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한건가..아리송..이러니까 글을 쓰나봅니다
남편이랑 자영업(동네서 가게 운영중입니다)
저30대,남편40대중반, 한달갓 넘은 남직원 40대초반. (초면인데도 낯1도 안가리고 싱글벙글 유쾌상쾌통쾌 목소리 엄청 크고 그런 스타일.어디가면 목소리 너무커서 창피해서 미칠지경. 부장직급 달아줬습니다)
처음엔 남편보고 사장님~ 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형~형~
그러다 진짜 친형을 대하듯이 반말을 아주 해맑게
하더라구요 손님이나 거래처 누가 있건말건
형~이거야? 형~이렇게해?
끙.......;;;;
그 민망함이란.....
저한테도 처음엔 사모님~ 이러다 형님어쩌고 하는
시점부터 형수~ 로 바뀌고.
쌩판모르는 40대아저씨 도련님이 갑자기 생긴기분.
계속 거슬리고 기분 나빠서
어떻게 얘기를 꺼낼까..기회를 보던중
며칠전 일이 좀 늦게 끝나(7시) 같이
셋이서 식사를 했어요 회에 소주한잔하는데
부장님왈ㅡ속에 있는 말 숨기질 못 하고 쿨한
성격 어쩌고저쩌고 대서사시를 읊길래, 이때다 싶어
"부장님도 그래요? 저도 그래요~꿍한 스타일이 아니라
호호호~이제부턴 우리 남편한테 사장님이라 부르시는게 어때요~^^ 저는 실장님이라고 불러주세요~^^
제가 똑같이 부장님한테 직함빼고 ㅇㅇ씨~이래어?저랬어? 하면 어떠실같으세요~^^ "
일순간 부장님 표정은..... 뭥미? 엄청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을 보니 제가 참 황당했어요
본인보다 나이 어린 사람한테
사장님이라고 깍듯이 하라는것도 아니고 사회생활
안해본 사람도 아니고 경력이 우리보다 1이라도 좋거나
많은것도 아니고 아니대체 왜??
출퇴근 차도 없다길래 출퇴근하라고 트럭도 내어주고
나름 이것저것 편의도 봐주고 실수해도 뭐라한적도
없고 한솥밥먹는 식구다 생각하고 한다고 하는데
왜 뭐가.....
그때부터 지금까지 뽀루퉁.. 인사를 해도 뽀루퉁
뭘 물어봐도 뽀루퉁. 우리남편도 황당한지
사장님이라고 부르라는게 그게 그렇게 기분나쁜일인가
의아해해요. 전이랑 확연히 틀리게 뽀루퉁.
분위기 껄끄럽고 나원참..에휴..
직원 안쓸수만 있다면 안쓰고 싶습니다. 간절히...대출받으려고 들어와 3개월째 월급날이후 진짜 뭣같이 하고 나간 사람부터, 너는 바쁘지 나는 모르세 탱자탱자 노는 사람등등 사람에게 질려버리네요
저희가 이상한거 아니죠? 뽀루퉁한 이 사람 그냥 냅둬야 겠죠? 답답해서 하소연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