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수없게 행복한 고민한다고 탓하지마시고 읽어보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31세 공기업에 근무중인 남자입니다.
현재 만 3년 근무를했는데 이중 2년이 해외 오지에서의 근무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연말정산하면 1억이 찍히구요... 한국들어가면 실수령 300조금 넘을것 같습니다.
제 고민은 이 망할놈의 해외근무 때문입니다. 처음에 딱 1년만 있으면 될듯이 사람을 보내놓고...
(물론 처음엔 돈을 많이 받을 수 있으니 좋아라하고 갔는데...)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생각해보니 본사에선 저하나한테 다 떠넘겨놓고 나몰라라 하고있습니다.
더이상 해외근무 못해겠으니 본사에 복귀시켜달라고해도 대체할 사람이 없으니 그냥 있으랍니다.
아마 그냥 이 회사에 남아있는다면 2019년 초는 되어야 한국복귀 가능하며 그때 까지만 받을수 있는 해외수당 때문에 돈은 좀 더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여기서 다른 공기업에 이직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근무여건과 급여는 비슷비슷한듯 합니다.
고향이 충북인데 지역도 대전이라 현재 다니는 회사(경상도)보단 집에서 가까워지니 가족이나 친구만나기도 더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자꾸 먹어가는 나이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서 여자친구도 만들고 결혼도 하고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해외에서 오래있다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짐... '돈이고뭐고 그냥 확!' 이런 마인드가 되어버림)
다만, 이직시 단점도 있습니다.
1. 신입으로 들어가야함 : 경력을 얼마나 인정해 줄지 알 수 없어 최악의 경우 연봉(한국근무 기준)이 500만원정도 깍일 것으로 예상
2. 2019년 초까지 받을 수 있는 해외근무수당... 이 참 눈에 밟힙니다. 실수령 기준으로 3~4천만원 정도...
3. 지금 있는 회사에 계속있는다면 본사복귀시 탄탄대로임. 신입부터 전직원 상대하는 일을 하다가 오지발령으로 고생해서 돌아오니 원하는 부서에 갈 수도 있고 평판이 좋음. 지금까지 회사에서 쌓아온 것들이 날라가게 됨.
이직을 한다면 9월 초 입사하게 될듯한데...
반년정도 더 버텨서 지금 다니는 회사에 남아있을지,
어찌보면 마지막 이직기회(사무직이라 신입으로 이직해야 하는데 나이랑 경력때문에라도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를 잡아서 이직을 할지 고민입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