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여동생 이렇게 같이 사는데
아빠랑 여동생이랑 싸운 적은 단 한번도 없거든?
근데 엄마하고는 유난히 많이 싸워 그만큼
엄마하고는 사이가 최악이야 여동생은 아니지만
아빠도 엄마하고 자주 싸우시는데 솔직히 엄마의
성격이 썩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너희의 의견이 궁금해
엄마의 성격은 딱 이래
자신이 오해한걸 오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걸 그대로 진실이라 받아들여
그리고 대놓고 뒤에서 저격 발언하며 혼자 궁시렁거려
어제 저녁에도 내가 김밥 같이 만들자고 했는데
시험 기간인지라 공부하다 지쳐서 모르고 자버렸어
진짜 나도 언제 잠들어버린건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한순간에 잠들었거든?
근데 내가 잠든 사이 엄마가 회사서 돌아와주고는
혼자 김밥 만들더라고 그래서 내가
"나 좀 깨워주지 같이 만들게" 이랬더니 갑자기
엄마가 콧방귀 뀌면서 "그냥 네가 날 싫어하는거겠지"
이러는거야 좀 당황스러워서 "뭐?" 이랬더니
"내가 싫어서 자는 척 했던거 아니니? 같이
김밥 만들자니 뭐니 사실은 농락한거였고"
라더라 어처구니 없어서 나도 시험기간인지라 굉장히
피곤했고 나도 모르는 새 자버렸다 이랬더니
"아 뉘에뉘에~" 거리면서 영원히 자든가 말든가
막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어 그냥 본인이 듣기에는
핑계였던거야 그리고 계속 혼잣말로 저딴 것도 딸이다~
지만 피곤해죽냐~ 이러면서 꽈배기마냥 꽈셨어
아침이 되어서도 오해 하나 끝까지 안 풀고계시고
아빠도 피곤한 여자라 하셨는데
진짜 피곤하거든 나랑 아빠가 예민한건가?
너희는 우리 엄마의 성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