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렌치 불독을 키우고 있는 베어파파 입니다.
오늘 너무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주일 전쯤에 저희 강아지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서울에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호텔이 있다고 해서 2박3일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3층 전체 애견동반 객실)
호텔예약 어플을 통해 예약을 하였고 요청사항에 강아지가 있음을 분명히 명시하였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함께 같이 무엇을 할까 생각하면 계획도 많이 세웠습니다.
베어가 저희한테 온 지 오래되지 않아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함께하고 싶고 좋은 것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오늘 발생했습니다. 모든 준비를 끝내고 저희는 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 가려는 순간 호텔 발렛 직원분께서 지금은 만차이며, 어차피 투
숙객도 유료로 호텔 주차장을 사용해야 하니 여기서 좀 떨어진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라며 유
료 주차장이 있는 약도를 건네 주더군요. 건네받은 약도에 있는 주차장(약도가 자세하지 않아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심지어 주차장 이름도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에 도착하니 관리하시
는 분께서 ㅋㅍㅊㄴ 호텔 투숙객이여도 하루에 3만원을 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당연히 저희
는 호텔측에서 안내해준 곳이라 호텔 투숙객 할인혜택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였습니
다. 제가 난감해하자 주차장 관리자께서 2박3일이면 깎아 줄 수는 있지만 그래도 6만원 이상
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셔서 저는 잠시 양해를 구하고 호텔 프론트로 전화를 걸었습니
다. ㅋㅍㅊㄴ 프론트 데스크과 연결이 되어 지금 호텔 주차장이 만차라 안내 받은 유료 주차장
에 왔는데 돈을 6만원이상 지불해야 하니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 봤더니 제 정보를 묻더군요.
제가 호텔 예약 사이트로 예약을 하였고 지금 강아지도 함께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니 호텔측에서 바로 다시 연락을 주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한 10분정도 후에 호텔측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리고 저희 예약에 대해서 안내해주더군요. 현재 저희가 예약한 방은
애견동반이 불가능한 방으로 되어있었고 호텔측에서 저희에게 호텔예약 어플을 통해 애견동반
방을 원하면 하루 당 8만원 추가라는 안내 메세지를 사전에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런 메세지를 받은 적이 없었고 바로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예약 어플을 확인했지만 ㅋㅍㅊㄴ
호텔 측에서 온 메세지는 없었습니다. 슬슬 화가 났습니다. 저는 그런 메세지를 받은 적이
없고 원하면 직접 가서 보여줄 수도 있다고 말하니 당황해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제 예약
정보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럼 왜 전화를 안하셨어요? 저한테 전화를 해서 미리
알려주셨어야 할 거 아닙니까?' 라고 하였더니 호텔측에서는 '고객님 말이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는 말 밖에 안하더군요. 그리고 호텔측에서는 현재로선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할
경우 2박3일 중 딱 하루 주차료만 제공할 수 있다고 하였고 그 다음 날 호텔 주차장이 있으면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계속 제가 유료주차장을 돈을 내며 이용해야 한다고
저희에게 통보하였습니다.사전에 미리 주차장이 협소하여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할
수 도 있다는 정보를 안내하지 않은 것(심지어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도 주차장 관련
안내사항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그리고 '반려견이 함께 한다는 메모를 보고도 저에게 추가
금액에 대한 메세지를 보냈다'는 거짓말을 한 것, 2박3일 호텔 예약을 한 손님에게 우리는
유료주차장 하루 이용료 밖에 지불해줄 수밖에 없다는 점(심지어 차 타고 호텔에서 유료
주차장까지 8분거리)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호텔에 투숙하는 고객에게 유료로
주차장을 제공하는 호텔이 있다는 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또한 유료 주차장이어도 그 사실을
사전에 안내하지 못한 호텔측에서의 대응이 죄송합니다로만 끝났다는 것이 고객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 다른 방도가 없어 저는 바로 취소요청을 하였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살다 살다 이런 어이없는 경우를 당한 것은 처음이라
누구에게라도 하소연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집에 와서 잠든 저희 강아지를 보니
괜히 미안하고 속상합니다. 월요일에 소비자 고발센터에 전화할 생각입니다. 제가 만약 다른
먼 지역에서 온 사람이면 다른 숙소도 못 구하고 길거리에 나앉았을 수도있었을 겁니다.요즘
반려견 동반 카페나 식당 호텔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에서 유명 애견 동반 호텔의
이런 대응방식은 애견인으로서 그리고 고객으로서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