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달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예랑이랑 인연된사건을 생각하면 웃기네요 ㅎㅎ
초등학교 5학년때 일 입니다.
저는 사촌오빠와 같은년도 출생이나 사촌오빠는 2월생 저는 4월생으로
사촌오빠가 학교 더 일찍 들어갔습니다. 같은 초등학교에 재학중이였구요
그래서 제가 5학년때 오빠는 6학년이였어요
사촌오빠는 엄청난 개구장이였는데 어느날은 숨어있다가 혼자가는 애들 지나가면
친구들하고 우르르 나와서 엉덩이를 흔들며 혀를내밀고 뻐큐?를 하고 도망가는
이해할수없는 짓을 하곤했습니다.
그짓을 저희반 반장이 당했습니다.. 이아이는 자기 부모님께 그 사실을 알렸고
다음날 교실에 있는데 그아이는 저에게 와서 얘기하더군요
예랑-너 우리엄마가 집에오래
글쓴-응??나왜??
예랑-니네 사촌오빠랑 친구들이 나한테 욕했어 어제
글쓴-아..근데 사촌오빠를 데려가야지 왜 날 데려가
예랑-니네 오빠잖아
그렇게 얘길하다가 그날 하교하고 그아이 손에 이끌려 그집을 갔습니다..
어색하게 들어가서 쭈뼛쭈뼛 인사를 하는데
예상과 달리 예랑이 어머니는 무척 웃으며 반겨주셨습니다.
"어서와~ 니가 oo이지? "
잔뜩 주늑이 들어 기어가는 목소리로 얘기했습니다.
"네..아줌마 죄송해요...사촌오빠가 얘한테 욕해서"
"oo이가 무슨잘못했다고 그렇게 축 쳐져있어~
너 혼내려고 부른거 아니니까 겁먹지말^^ 배고프지?"
제가 사는 동네가 시골동네라 돈까스같은건 정말 고급음식이였습니다..
그런 고급음식을 먹고 아줌마는 제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얘기했습니다.
"oo이 사촌오빠가 우리한용이한테 왜 그랬을까~참..나쁜행동인데"
"네...큰아빠한테 얘기해서 오빠 혼내주라고 할께요"
"그래 나쁜행동은 하면 안되는거니까 oo이도 오빠한테 그런행동은 하면 안된다고 얘기해주고
어제 한용이 집에와서 엄청 울었어 "
예랑-아~ 엄마 그건 왜얘기해!!!!
"알겠어 알겠어~~ 우리oo이 한용이랑 친하게 지내고 우리집에도 자주 놀러와 "
정말 그냥하는말인줄 알았던 그말이 매주 예랑이가 우리집가자고 해서
정말 자주 내집 혹은 친척집처럼 자연스럽게 드나들고 (물론 다른친구들도 같이 갈때 많았음)
사촌오빠가 그런짓 하는걸 필사적으로 말리고 싸우고 큰집에 이르고 해서 오빠도 고쳐?놓고..ㅎㅎ
같은 중학교 같은 고등학교...을 다니고 (사실 시골학교라 초등학교는 여러곳인데 중학교 한곳 고등학교 한곳이라 이사가지않는이상 당연한거임...ㅎㅎ)
고등학교 3학년때 싹이 텃습니다.. 그냥 친구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고백하네요... 널 보면 두근거린다고..
그렇게 7년 연애끝에 다음달 결혼해요.. 그냥 웃음이 나와서 주저리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