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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속이고 결혼한 남편

ㅅㅡㅇ |2018.05.19 14:09
조회 3,157 |추천 0
모바일로 써서 글에 두서가 없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결혼 2년차 된 여자입니다. 저희는 맞벌이구요,
남편을 용서하지 못한 마음에 멍이드는 것 같아 글남겨봅니다.
욕심없이 한 결혼이라 결혼비용도 제가 더 보탰구요, 돈은 결혼 후 같이 모으면 된다 생각해 집값도 어느정도 대출받았습니다. 헌데 몇개월 전에 걸린 남편의 숨겨놓은 빚 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지금 생각하면 결혼생활 하는 동안 아무렇지 않게 하던 거짓말들 때문에 행복을 느낄 겨를도 없었던것 같아요,
네, 저 성격이 더러워서 사소한 거짓말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거짓말을 너무 싫어해서 고치게 해주고 싶었던것 같아요, 그런 과정에서 죽일듯이 싸웠습니다.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성격하나 믿었는데 결국 성질더러운 저랑 다를바 없었구요, 성격이 좋은게 아니라 생각이 없어서 뒤끝이 없는 거더라구요,
여튼 그동안 일들을 읊어보면 친구에게 대포통장용 명의를 몰래 빌려주기, 소환장 날아오기, 교통사고 벌금(음주), 생활비 상의없이 빌려주기, 회식 끝나고 집에오는 중이라 하고 술먹기(습관), 돈을 빌리고 못 갚아서 제가 갚아준적도 있습니다, 이 모든일이 결혼초부터 짜잘하게 계속 반복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친구 대신 받아준 대출 독촉장까지 받았습니다 3금융권에 스케일이 많이 커졌더라구요? 4천만원짜리라...친구 찾아가서 갚으라고 다 해결해놓고 이제 좀 숨을 고르나 싶었죠,
근데 제가 그냥 넘어가는 성격이 아니라 더 조사해봤거든요, 근데 그 와중에 결혼전 빚이 3천만원이 있었고 그 동안 전전긍긍하며 갚아서 천오백이 남은걸 알게 된겁니다.. 결혼전에 알아봤어야 했는데..속이 뒤집어지더라구요, 저한테는 자기가 갚을 돈이니 신경쓰지말라고 자기가 책임지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하더군요, 결혼전 빚이니 시부모님하고 얘기해서 갚던지 하라했더니 시부모님한테 4천이라 말해서 그걸 갚아주진 상태였어요, 원래는 7천이었고....진짜 미친놈인줄 알았습니다, 미친놈하고 결혼했으니...저도 답이 없네요..
여튼 부모님들 뿐 아니라 나까지 속여 결혼은 해놓고 자기가 갚을 돈이니 신경쓰지 말라니... 결혼이란건 경제적으로도 공유하는거 아닌가요? 서로의 믿음이 깨져도 너무 깨지고 상처 받고 너무 지쳐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일부러 별거까지 하는데도 용서가 안되고 억울해 죽겠습니다. 용서 못하는것도 힘들더라구요, 이혼에 관해선 이미 친정엔 알린상태구요, 시댁하고는 말이 안통하고 알리면 남편이 죽네마네 해서 저희 상황 모르십니다. 그냥 시댁은 친척모임애도 매번 부르시고, 애는 언제 낳니부터 왜 안부전화안하니, 아닌척 하면서 그러시는 분들이라 별로 상의드리고 싶지도 않아요,

조언 부탁드려요, 당장 이혼 밖에 없는건지 신중하고 싶어서요,
그리고 여러분들도 결혼전에 각자 배우자의 신용조회는 꼭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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