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누나
항상 애칭쓰고 별명쓰다보니 이렇게 누나라 부르는거도
어색하네
우리 만난진 얼마 안되었지만 매일 붙어있다시피 지내고
누구보다 편했었는데...
서로 사정도 비슷한거도 많았고, 소울메이트라 할 정도로
마음도 잘 맞았었지
나 때문에 다 망가져버렸지...
미안해 항상 누나한테 다 미안할일뿐이네
미안하다고 다 해결되지도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건
이 말 뿐이네....
우리누나 착해빠져서 맨날 자기자신보다 다른사람
걱정먼저하고 자기는 챙기지도 않더니 이번에도
나한테도 또 그래...바보처럼
내 사정안다해도 나 걱정하지말고 누나 먼저 생각해야지
나 잘 못 지낼거 같아
누나는 더 그렇겠지만
많이 보고싶어 말로 표현 못 할만큼
이제 누나도 나도 옆에서 서로 챙겨주지도 못하잖아
칠칠맞게 다치지도 말고 비오고 난 뒤로는
추우니깐 걸칠거 꼭 들고다니고
바보처럼 항상 누나 먼저 생각하고
나 기다리지마 밥도 잘 먹고 아파하지마
비오는 날 우리가 항상 만나던 골목에서 혼자 그렇게
있지도 마
오늘도 안 볼려했는데 사진도 보고 메일도 봤더니
너무 힘들어
우리누나 옆에 못있어줘서 미안해
항상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
내가 사랑했던, 아직도 사랑하는, 앞으로도 사랑할 사람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