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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똑똑이의 별거생활!?

change33 |2018.06.14 03:23
조회 207 |추천 0

# Chapter  -5  왜 하필 삼신할머니가 이 시점에서 오시나?

 

퇴원후 직장에 복귀하였는데 어지럽고 속이 좋지 않더라구요.혹시나 하는 맘에 약국에 가서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화장실에서 해보니 흐릿하게 두줄이더군요. 그이한테 전화로 "오빠 나 임신한거 같아요", 이러니 그이는 별다른 이야기를 해주질 않았어요.30분후 어머님께 전화가 와서 당황했어요. 우리도 성인인데 아직 결혼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인데 부모님 귀에 들어갔다는게 저를 당황스럽게 했어요. 그 주에 대전에 올라가 병원에서 확진받고  시어머니께 처음 들은 소리가 "니가 조심했어야지" 장난 삼아 등을 가볍게 때리시는데 아무리 장난이라도 너무 서운한거에요. 그때부터 이 집안 사람들이 나랑 안맞는 사람들이구나를 느꼈어요. 그래서 다시 물어봤어요."어머니 제가 조심했어야 한거에요?" 당황하셨는지 아니면 그냥 장난으로 한말이여서 그러신건지 그냥 넘기시더라구요. 사귀기로 한지 3개월만에 나의 사랑하는 따님을 삼신할머니는 점지해주셨어요.

 

# Chapter  -6 아들에 대한 기대치가 큰건가?아니면 내팔이 못마땅하신건가?

 

이 집안 자체가 말을 함부로 한다는걸 이제서야 알았어요. 그날 저녁 아버님은 제가 아이를 가져서 고마운지 손을 잡아주셨다가도 술을 드시고 오셔서는 "너 아니였으면 누구집 딸냄이랑 결혼시켰을텐데."이런 이야기를 하시고 남편이 될 그이는 아버님이랑 술을 먹고 뻣어 잘 뿐이였어요. 저는 아버님의 계속되는 이런 말들을 듣고만 있었어요. 몇번은 혹여나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러신가 딸처럼 생각하신다더니 딸이 불편해보여서 반대를 하시나. 말대답하면 우리집 욕먹을까봐 조심해야한다구 마음을 잡았어요. 내가 더 노력하면 될꺼라고 . 배가 점점 불러와 추석을 지내러 대전집에 올라가면 씨받이이야기, 도련님이 결혼해서 아들을 낳으면 입양해야한다는 이야기까지 하시더라구요. 꼭 남편이 술 취해서 잘때 그런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배가 만삭이라 잘 먹지도 못해 찬밥에 물말아먹고 있는 제 앞에서 술병을 가지고 술을 드시면서 말이죠. 그날 저녁 저의 이성은 가출했습니다. 잠시 밖에 나가서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 엄마 나 들이받아도 돼?"라고 그러니까 엄마왈 "그래라 엄마가 있는데 걱정 말아라 할말은 하고 살아야지 " 하시더군요. 든든한 응원군을 등에 업고 당당히 시댁에 들어가 술잔을 기울이시는 아버님께 말했습니다. "아버님 제가 서른이에요? 마흔이에요? 시집온지 10년이되었어요?20년이 되었어요? 저는 xx염색체라 xy염색체인 아드님한테 뭐라고 하세요! 저도 저희집에센 귀한 자식이라구요.!"그러니 어안이 벙벙하신지 한참을쳐다보시더니 본인은 어디서 들었는데 25까지 출산을 해야하는게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시골에서 결혼식도 올리지않은 아가씨가 낯선남자와 그 아이를 가져 소문만 무성한데 식도 올려주지도 않으면서 그딴 소리를 지껄이는 개뿔 가진것도 없는 집안이... 억울하고 화났었어요. 속상하고 친정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구. 그쯔음 신랑의 술버릇도 슬슬 본색이 들어나기 시작했어요. 근무지에서 술취한 목소리로 "나 술먹었는데 운전하고갈꺼야.흐흐" 정말 미칠 노릇이였어요. 내 주변에는 어떻게 해야한다고 하는 조언을 해줄수 있는 사람이 없었어요. 차라리 아이가 뱃속에서 죽어버리면 모든게 끝날까? 부모님께 넘 죄송하고 하필이면 골라도.. 이런 불안할때에 이슬이 보였어요. 아이가 예정일보다 근 한달을 빨리 나오겠다고 신호를 보낸거였어요. 부랴부랴 그이를 깨웠고 샤워를 한 후 짐을 챙겨 대전시댁으로 향했어요. 다니던 산부인과에 가느라 새벽에 우리 부부는 놀란 마음으로 산부인과에 갔는데 자궁문이 열리지않았다고 며칠있다 오라고 하시더군요. 바로 친정 내려가느니 시댁에 있기로 하고 남편은 직장으로 출근했어요. 시어머니가 하시던 미싱공장에서 시다일을 도와주면서 아이가 내려오길 기다렸다가 아버님이 술드시고 하시는 말 "우리아들 힘들게 왔다 갔다하게 하지말고 라는? 그이한테 전화해서 나 더이상 여기 못있겠다고 집에 내려가고 싶다고 하니까 그이가 밤에 데릴러 와줬어요. 그리고 친정집서 누워있는데 소변보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양수가 터진거였어요. 그날 새벽에 다시 대전에 가게 되었고 병원에선 아직3센티밖에 열리지 않았다고 양수가 터져서 오늘 안에 출산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아무것도 못먹고 병원에서 뛰면 아이가 내려온다고해서 병원을 뛰어다녔어요. 병원 원장님이 제왕절개를 이야기하셨어요. 그러자 시어머니께서 친정아빠한테 전화했어요. 제왕절개 해야할꺼같은데 어떻게 할까요? 사돈 .하니 수화기 넘어로 아빠 목소리가 들렸어요 "우리딸은 깡따구가 있어서 충분히 낳을꺼에요."  ' 깡따구라요? 아빠 정말이러기야 ㅋ ' 아빠의 깡따구라는 말에 없던 힘이 생겨 그날 오후6시16분에 우리 딸을 보았습니다. 죽을 똥 살똥 한다는 말 이때에 쓰는 거였어요.

자연분만하고 병실에 들어오니 병원에서 한상차려놓았지는데 전 먹질 못하겠더군요. 그이 친구가 병원에 온다는 말에 피자를 부탁했어요. 그 한상은 시부모님이랑 신랑이 먹고 전 식은 피자조각먹었습니다. 식은 피자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는데 '에긍 엄마도 이랬겠구나 입으로 못넘겼겠구나' 잘해드린것보다 지금 잘 못해드리는 거 같아 속상했습니다. 자연분만은 그 다음날 퇴원 가능하더군요. 시댁에 들러서 시할머님 뵙고 그날 친정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안심되고 친정으로 향하는 길이 좋았습니다. 친정엄마와 아이를 조심히 씻기고 미역국은 먹겠는데 신랑이 어디서 들었는지 가물치를 사왔는데 살아있는 가물치는 엄마도 처음 상대하는 것이였습니다. 엄마도 딸에게 먹이겠다는 일념하에 상대했고 가무치는 푹 고와졌으나 저는 그 냄새 조차 싫었습니다. 그것도 신랑이 냠냠했습니다. 그날 저녁 젖이 돌아 젖몸살이 찾아왔습니다. 가슴이 왜 이리 뜨거운지 땀은 왜이리 나는 지 가슴은 큰데 젖꼭지가 왜이리 작은것인지 전동 유착기로 짜내기 시작하니 노오란 초유가 나오더군요. 엄청나게 아팠어요. 짜낸 젖을 아이에게 먹이려 젖병에 옮겨 중탕해 데워 먹였습니다. 아이가 울자 그이는 베개를 던지더군요 시끄러워서 잘수가 없다고, 피곤한것은 이해했지만 아기가 우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어디에다가 베개를 던지는지 화났지만 친정이라 큰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아빠가 처음이라 그런가보다. 아이를 직접낳은 내가 참자 하고 넘겼습니다.

 병원에서 준 종이 기저귀를 조도 쓰고 아이도 쓰고 하는 바람에 빨리 줄어 들었습니다. 준비한 천 기저귀를 쓰는데 아이 건강 때문에 천 기저귀를 쓰긴 했지만 제 건강이 힘들어지더군요.몇달 지나지 않아 천기저귀만 다쓰지 않고 밤에는 종이 기저귀를 쓰게 되었고 혼합수유를 하게 되었는데 젖을 먹이지 않는걸 아신 시아버님이 소젖을 먹는다고 말씀하시는데 은근 스트레스였습니다. 시할머니께서도 하나만 달고 나오지 하시며 시댁에 가는 일은 제게 도살장에 끌려가는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근데 눈치없는 인간은 대전으로 향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아이도 낳았겠다 더이상 부모님께 있는것은 아닌거같아 이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독립하자고 아무리 딸이지만 객식구 둘이라뇨. 저도 염치가 있는 딸로써 성인으로써 독립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은 직장 근처에 독채를 빌렸습니다. 일년에 70만원 관할 지역 주민어머님께서 작고하시고 내논 집인데 집앞에는 텃밭도 있었습니다. 천장에 쥐가 뛰어놀고 위에 양계장만 아니면 살만한 집이였습니다. 그렇게 친정집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삿집도 친정아버지가 다 날라주셨어요.

 

# Chapter  - 7 새로운 시작

 

세 식구 흐흐 . 독립된 성인으로 시작되는 것이 너무도 설래였어요. 청소도 박박하고 아이에게 나쁜것이 있을까봐 락스 청소도 하였습니다. 주인집아저씨가 밭도 갈아주셔서 고추도 심었습니다. 아이가 백일이 다되어가는데 그이가 백일잔치를 하자는 것이였어요.자기 친구들 몇명 부르고 싶다고 돌은 자기 자식 생일인데 부담을 너무 주는 거 같다며 하고 싶지 않다면서요. 저는 동의를 했어요. 시장가서 이불도 사고 그릇도 샀어요. 우리집에 처음으로 들이는 손님이라 정성껏 준비했어요.친정엄마도 도와주셨어요. 친정식구들은 금반지를 해왔어요. 그이 친구들은 저녁때 하나씩 오더라구요. 7명정도 머스마들이 오는데 기저귀두개, 분유 두통? 이더라구요.속으로 오빠들 결혼하면 그대로 해줄꺼야 ㅋ 이랬지만 넘 좋았어요..아이를 안아보겠다고 안다가 토하는 바람에 옷도 깨끗이 세탁하고 다들 다음날 아침에 갔어요.

 

# Chapter  - 8 술 버릇이 이거였어?

 

그이는 제몸이 변해가는 것이 이해가질 않았어요. 가슴이 젖으로 꽉차 떨어지는것을 보고 소젖같다고 징그럽다고 말하질 않나 날씬했던 배가 흐물거리는 것도, 안아주기도 잘하더니 나한테 냄새가 난다고 하더군요. 오로가 끝날때쯤 잠자리를 하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 하고싶지 않았어요. 자기새끼낳아서 그런건데 막말하는 게 듣기 싫었습니다. 어느날 저녁 술취해서 와서는 한다는 소리가 "내가 노래방에 갔는데 너보다 나이먹은 아줌마가 가슴이 더 탱탱하더라!"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된거 같아요. 살도 백일안에 빼야한다고 해서 악착같이 백일안에 처녀때 몸무게로 돌아갔지만 제게 돌아오는건 남편에 막말이였어요. 아이낳은 여자는 여자가 아닌가요? 술이 취하면 큰소리로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들 이름 부르면서 저한테 잠자리를 요구했어요. 아차 싶었어요. 그 선배가 이야기했던 것이 이거였구나? 내가 뭐가 아쉬워서 쫒아다니던 괜찮은 친구들 버리고 이런 사람을 내가 내 발등 찍었구나. 했어요.

 

# Chapter  -9 눈물의 결혼식11월09일

 

 그이랑 혼인신고는 했지만 결혼식은 못올린 채 살았는데 이제 식장을 잡아 식을 올리는 날입니다. 원래 신부대기실에서  친정엄마보면 안된다는데 보니까 눈물이 왈깍!! 그동안 있었던일이 주마등처럼 스치는데 너무 죄송했어요. -어릴때 팔 때문에 가슴에 대못 박았던일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알바한일 -이사람 만나 식도 올리지 못한채 아이를 낳은것. -상견례할때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시아버지때문에 아빠가 돈낸일, -식장잡을때 시어머니가 돈없다고 해서 계약금 엄마가낸일 -언제돌아가신지도 모르는 시할아버지 한복사서 태워달라, 돈500해주면 200돌려주겠다던 시아버님 말 그것으로 인해 엄마가 확 꼭지 돌아서 아무말 안했으면 딸 하나라 시할머님 보료에 이것저것해보려고 계획했었는데 하는 짓이 괘씸해서 그럴꺼없이 300만원 해주고 예단 끝으로 하자고 했던일 -이바지 음식으로 쓴다고 아빠랑 돼지고기20근 쇠고기20근산일 (신혼여행 다녀와보니 시댁에서 다 드쎴다능) - 식장행 관광차안에 시댁에서 음식을 준비안해 주셔서 엄마가 준비한 음식으로 손님접대한일(시골집에서 잔치한거랑 관광차 음식이랑 버스비도 다 우리 부모님이 냈다는 사실, 나중에 아버님께 여쭤보니 깜빡했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그이가 시어머니앞에서 엄마 얘 이쁘지?하면서 좋아했던일 -무엇보다 속상했던것은 시부모 복 남편 복 없는 사람예정된 제 신세가 처량해서, 죄송스러워서 울었던거 같아요. 이 눈물은 식이 끝나고서야 멈췄어요..그래서 건질 만한 사진이 하나도 없었어요. 돈 아낀다고 웨딩촬영 하지않았어요. 그래서 혹여나 리마인드웨딩 그이랑 하면 그 때 사진 예쁘게 찍어야지 다짐했어요.

 

# Chapter  -10 내아들 혼자 벌기 힘들어.

 

아이가 돌이 되자 아버님이 내아들 혼자 버는거 힘들다고 저보고 돈벌이 언제 할꺼냐고 하시더군요. '아이를 키워주는 것도 아니고 참내 당신께서 먹여주는 것도 아닌데 해도해도 너무 한다 생각했어요. 대전서 집에오는 길에 신랑이랑 시아버님 한마디로 인해 싸우는 날이 많아졌어요. 신랑이 시내근처로 발령받게 되었는데 아파트를 대출받아 샀어요. 상의보다는 통보였어요. 집은 재산불리는거라 생각하고 반대 안했어요.거기서 아파트언니들을 알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아이 나이가 비슷한 연령대에 엄마들을 만났어요. 만날 20년도 더된 엄마의 호된 시댁생활이야기만 듣가가 언니들말을 들으니 제 시댁이 말그대로 시월드였던거에요. 제가 시댁이야기 하면 언니들은 까무러쳤어요. 처음에 제 옷매무새가 출근하는 사람인줄알고 말도 못걸었다고 하시더군요. 친정엄마가 신랑은 직장가서 예쁜사람들 많이 보니까 항상 단정하고 깔끔하게 하고 다니라고 해서 애도 깔끔하게 해놓고 나도 깔끔하게 하고 퇴근 시간 맞춰서 저녁해놓고 목욕물 받아놓는다고 하니 저보고 기를 잘못들여놨다고 하더군요. 언니들의 말은 충격이였어요. 현관문밖에 나서면 내남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남자들끼리 무슨 재미로 노래방가냐 여자불러 놀아서 노래방비가 6만원이 넘는거다. 너도 신랑만 붙들지 말고 스트레스풀고 살아라. 저도 스트레스해소 법이 생겼어요. 그이가 제속을 긁으면 무작정 밖에 나가서 노래방에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오면 한결 나아졌어요. 친하게 지내던 언니하나가 이사가면서 하던 우유알바를 제가 이어받게 되었는데 우유배달이라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였어요. 익숙하지 않아서 첫날엔 새벽3시반에 일어나서 나가기도 하고 발주부터 배달 수금까지 제가 하는 일이였어요. 오래하진 못했어요. 그 뒤로 아버님의 시받이 타령, 입양하라는 말이 다시 이어져 듣기 싫어서 신랑을 덮쳤어요. 드디어 아이가 생겼어요.근 4년만에 아이가 생겼는데 불안하더라구요. 아들이 아닐까봐. 꿈에 작은 웅덩이에서 잘생긴 잉어가 저를 빤히 보는데 몸에 태극기를 감고 있었어요. 신랑이랑 같이 보는데 오빠 잉어가 날쳐다봐 하는데 깻어요. 아들이였으면 좋곘는데 산부인과가서 초음파하는날이면 저는 다리사이에 뭐가 있는지만 확인했어요. 산부인과 여의사는 왜이리 말을 해주지 않는지 피가 말랐어요. 고기만 열심히 먹고 토하고 ...아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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