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개월뒤면 30살이 되는 29살 평범녀 입니다.
저는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고, 마지막 연애를 한지는 거의 1년이 다되어 갑니다.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요새 왜사는지 사는게 재미없고 그냥 아무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요
행복하지도 않고...
우선 제가 하는 일은 계속 공부를 해서 기술을 빨리 습득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렇다보니 회사에서도 이것도 해야한다, 저것도 해야한다 등 부담을 많이줘요.
제가 대리이다 보니 밑에 사원들보다 더많이 알아야 한다는 강박감도 있고,
그들을 케어해줘야 하는데 나도 아직 부족한데 누가누구를 케어한단말인가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하루하루가 부담의 연속입니다.
그렇다보니 이일을 하면 할수록 부담이 늘어가는 것 같아요.
5년차인데 그냥 회사를 너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요.
누굴위해 내가 이렇게 해야하는가 싶고 이렇게 살아남는 것이 행복한가 싶고 너무 버거워요.
남들은 다 잘해내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렇게 유난스럽게 구는지
내자신이 한심한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버거워서 그저 그만두고 싶다라는 생각만 가득해요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요새는 이런생각을 해요.
꼭 무언가가 되어야 행복한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요.
그냥 나도 잠시 멈췄다가 가고 싶은데 가족들에게 말하면 아무런 준비없이 그만두면
어떻게 살아가려고 하냐 라고 하시는데... 맞아요 아무런 준비가 안되어서 저도 아직 그만두겠다는 말도 못하고 이렇게 꾸역꾸역 버티고 있어요.
근데 가족들만이라도 괜찮아라며 저를 믿어줬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슬프기도 하고 맞는말이니까 할말도 없고...
퇴근하고 집에와서는 아 다른곳으로 이직해야지 하는 압박에 늘 자격증 공부해야지 생각하면서도
그냥 아무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서 학원갔다와서 복습도 안하고
그냥 멍때릴 수 있는 유투브만 계속 봐요
그러다가 그냥 잠들어요
종종 펑펑 울다가 잠들기도 하구요
이런일상이 연속이예요
그러다가 아무생각 안하고 싶으니까 친구랑 가끔 클럽가서 아무생각없이 춤추고 놀고
집에오면 또 하루를 이렇게 버텼다 싶으면서 허무해요 내가 왜이렇게 살고 있지 하고..
연애도 그래요
결혼을 할 것 같았던 전남자친구와 오랜연애를 하고 나서 헤어지게 됐는데
그때부터 마음이 조급했던 것 같아요. 나만 뒤쳐진 느낌...
그래서 닥치는대로 소개팅을 했어요.
제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면서도 결혼을 위한 연애를 하려고 하니까
이것도 보게되고 저것도 보게되고 좀만 안맞는게 보인다 싶으면 어차피 헤어질 것 같으니
시작을 말자 라면서 마음의 문을 닫게 되요.
내자신도 엄청 부족한 사람이면서 말이죠..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나을까 싶어서 또다시 소개팅을 하고 후회하고 이것도 반복되고 있는것 같아요 참 저 못났죠..ㅎ
그냥 행복이란 뭘까 이런생각을 많이 하게되요
꼭 행복해야만 되는건 아니지만... 왜사는지 조차 모르겠어요
삶에 의욕이 없고 그래요
그러면서도 아이러니하게 제자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좀 좋은일만 좀 생겼으면 좋겠어요
살아내고 싶나봐요 그래도...
그래서.. 이렇게 조언을 구하려 용기내어 글을 적었습니다.
두서없이 그냥 주절주절 적어서 앞뒤가 안맞을 수 있겠지만 제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