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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이 후회되요 남편의 전여친..

다시 |2018.07.03 13:40
조회 18,292 |추천 4
안녕하세요
글이 길수도 있겠네요. 3년을 참아온 얘기라서요

결혼한지 2년차 아직 아이는 없고, 새댁이라면 새댁인 32살 여자입니다. 남편은 동갑이구요 저흰 선 봐서 결혼 했어요
29살에 만나 1년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시간을 돌리수 있다면 선보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제 자신을 뜯어 말리고 싶네요..
애초에 남편은 대학교때부터 사겼던 여자분과 헤어진지 5~6개월만에 부모님 성화에 못이겨 선자리 나온거란 거 알고 있었어요.
군제대후 23살에 만나 6년여를 연애 했단거 알고 있었는데 남편집 조건이 굉장히 좋았어요. 자세히 쓰진 않겠지만 놀러가고 싶을때 아무부담없이 어디든 놀러갈 수 있고 사고 싶은거 있을 때 가격상관없이 살 수 있고.. 어쨌든 선자리고 서로 조건보고 결혼 전제로 나온 자리고 남편은 그당시 결혼이고 뭐고 다 관심없이 그저 부모님 뜻대로..이런 마인드였어요.
시어머님이 여자분을 엄청 반대했거든요. 자세한 이유는 남편도 시어머님도 말씀안해주세요. 제가 너무 남편을 맘에 들어했었고, 시부모님들도 저 좋아라 해주시고 제가 노력하면 그 여자분 금방 잊고 저랑 좋은 새로운 시작 할줄 알았어요

연애할때 도 참 많이 힘들었어요. 남편이 자취를 했는데 처음 그집에 갔을때 ..그 방엔 죄다 그 여자분이 골라준 가구, 옷, 심지어 속옷도..
화장실엔 칫솔도 두개..배게도 두개 여성용품 등등..
재가 싹 다 버리고 새로 사주고 재껄로 채워넣었죠 남편은 말리거나 하는 거 없이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구요.
6년의 시간이 참 짧지가 안더라구요..정말 사소한 뭐 하나도 다 그여자분이 사주신거고.. 자꾸 그여자분 관련 물건이나 얘기가 나올만하면 멍해지는 남편도 미웠구요.
그래도 이해했어요 . 제가 감당하기로 한거니까요

우여곡절 많았지만 식장 까지 무사히 들어갔고 결혼생활을 시작하는데 믿으실 수 있을지 모르지만 부부관계가 단 한번도 없었어요 지금까지...연애할때도 신혼여행갔을 때도 지금까지도 같은방에서 한이불 덮고 자는거 그뿐 그이상이 없어요 저도 많이 노력했지만 남편이 못하겠대요 ..제 벗은 몸을 봐도 서질 않는데요..
정말 많이 울고 각방도 쓰고 했는데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어제 그 여자분이 결혼 한다는 소식을 남편이 들었나봐요
집에도 안들어오고 전화도 꺼져있더니 오늘 아침에 들어와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대요 잠깐만 나가서 지내겠다고..
제가 어디까지 감당해야 하는지 저와도 3년이란 긴시간을 보냈는데 언제까지 그 여자분 그림자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건지
결혼 생활은 정말 남들이 보기엔 그냥 평범한 부부..싸움한번 없이 잘지낸다 이런말 많이 들었는데 항상 뭔가 결여되어있는 것 같고 ......이제 그여자분도 서로 각자 새로운 인생을 찾아 살아가는데 왜 제 남편만 이럴까요..
어떻게 남편 맘을 돌릴까요 이대로 참고 살다보면 남편이 절봐줄까요 저도 너무 지치고 힘드네요..

그여자분이 남편과 헤어지고 뭐 찾아오거나 연락을 하거나 했다면 미워할이유라도 있겠지만 그 여자분은 아예 남편과 관련된 모든 사람과 연락 다 끊고 지역도 바꿔버렸었어요.
사겼단 사실 만으로도 그 여자분이 너무 밉고 그냥 존재자체가 제 남편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추천수4
반대수50
베플ㅇㅇ|2018.07.03 18:46
에휴... 이런 사람이 있긴 하구나.. 상대의 마음보다 돈만 보고 뛰어들어서는 끝까지 자기는 행복할거라 생각하는 사람.. ㅋ 혹시 행복하지 않으면 이것도 상대때문이다 우기는 사람... 여보세요.. 지금 님이 불행한건 다른 누구때문이 아니라 님때문이에요.. 몰랐던 것도 아니고 이미 다 알면서 돈 보고 결혼해놓고 그 꼴 당하면 또 다른 사람 원망해... 다~ 님이 자초한 슬픔이고 인생입니다...
베플남자ㅣㅣ|2018.07.03 16:30
돈보고 한 결혼같은데 안타깝네여. 님이 전여친을 미워할수록 남편은 님을 그만큼 더 배척합니다. 어머니때문에 전여친이 떠났고 어머니때문에 님과 결혼했는데 전여친에대한 애뜻함은 아직 여전한데 님도 전여친을 미워하면 남편입장에서는 님도 어머니처럼 되는것입니다. 전여친을 미워하기보다 님이 전여친의 마음을 이해해줘야 남편도 조금이라도 마음의 문을 여실듯.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 전여친이 결혼한다니 마지막찬스일수도
베플ㅇㅇ|2018.07.03 18:01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와 6년. 아무 감정 없는 여자와 3년은 많이 다르죠. 시간이 아무리 흘러봐야 없던 사랑이 생기진 않을 겁니다.오히려 평생에 걸쳐 비교 대상이 되고 이뤄지지 못한 사랑을 열병처럼 앓으며 거기에 묶여 있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시간이 더 지나면 그냥 정으로 유대감으로 살긴 살겠죠. 그거라도 괜찮다면 평생 짝사랑 할 각오로 버티셔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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