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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라는 말을 듣고 화내지 않아 친구에게 욕먹었어요.

ㅠㅠ |2018.06.05 01:30
조회 45,466 |추천 224
20대 중후반의 여자입니다.
일단 방탈 죄송해요.
오늘 너무 억울한 일이 있어서 제일 활발한 채널에
글을 써봅니다.

퇴근하고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어요.
저녁먹고 맥주 한잔하러 수제 맥주집에 갔고 월요일이라
손님이 얼마 없었어요.

배불러서 안주 없이 맥주만 마시고 있는데
사장님이지 알바생인지는 모르겠는데 오셔서
저한테 예쁘셔서 서비스 드린다고 깔라마리? 하여튼 오징어 튀김을 주셨어요.
(절대 자랑아닙니다ㅠㅠ 그냥 마른 흔녀임)

너무 감사하다고 하고 받았는데


친구가 진짜 정색하면서
너 진짜 한심하다고 지금이 어느 땐데
예쁘단 말을 듣고 감사하다고 하냐고 니가 방금 한 행동이 여성의 권리를 떨어뜨리는 행동이고 여성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내는 사람들에 노력을 짖밟은거다라는 식으로 얘길했어요.


그래서 나는 페미니스트 뭐 그런 공부를 안해서 잘 모른다고 우리나라가 가부장적이고 남성 중심의 사회였고
여자가 차별받아온 면도 어느정도는 있는 것 같고
제대로된 페미니스트들에게 평등주의자들에게는 정말 고맙다고 했어요.


그 이후에 친구가 페미니즘에 대해 저한테 충고? 가르치듯 얘길하는데 솔직히 짜증나더라고요.
서비스 받은 메뉴도 그냥 돈으로 내고 예쁘단 얘길한 분한테 경솔한 얘기였다고 알려주라는 거예요.


퇴근하고 피같은 시간에 더군다나 월요일 밤에 피곤해 죽겠는데
고작 예쁘단 소리에 안주 서비스 받고 감사하다고 얘기한게
뭐 어쨌다고 이런 소릴 듣고 있어야 합니까 제가.....


저도 너무 짜증나서
왜? 나는 예쁘다 소리들으면 기분 좋고
멋있는 남자한테 멋있다는 말을 한다.
나는 여성의 권리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한적도 없고
오히려 니가 나의 자유를 침해하는 언행을 하고 있다
하니 또 설교


짜증나고 피곤해서 여성의 권리를 떨어 뜨리는 행동을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 하고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제 3자 그리고 혹은 페미니스트인 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왜 예쁘다는 말에 기분이 좋으면 안되는건가요?
제가 알아들을 수 있게 논리적으로 설명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제가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거나 혹은 저의 직장 상사에게 저런 말을 들었으면 수치 스럽고 짜증 났을 것입니다.

근데 저에게 이쁘다고 한분은 저와 비슷한 또래였고 비주얼 적으로 호감형이셨고 그래서 저는 그게 립 서비스 일지언정 기분이 좋았습니다.
추천수224
반대수18
베플ㅇㅇ|2018.06.05 02:09
톡까놓고 말해서 쓰니한테만 예쁘다고 해서 그런거임 안그래도 인기없어서 페미질 하는건데 친구지만 자기 앞에서 예쁘다고 칭찬받는거 보니 배알 꼴려서 그런거임 그 호프집 사장이 만약 그 친구한테 예쁘다고 서비스 주면 그때 당당하게 그거 성희롱 발언인데요? 라고 했을까? 지도페미건 뭐건 고맙다고 잘 받아 처먹었을거임
베플|2018.06.05 01:59
친구 그거 정신병이다 정신병이야.. 어휴
베플ㅇㅇ|2018.06.05 20:45
ㅋㅋㅋ공감합니다 ㅋㅋㅋ 뷰티유튜버 댓글에 이런거 엄청달림 요즘에 보는것도 스트레스임 너무 예뻐요 ㅜㅜ 이렇게 댓글달면 예쁘다는 칭찬도 일종의 외모평가입니다. 지양하는게 맞습니다. 무례한거예요. 하며 엄청난 지식인인양 떠들어대는데 단어 하나부터 열까지 단속을 하시니 참 무슨말 한마디 적기도 무섭네요. 여성인권 낮춘다고 득달같이 달려들까봐. 그 말을 들은 상대방이 기분이 안나쁘면 상관없다고 보는데 왜 난리인거임 대체? 서로 무슨말을 하든;;
찬반남자dd|2018.06.05 10:31 전체보기
나이많은 직장상사는 예쁘다고 말하면 왜 수치스러운데? 별 미친 여자들을 다보겠네. ㅋㅋ 니 친구는 상종못할 폐기물이고 너도 또라이. 이런 또라이들이 넘쳐나니 직장에서 펜스룰이 답이다. 괜히 이쁘다고 한마디 했다가 성추행으로 엮여들어갈듯. 상종안하는게 답이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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