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급하고 불같은 아내
조언이필요해1
|2018.05.20 15:02
조회 58,821 |추천 14
본론부터 말하면,
성격이 급하고 불같은 아내를 다루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결혼한지 수년 되었고 아이가 둘이 있습니다.
무슨 의사결정을 할 때 저랑 의논을 좀 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중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상당이 성격이 급한 성격이라 행동을 먼저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다혈질이라서 민감한 주제라던가 화나는 일이 있으면 참지를 못하고 바로 폭발해 버리고
소리를 지르고 윽박 지르고 그래도 화가 안풀리면 주변의 물건들을 집어 던집니다.
사실 싸우지 않고 대화로 푸는 것이 가장 좋은데,
뭔가 자기가 서운했다던가 처가 식구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대화모드에서 전투모드로 급변해서 이성을 잃는 마당에 너무나 힘이 듭니다.
처음에는 같이 싸우다 지금은 어차피 소용없는 것을 알기에
이성을 잃으면 그냥 제가 참는 편입니다.
결혼 나고나서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고 잘한 부분도 있습니다.
아내가 약간 어린시절이 불안정 해서 그런지 상당히 예민한 성격이라 너무 힘이 듭니다.
이점 말고는 한없이 좋은 사람인데 말이죠.
조언 해주시면 잘 귀담아 듣고 싶습니다. 아내를 자극하고 싶지 않은데 저도 힘드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베플ㅎ|2018.05.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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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그러시고 저도 동생도 그렇거든요. 불안한 가정에서 안정적인 애착을 경험해보지 않아서 그런데, 그거 그대로 물려져요. 화는 폭발시키는게 아니라 천천히 올라갔다가 천천히 내려오는게 안전한데, 저는 남편이랑 결혼하고 나서 많이 나아졌어요. 남편이 멘탈이 매우 바위처럼 스테이블해서, 제가 찧고 까불고 울고 지랄해도 좀 진정되면 얘기하자 여러번 반복. 좀 가라앉혀서 이야기하면 굉장히 수용적으로 잘 들어주고요. 절대로 저를 비난하지 않더라고요. 싸우고나면 아이한테 하듯이 속 많이 상했겠다 하면서 안아주고요. 아 이사람은 뼛속까지 내편이구나를 느낀 이후에는 저도 많이 스테이블해져서 최근 몇년은 화를 낼 일에도 남편처럼 평정심을 갖고 응대하게 됐어요. 와이프분이 현명하게 화내는법을 깨달으셔야 몸도 안상하고 아이들도 상처받지 않을텐데..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려면 엄마아빠는 흔들리지 않는 나무여야합니다..
- 베플ㅇㅇ|2018.05.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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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이 있었는지 에피소드나 일화같은걸 구체적으로 써주셔야죠 마냥 아내성격 탓하고 공감해달라하면 우째요 ㅡㅡ
- 베플ㅇㅇ|2018.05.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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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와이프가 님 아내 같은 사람. 스스로를 화통하고 뒤끝 없다 생각하는데 타인이 보기엔 다혈질, 분노조절장애 같음.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임. 경제권 그분이 가지고 있었는데 생각을 덜 하다 보니 돈 쓰는 것도 그렇게 함. 참다참다 이혼 이야기 나오고 보니 개털. 그 선배, 첫사랑이고 아이도 있고 해서 고쳐 살아 보려고 노력했는데 안 됐음. 지금 딸아이 혼자 키우며 빈손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다시 시작 중. 님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적지 않아 모르지만 태생이 그런 성향인 사람이면 일평생 그리 살았는데 고치기 쉽지 않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