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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잘 지내기 힘듭니다. 내가 잘못한건가.

리로링 |2018.05.07 00:13
조회 390 |추천 0

긴 글 죄송합니다. 읽어주시고 조언이나 충고 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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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제 아빠랑 싸운 이유는 아마도 내 행동때문에 나타난 아빠의 감정격양이겠지.내 행동양식은 "아빠에 관한 한 어떠한 상호작용도 하지 말자."였고 최소한의 의사전달만 했었어.사실 그것도 진짜 하기 싫었고.이런 내 행동이 발현된 이유는 아마도 저번주에 아빠의 일방적인 분노로 인한 결

과겠지.그 때 나는 발톱을 깎으려고 신문지를 3장거실-부엌 통로에 깔았었어.아빠랑 누나는 부엌

 

식탁앞에 앉아있었고 누나는 TV, 아빠는 성경책을 읽고 있었지.나는 발톱을 깎으려고 앉았었는데 아빠가 바로 소리치는 거야.높은 언성으로 "발톱 깎으려면 화장실 가서 깎아라!" 대충 이런 문장 정도.잘은 생각 안 나.근데 필요 이상의 높은 언성이었기 때문에 나는 왜 그렇게 소리치면서 말하냐고 하면서 투덜대며 화장실에 들어갔었어.이어폰 귀에 꽂고 말이지.발톱을 다 깎고 정리한 다음 방

 

안에 들어가서 공부를 시작하는데 엄청 격양된 아빠의 높은 언성이 들리는 거야.순간적으로 나한테 하는 소리인가 하고 반 궁금함 반 두려움으로 나가봤지. 시뻘개져있는거야.아빠 얼굴이. 누나는 겁먹은 표정으로 손톱 깨물고 있었고.나는 한쪽 이어폰을 빼면서 뭔대? 라는 식의 의문을 던졌고 아빠는 바로 성경책을 집어 던지면서 성큼성큼 다가와서는 신문치우라고 몇번을 말했어!라고 소리

 

를 치더라고.그 전까지 높은 음량으로 노래를 듣고 있어서 못 들었나봐.아빠는 네 다섯번 신문 치우라고 말을 했는데너는 왜 말을 안 듣냐면서 정말 화가 많이 났었어.누나한테도 치우라고 아빠가 말했는데 누나가 뜻대로 안 움직여줬나봐.그 때 이어폰 꽂고 있어서 아빠 말을 못 들었나봐라고 말을 했어야 했는데..그깟 신문 안 치워서 가족 간에 이런 일이 있어야 하나라는 마음으로 그냥 풀린

 

눈으로 아빠 입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아빠도 더 이상 말을 안하더라고.그대로 20분 정도 서 있었지.그러다가 아빠가 성경책 다시 집어서 식탁 위에 던지고 방으로 들어가버리더라고.안에 있던 내 체육복을 집어던지면서 쾅! 누나는 그제서야 겁먹은 거 풀고 혀를 찼고 나도 방에 들어가버렸어.방 안에서 계속 생각을 했다.왜 이렇게 되어야 하는지.그저 신문 하나 안 치웠다고 이렇게 되는 건가.

 

아니면 아빠의 지시를 불이행해서 이렇게 되는 건가.말을 안 들으면 이렇게 되는 건가.나는 이어폰 끼고 있어서 못 들었는데 이렇게 화를 당해도 되는 걸까? 아빠는 원래 이런 건가.이렇게 해야 직무 스트레스가 풀리나.아빠의 말을 잘 듣건, 안 듣건, 못 듣건 지시한 행동을 불이행하면 윽박지름당해야 하나.온갖 생각을 다 했어.이 싸움 말고도 그 전까지 매일매일 싸웠거든.의견 차이,불이행,아

 

빠가 설명하는 것 쉬쉬.. 뭐 거의 생지옥이었어. 지금도 그럴거고,앞으로도 그럴거고.방 안에서 자살하면 아빠가 어떻게 행동할까? 걍 자살할까 같은 생각도 하고.. 참 힘들다..라는 생각도 하고.많이 윽박지름당하면서 아빠에 관한 행동을 달리 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시도해보기로 했지.가만히 평소 생활 그대로 생활하기, 아빠가 다 맞고 내가 틀렸다 해주기, 아무것도 안하고

 

토라져 있기.뭐 그 정도.. 많았는데 생각이 더 이상 안 나네.결과는 어땠을까? 첫 번째는 뻔하게 그냥 또 싸웠지.며칠 안 가서, 몇주일 안 가서 또,또 싸우는 거야.두번째 방법은? 또 말싸움하다가 언성 높아질 때, 내가 말했어.그래, 내가 다 틀렸고 아빠가 다 맞네.또 말하니까 그건 아니래, 뭐냐고.그럼 둘 다 잘못했는데 왜 둘 다 사과를 안하냐고.자존심 문제인가.이전에 내가 고개 숙이고 내가

 

잘못했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아빠 품에 껴안은 적 진짜 많아.그 중 하나는 아빠가 술 취한 채로 나 손잡고 가다가 교통 표지판 철봉에 내 팔 결려서 떨어져 나갔는데 그것 때문에 빡친 거라니까.손을 뿌리친 건 줄 안거야.어쨌든 그 때 내가 잘못했다고 펑펑 울면서 아빠 품에 들어갔는데 이거 생각해보니까 진짜 억울한 거야.아빠 말대로라면 내가 먼저 들어와야 당신도 들어올 거라는 거잖아.이

 

제는 그딴 눈물 안 흘리니까 다신 그런 전개 없겠지.세번째 방법은 지금 상황이랑 비슷했는데 며칠 후에 아빠가 돈을 주는거야.뭐지 지금 이거 뇌물인가.돈으로 뭐하라는거지. 용돈? 근데 타이밍 보니까 내가 삐져서 주는거 같은데.무엇 좀 사먹어라는 순수한 의미의 용돈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게 그 후로 한번도 안 줬거든.(이건 내가 돈독 올라 미쳐서 쓰는 게 아니라 받은 용돈의 의미를 생

 

각하면서 쓴 거란다.)삐져서 돈을 주는건가.돈으로라면 가족관계가 회복이 되나? 그게 2번 있었고 한번은 같은 상황에서 편지를 주더라.내용은 내가 너를 키우는 데 있어서 많이 부족하구나.이빠를 이해해주렴.+이제까지 당신이 사업하시는 동안 당해왔던 사기.??? 사기를 당해왔으니까 불쌍히 여겨라? 아닐거야.사기를 연관지어서 왜 이렇게 편지를 썼나? 나랑 누나를 키우는 데 필요한 비용

 

을 버는데 무척이나 힘들다라는건 자식의 입장에서 당연히 수긍해야지.아님 짐싸들고 떠나야 되지.기본적인 존경심이 있고 공경을 해야지.그런데 아빠가 바라는 건 그걸로 가족단위를 아예 킹덤으로 만드는 거잖아.지금 화해하는 편지 속에 내가 고난과 역경 속에서 돈을 버는데 있어 무척이나 힘이 들구나라는 건 왜 들어가 있는거야.그럼 그렇게 얻은 직무 스트레스는 내가 내키는 대로 하면

 

서 풀어야지 하면서 구성원들을 억지로 끌어들이는 건가? 그래서 가만히 있는 누나를 그렇게 장난걸고 누나가 화내면 당신도 화내는 건가? 1년 전에 주말마다 부부싸움했던 것은 이런 이유에서였을까.3번째로 방법을 다 사용하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아 더 이상 쓸데 없는 시행은 그만하자.뭘 해도 싸움이 벌어지니까. 그냥 이 싸움 그만하고 싶다.라 생각했어.생각해보니까 아빠랑 더 이상 말

 

을 하지 않으면 싸움을 멈출 수 있지 않을까.아빠랑 싸움 이제 진짜 질린다.하고 난 결정한 내 행동을 실행했고 이따위 현실이 된거야.어제 아빠랑 싸운 게 되겠지.친조부모님께서 올라오셔서 호텔에 왔는데 엄마가 오라는거야 다같이.누나는 안간다고 했고 아빠랑 갔지 차타고.운전 세게 하더라고. 내가 아무 말 없어서 그런가. 호텔에 도착했어.얘기하고 TV보는데 아빠가 갑자기 그럼 XX이

 

는 조부모님이랑 자고 내일 다시 올게라고 조부모님께 말씀하시는 거야.내가 진짜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인, 그전에도 계속 이거 가지고 실랑이했었는데 그러는거야. 왜 싫어하냐면 아빠는 우리 가족이 할머니댁 방문할때마다 매번 밤에 XX아 할머니 옆에서 자라 라고 하니까? 처음에는 군말없이 이행했지.계속 그러다보니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왜? 손자를 더 소중히 여겨

 

서? 아들은 신경 안 쓰나? 애초에 나는 그냥 만나고 헤어지는 줄 알았지.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수업도 있는데. 예정없이 그렇게 말하는거 보니까 의도를 알겠더라고.그래서 나는 아빠 한 번 째려보고 할머니께 내일 아침 수업이 있어서 힘들 것 같다고 말씀드렸고 엄마도 공부해야 한다고 동조했어.그랬더니 아빠가 "아니 그건 내가 갑자기 말해서.. 그런거지.." 얼버무리더라고 ???? 당황했나

 

봐. TV 계속 보다가 나왔어. 인사하고 호텔엘베타고 내려가는데 아빠가 엄마한테 혈압올라서 죽겠다고 얘기하는거야.뒷목 아프다고. 난 상관 안하고 주차장까지 갔지. 집에까지 타고 오면서 궁시렁궁시렁하다가 진짜 후회하는 날이 올거다. 두고봐라 개신발 _같은 새끼 하면서 앞에 운전 못 하는 차량 추월하면서 엑셀 밟는거야. 보고 내가 호텔에 남아있었어야 기분이 풀렸나? 왜 욕하지? 내가

 

실수한건가. 생각하고 가만히 있었어. 그러더니 내 이름 우렁차게 소리치고는 너 왜 무표정이야? 라고 따지는 거야. 당신은 집에 돌아올때마다 개_같이 당신한테 행동하는 나한테 화가 많이 났대. 무표정으로 일관하는게 개 _같은 건가. 저번주에 신문때문에 이렇게 행동하는거 아니냬. 개 _같은 행동,_같이 행동,야이 신발련아,병신같은 새끼야 를 남발 하면서 운전 거칠게 하고 엄마는 무

 

슨 일이냐면서 진정하라고 하고 무슨 일 있었냐면서 나한테 다그치고 나는 천천히 그냥 야빠한테 아무것도 한 게 없다.하고 저번주에 당했던 화를 그대로 말했고 영문도 모른채 길길이 날뛰는 걸 받아줬어야 했고 그런 거 설명했는데 중간중간마다 쌍욕 박아가면서 화만 내고 있더라고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것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하면서 인사도 안하고 왜 지랄이냐고 하면서 집앞까

 

지 왔어. 그 때 내가 아빠 행동분석한 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돈=가족관계 회복에 관한 말을 꺼냈지. 아빠는 노발대발하면서 행동방식이 희한하다면서 내가 돈을 줬다고? 돈을 줬다고? 돈을 줬다고? 당연히 사실은 사실.끝까지 내가 안 굽히니 니가 47살,49살 돼서 나랑 똑같은 상황이 돼 봐. 너랑 똑같은 아들이 그런 말 하고 피눈물 흘려봐. 하고 나가버렸다. 이 말에는 모순이 있어. 나는 4

 

7살,49살이 되도록 결혼을 하지 않을거다.만약 한다 할지라도 47살,49살까지 아들 항문에 손가락 넣는 짓 안 할 거고,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볼 거고 이렇게 심하게 학대하고 나무라지는 않을 거야.적어도 내가 자신만의 철학에 빠져서 아버지라는 이유만으로 강압적으로 자신이 요구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고 책임을 지지 않으면 말이지.엄마는 계속 내리라 하다가 반성하고 뭘 잘못했는지 곰

 

곰이 생각하고 들어와. 들어와서는 싹싹 빌어.일단 잘못한 건 일주일 동안의 무표정 일관,보는 앞에서 개 _같이 말한 것 끝? 아빠가 그동안 행동했던 수많은 모순점들을 열거하면 일주일을 샐거다.분명히 그럴거야.그렇게 차에 남아서 저번주부터 생각아니 살아오면서 내가 저지른 잘못들과 아빠가 저지른 잘못들을 입 밖에 내면서 중얼중얼거리고 혼잣말을 했어.전반부 전체가 그 때 하던

 

얘기들이야. 자꾸만 내가 틀렸을까? 내가 틀린 이유는 뭘까? 아빠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내가 왜 저번주 때 입장표명을 안 했지? 반성도 해보고 별걸 다 했다.마침 비도 오고 갑갑해서 우산 들고 나가서 벤치에 앉았는데 슬프더라.아빠랑 나는 어떻게 만났길래 이렇게 서로 헐뜯고 상처를 줄까? 그렇게 있다가 추워서 다시 들어갔다가 잠들었는데 문이 열리더라.엄마가 문 열었고 우산 주면서

 

오라고 했어.뒤에는 아빠가 있었고 순순히 집에 들어와보니 새벽2시 10분 경.침대 눕는데 잠이 안 오더라.거실에서 말소리 들리는데 신경 안 쓰고 잤어.이게 끝이야.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가 잘못을 한 건 맞아.부모님의 권위를 무너뜨렸지.맹랑하게도 나는 경제적 지원의 무거운 자리를 온전히 느낄 수가 없거든.그게 당연히 위대한 건 알지만 가정적인 면도 뒷받침되어야지, 돈 많이 버는 독

 

재권력행사자를 아빠로 두고 싶진 않거든.강압적인 부모 아래 자식은 제대로 된 의사표현을 할 수가 없대.우물쭈물,우유부단,열심히 세운 계획도 백일몽으로 사라질 거래.그럼 조리있게 말을 못한다고 나무라는 아빠를 나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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