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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항상 남자의 밑입니다

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아무 생각없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시댁과 친정에서의 대우의 차이라던가 호칭 등 비교가 많이되고 부조리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제 남편이 제 동생들에게 처제, 처남이라고 부르는 거 싫지 않습니다.

제 동생들도 매형, 형부~ 하면서 잘따르고 서로 편하게 지내는 것도 보기 좋아요.

근데 저는 남편 동생을 도련님이라고 불러야 하고 존대말을 써야합니다...

그래서 아예 부르질 않아요. 입에서 도련님이라는 말이 안떨어져서요..

 

시부모님이나 친구들, 회사사람들이랑 이야기할때에도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여자쪽 친정은 "처가"라고 부르는데 남편 집은 "시댁"이라고 불러요.

여자는 남자의 집마저도 높여 불러야 하더군요.

 

음.. 그리고 이제 슬슬 자녀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후에 태어날 저희 아이가 저의 부모님을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닌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라는 호칭을 부르게 될것이라는 것도 정말 너무 싫습니다.

 

왜 여자쪽은 다 남자를 높게 부르는 호칭이나 자신을 낮춰 부르는 호칭을 써야하나요..?

왜 제가 낳은 저와 남편의... 저희 아이는 제 부모님 호칭에 "외"를 붙여야하나요..?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씩 서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237706

 

 

 

↓↓국민 청원 내용 ↓↓

 

 

 

가정의 양성 평등을 위해 구시대적인 남존여비 가치관을 반영한 호칭을 바꿔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성의 입장에서 결혼을 한 후 남편의 가족을 부르는 호칭은
어머님 아버님 도련님 아가씨인 것에 반해

남성의 입장에서 결혼을 한 후 아내의 가족을 부르는 호칭은
장인 어른, 장모님, 처남, 처형, 처제 등 기본적으로 여성이 남성의 집에 종속된 존재 혹은 여성의 집안이 남성의 집안보다 낮은 신분을 함축하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의 입장에서
아버지의 가족은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큰아버지, 큰어머니,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등 인것에 반해
어머니의 가족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외삼촌, 외숙모로 지극히 남성의 가족을 더 중시하는 가치관을 그대로 반영한 호칭을 쓰고 또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적인 호칭은 아름다운 전통이 아니라 사라져야할 악습입니다.
또한 헌법 제 36조 1항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이미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호칭의 문제를 알고
부계와 모계의 차별적인 호칭을 사용하지 않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가 역시 이러한 흐름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호칭의 개정 혹은 폐지를 통해 어린 아이들이 남존여비의 가치관을 담은 호칭을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배우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남녀평등을 배우면서 남존여비의 가치관을 담은 호칭을 그대로 배우는 것은 가치관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우리 사회의 모순을 함께 배우는 것입니다.

추천수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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