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저는 고1때 같은반 친구로 만나 성격도 호탕하고 취향이
저와 비슷해 급속도로 친해지며 10년 넘게 친구사이 입니다.
인생에 평생갈 친구가 학창시절 친구라는데 , 저도 그걸 알기에 친구라면 아낌없이
베풀고 싶어하는 경향이 조금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회나와서 알게된 지인보다
더 신경쓰려고도 노력하구요 .
하지만, 성인이 되고 각자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돈을벌기 시작하면서 부터라고 해야하나..
친구의 허영심, 사치, 거지근성, 등등 모든 단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너무 오래된 친구라 딱히 신경쓰지도, 그럴수도 있지뭐 하고 넘겼었는데 어느순간
그친구를 만나는것, 연락하는것 조차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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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네요 , 제가 스트레스를 받았던 몇가지 사례를 얘기하자면 이렇습니다.
1. 항상 돈이 없다거나, 아예 계산할 생각조차 없는 친구.
친구 수입 월 180정도, 내수입 200-220 정도.
많이 차이나지는 않지만 자취하는 친구는 나보다 생활비가 더들겠다 싶어
내가 평소에 아껴쓰면 되지 한달에 봐야 얼마나본다고 하는 마음에 항상 내가 부담함.
그친구를 만나면 밥값이며 커피는 기본 내가사는게 거의 다반사. 그게 몇년째 지속되다보니
이제는 내가 낸다고 하지 않아도 카운터에서 알아서 본인것 주문하고 뒤로빠짐.
그동안에 지갑조차 꺼내지않으며 , 음식점에서도 마찬가지로 주섬주섬 늦게 나온다거나
아니면 아예 먼저나가 통화를 하는둥 계산할 마음 전혀 보이지않음.
2. 정작 본인에게는 관대한 지갑.
평소에 내가 하고싶은건 좀 참아도 친구든 누구든 빌붙진 말아야지 하는생각과
돈을써도 친구에게 쓴다면전혀 아깝지않다를 자부하던 나엿음.
나는 달에 50-100씩 저금하며 악착같이 가껴씀. 쇼핑,미용실,네일,이런것들은
연중행사라 할정도로 일년에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정도로 자린고비 생활을함.
항상만나면, 하물며 본인이 먼저 만나자하고 뭘 먹으러가자고 할때도 전혀 돈을안쓰는
그 친구는 항상 명품 시계, 옷, 신발 등등 쇼핑하길좋아했고 네일이며 미용실이며
마사지며 자기 치장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씀.
3. 돈쓰고도 돈안쓴다는 소리듣는 서러움.
언젠가부터 친구를 만나기 시작하면서 뭔가 기분나쁘고 억울한 느낌이 들기 시작함.
일단 본인이 뭔가를 자랑하고싶을때 만나자고 하는경우 그때마저도 커피값 식사값은 내몫이며 , 밥을 내가 사고 본인은 본인커피 하나만 계산하는 그런식.
그렇게 해서 만나면 항상 자기 명품이야기며 마사지 받고 온 이야기며 신나게 자랑을 시작함.
자랑까진 뭐 그렇다 치지만, 난 기껏해야 4-5만원짜리 가방, 3만원짜리 티셔츠 ,
1년은 미용실 안간 지저분한 머리등등 항상 나와 비교를하면서 무시하는듯하게 자랑을함.
넌어쩜 자기관리를 안한다는둥, 자기자신한테 돈좀쓰고살라며 면박을줌.
아까도 얘기했지만, 난 나한테는 아껴도 남한테는 안아끼는스타일이기도 하고
남한테는 빌붙어가면서 사치부리고싶은 생각도없고 그냥 분수에 맞게 살자주의임.
4.지나친 허영심과 허언증.
나는 항상 맛집, 카페 이런것 찾아다니는 유일한 취미가 있음.
항상 인스타에 올리곤 하는데 그런곳들 항상 얼마뒤 따라가면서 항상가는 단골인척함.
내가 어딜 다녀와서 친구와 얘길하다가 "거기 좋더라 ~ 한번가봐라 " 하고 추천해주면
항상 돌아오는말은 "너도 가봣니?알지나도~ 거기 내 단골이잖아~"
뭐 이것도 그럴수도 있겠지 하고 넘기다가 , 얼마전 지방으로 혼자 기차여행을 간다길래
거기 어디역쪽에 무슨 카페가있는데 아주 경치도좋다 한번 들려봐라 이야기를함.
그때도 돌아오는 대답은 "알지 ,나 그곳 가면 항상 들리던 카페야 ~ " 거기서 딱 옴.
생긴이 기껏해야 1년조금 넘은 곳인데다가 안그래도 자랑하기 좋아하는 친군데
그 카페는 커녕 그지역 자체를 가봤단 소릴 들은적 없음.
5. 내차는 니차인듯.
20살 성인이되고 대학생활 하면서 부푼꿈에 내힘으로 돈을 벌어보고싶어
시간 날때마다 이모네 반찬가게에서 일을 도와드리고 3,40정도 용돈을 받음.
배달도 해주던 그런곳이라 면허따고 연습도 할겸 ,배달알바쓰는 대신 그돈으로
대학입학 선물겸 경차한대를 뽑아주심. 어린나이에 경차지만 또래보다 먼저 차를 타고다니니
이제 이친구는 만날때 데리러 오란말 없이 당연히 집에서 데리러 오길 기다리며,
집에갈때도 데려다 달란말없이 당연히 내차를 탐.
뭐 어차피 다른 약속 없을때나 가는길이면 상관없지만 내가 다른약속이 있거나
가는길이 반대일때도 예외는 없음. 아예묻거나 양해조차 구하지않음.
그뿐만 아니라 , 본인 성형외과, 면접, 교육, 미용실, 등등 본인 개인용무중 거리가 있는 외곽쪽으로 나가야한다 싶거나 교통이 불편하면 항상 나한테 연락함. 물론 기름값,톨비,주차비 내가부담.
도착해서 친구기다리는동안 인터넷을 하다가 전부터 가고싶던 카페가 가까운데 있었음.
출발하기전 테이크아웃하려는데 나만먹기뭐해서 친구것도 주문해줌, 더군다나 친구는 목이마르다며 가장 큰사이즈를 주문함.
이왕시킨거 맛잇게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 입맛에 안맞다며 3분에1도안마시고 다 남김.
운전해서 오는내내 쇼핑한것들 이것저것 뜯어보며 쓰레기는 바닥이나, 문옆 틈새 수납공간에
비닐들이나 종이쪼가리를 쑤셔넣음. 난 당연히 내릴때 들고내릴줄 암.
집앞에 태워다주니 인사만하고 문을 세차게 닫고 가버림. 그친구가 내린 자리엔
여기저기 포장비닐들과 종이택들, 입만대고 남긴 음료수잔만 덩그러니...
치우는데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치솓음.
6.뚜벅이가 경차 무시하네
경차라서 부끄러운적도, 차로 남에게 우쭐대고 싶은 마음도 없음.
하지만 그친구는 항상 얻어타는 입장에 , 경차는 이래서 안좋고 저래서 안좋고
승차감이 안좋다는둥 어디가서 차라고 쳐주지도 않는다는둥 무시하는발언만 함.
정작 자기는 차는커녕 어디갈때 버스비도 없어서 태워다 달라고 하는 경우가 다반사.
하지만 친구는 자기가 뚜벅이 인걸 인지를 못한듯, 자기 남자친구며 지인차를 자기차인것마냥
난항상 무슨차를 타고다니니까~ 중형이상급만 타고다니다보니 작은차 타니 멀미난다.
내주변에 경차타는사람 너박에 없다. 등 항상 남의차 , 재력으로 본인것인양 자랑하고 비아냥댐.
7. 이제생각하니 너무 대놓고 돈줄로 생각했는듯
인스타엔 온갖 사치스러운 생활 다하면서 나만 만나면 죽는소리만 달고사는 친구.
돈이없어서 , 이번달도 카드값이 모자라네, 핸드폰비가 모자라네, 한달에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도 빌려감. 5만원정도는 밥사라고하고 그냥 안받고 넘기고, 10만원넘으면 달라고하는데
그마저도 만원 이만원씩나눠서 갚음. 결국 나중엔 받는걸 포기하게됨.
그렇게 돈을 빌려주면서도 사정 설명하며 부탁하는게 아닌 "너돈얼마있냐?나 오만원만"
무엇때문에 필요한거냐 물어봐도 친구밥사주기로 했는데 돈이없어서 , 꼭사고싶은게있는데
아직월급이 안들어와서, 남자친구 생일선물사야하는데 돈이없어서 등등....
돈이없음 월급지나고 써도 될뿐더러 , 내기준엔 남의돈까지 빌릴정도로 중요한 일도 아니라
정중히 거절함, 나도 현금얼마없고 딱 월급전까지 쓸돈뿐이다 하니 돌아오는말은
"너무하네, 친구도아니네,안갚을까봐 그러네, 사람을 거지취급하네" 막말뿐...
쓰다보니 길어졋지만 10년넘게 지내온 세월들이 어떻게 글몇자로 표헌이 되겠습니까.
결국, 지금은 딱히 싸운것도, 안싸운것도 아닌 상태에서 서로 연락만 안하고 있는 상태.
이제 그만만나고싶습니다. 이런인간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