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여쭤볼께요...
아직 미혼이고 1달 전쯤에 결혼한 친구가 있어요.
톡 프로필에 결혼사진 올라왔길래 제가 먼저 채팅 걸어서 축하한다고 했고
청첩장도 달라고 했어요.
청첩장은 결혼 3주 전 정도에 받았고, 친구가 청첩장 주면서 밥은 안 샀습니다.
일하는 곳이 같은 곳은 아닌데 일주일에 한두번 오며가며 만날 수 있는 건물 안에 각자 사무실이 있는 그런 근무환경입니다.
친구랑 알고 지낸지는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청첩장을 받고 날짜를 확인하니 잊고 있었던 집안 친척 결혼식이랑 날짜가 겹쳐서
사정을 이야기했고, 친구도 알았다 했습니다.
친척 결혼식 간다고 며칠 전부터 정신이 없고, 다녀와서도 일이 바빠서
부조하는 것을 잊어버린 채 지냈고, 결혼식 당일이나 신행 다녀와서도 연락을 하지 못했어요.
정말 핑계가 아니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친구가 신혼여행 다녀와서 회사에 떡이랑 가까운 사람들은 선물 사온 것 같았는데,
저는 떡이랑 선물 그 어느것도 받지 못했구요...
여기까지는 저도 이해할 수 있어요. 어쨌거나 제가 챙기지 못한 건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어제 마주쳤는데 그냥 인사만 할 뿐 평소 모습과는 저에게 대하는 모습이 다르더라구요.
느낌상 더 이상 볼일 없다... 인간관계 정리된 느낌이랄까요...
늦었지만 결혼식 못 가서 미안하고 정신 없어서 부조도 못했다. 챙겨주고 싶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쌔해서 더 말 걸지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됐는데요.
결혼 축하를 제대로 해 주지 못한 것은 인정합니다만
이렇게 인간관계를 정리당하고 절교당할만큼 그렇게까지 잘못한 걸까요?
너무 혼란스럽고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네요.
제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정말 너무 일상이 정신없다 보니
잊어버렸을 뿐인데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