요...
그래도 약속되어있던거라 좋은게좋은거라 정말 몇십년만에 웨딩드레스 입혀드리고 촬영한건데 욕만 먹으니 너무 서운하고 화도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