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친은 30대초 동갑입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고 있어요. 만난지는 오래 되지는 않았습니다. 반년정도
남친은 저를 어어어엄청 좋아해줘요.
가끔 얘는 내가 뭐가 그렇게 좋을까..싶을정도로
서프라이즈 선물에 늘 예쁘다. 사랑한다. 표현도 장난아니고요
지금까지도 데이트 하는 날에는 아침부터 매우매우 신나합니다.
근데 너무 과해서.. 예를 들면 길에서도 너무 사랑하고 어쩌고 서슴치 않고 뽀뽀할려그래서
공공장소에서는 좀 자제해달라고 주의를 줬습니다. 그 이후로는 안그러고요
여튼 이렇게 나한테 잘하는 남자랑 결혼하면 참 편하겠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얘가 너무 애교도 많고 하다보니.. 뭔가 제가 늘 더 누나같고
애교도 애굔데 좀 허술하다고 해야할까요.
매번은 아니지만 종종 넘어지거나, 물을 쏟거나, 뭘 떨어뜨리거나 그럽니다.
자기말로는.. 다른사람하고 있을때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제 앞에만 있으면 너무 좋아서 뭔가 행동이 그렇게 된다네요. 허둥지둥...
여튼 이렇다보니 제가 늘 지시?한다고 해야하나
이건 이렇게 해야지~ 하는 입장이 되는겁니다.(나에게 집중하느라 다른건 신경을 안씀)
참.. 귀엽다가도 결혼해서 같이살면 이보다도 더 할텐데
제가 바라던 남편상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아 한숨이 나오고 그러네요.
좀 듬직하고 든든한 그런 느낌을 받고 싶은데 그러기는커녕
손이 많이가고.. 애기같고..동생같고
이런 남자 결혼해서는 좀 어른스러워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무뚝뚝한 사람보다는 훨 낫지!! 하다가도
너무과해서ㅜㅠㅠ 좀 정색하게됩니다ㅜㅜ
하아.......... 제가 나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