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하고 돌지난 아기 키우는 와이프가 안쓰러워 주말에는 무조건 집에서 청소하고 애보고 와이프 친구들 만나면 하루종일 아기랑 같이 있는 남편입니다.
평일에도 일찍 퇴근하면 설겆이 집안청소 애기 목욕도 하고 회식하고 늦게가는 날은 와이프에게 참 미안한 마음에 최대한 1차에서 끝내고 가려고 하고 야근하면 식사는 했는지 미안하고 속상해하는 남편입니다.
친구들은 거의 못보고 회사일 아니면 무조건 집에만 있습니다.
오늘도 다소 늦게끝나 김밥을 사서 집에 들어갔습니다. 평소에 집에서 힘들게 아기보는 와이프걱정에 밥해달라 얘기한번 꺼낸적없습니다.
날씨도 덥고 일도 많아 힘들던차에 식탁에 앉아
오늘 힘들었다 말했습니다. 평소에 힘들다 말한적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자 와이프는 자기 양쪽 눈을 잡아 밑으로 끌어내리면서 울상을 하고 들어와서 모가 그리 힘드냐고
농을 던지던군요. 평소같음 그냥 웃었을텐데 너무 힘들고 지친상태라 섭섭했습니다.
진지하지 않은 태도에 너무 섭섭한 나머지 왜 놀리냐 계속 그렇게 놀려라 라고 하니까 오히려 화를 냅니다. 자기가 던진 농담도 못받아주냐며 핀잔을 주고 화를 냅니다. 자기 스타일이 그렇다며 자기의 농담을 받아주지 못하는 저를 몰아부치며 제가 왜 힘든지 뭐땜에 지쳤는지는 뒷전입니다.
사실 와이프는 곧 대학원에 진학할예정입니다. 그와중에 집도 빚내서 사고 곧 계약입니다. 맞벌이중에 육아휴직을 했지만 외벌이에 와이프대학원까지 마음에 짐이 커졌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회사를 다니다가 애기낳고 와이프 친정이랑 조금이라도 가까운곳에서 살면좋겠다 싶어서 서울에 있는 회사로 이직했고 7개월도 채안된 상황이라 많이 힘들었지만 내색없이 잘지냈습니다. 거의 매일 야근에 주말근무도 했지만 최대한 아기를 돌보고 집안일을 도왔습니다
그냥 오늘따라 내가 힘들고 지쳐서 위로 받고 싶었는데 두 눈을 잡아땡기며 울상을 하고있냐며 웃는데 본인 의도야 그게 아니더라도 마음이 힘들고 속상하네요.
그리고 속상하다는 저에게 오히려 그거하나 못받아주냐며 큰소리로 화내는 와이프가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이상하고 이해심이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