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야기를 몇게 빠뜨린게 있네요
전 남자친구가 경찰까지 부른다고 한건 찾아오지 말라했는게 제가 자꾸 집 앞에 찾아가서 울고불고 난리치고 전 남자친구 어머님한테 연락하고 그래서였어요(저때 저도 제 정신 아니었죠..ㅠ)
전 남자친구가 떠난 이유도 ..제가 상상초월 집착과
욱하는 성질때문이였구요...
사실 공무원 시험붙게된게..전 남자친구가
뒷바라지를 다 했어요 공부하면서 먹을것들, 데이트 비용 전부 다...그래서 제가 지금 더 흔들리고 그런걸수도 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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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네요
4년만에 전 남자친구가 연락이 왔어요
제가 일방적으로 차인거였고 이유는 서로 뭐 바람을 폈다든가 이런게 아닌 제가 그때 뭐가 그리 불안했는지 남자친구를 너무 힘들게했어요
저는 그때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였고 남자친구는 대학교 막 복학했거든요 남자친구가 워낙 키도 크고 서글서글해서인지 주변에 여자들도 꽤 있었구요
괜한 자격지심과 불안함에 대학 행사도 가지말아라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모든게 제 중심 제 멋대로였어요 평소 절대 그런성격이 아니였는데도 평소와 다른 지 모습에 저도 사실 너무 괴롭고 힘들었었거든요 일부러 더 삐뚤게 나갔던거같아요
서로 그걸 느낀건지 전 남자친구가 도저히 이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울거같다며 헤어지자고 통보했어요
저는 늘 저를 바라봐주고 희생해줄거같던 남자가 제게 등을 돌리니 그때서야 아차..이게 아니였구나 내가 너무 못됫엇구나 깨닫고 미안하다 울며불며 싹싹빌었는데..비친 사람 마음은 도저히 어찌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늘 제 기분 맞춰주던 사람이 욕 까지하면서 제발 찾아오지말라고 경찰에 신고하겟다고 하는 모습 보며 결국 내가 또 이기적으로 나만 생각한건가 싶어서 그 뒤로 연락 절대 안하고 그 흔한 sns찾아보지도 않고 살았습니다
주변에선 독하다고 한번쯤은 연락하고 궁금하지 않냐 하지만 정말 독하게 끊었던거같아요
근데 3개월이 지났을 무렵 전화가 오더라구요(저는 헤어지고 한달뒤 시험에 붙어 공무원이 되긴 됬어요)
잘지내냐...이야길 하는데 솔직히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았어요 덤덤히 이야기하는데 유학 간다고 하더라구요..잘가라고 가서 열심히 너의 길 찾아가라고 이야기해주고 서로 끊었어요
근데 그 뒤로도 제 생일, 혹은 2달에 한번 3달에 한번씯 연락이 오더니 얼마전에는 아예 전화가 매일 오더라구요
그러면서 '나 여자친구랑 헤어졌다, 술 한잔 할 수 있냐, 너 진짜 독하다 어떻게 전화한번 안하냐, 나 이제 한국 들어왔다 한번 보자....'
솔직히 궁금하더라구요 4년만에 만나는거긴 하지만 어떻게 지낼까 싶은 맘이 컸어요
제가 계속 거절하니 전 남자칭구가 집 앞으로 오겠다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희집이 이사를 갔는데 이사 간 주소도 알고 있어요...(제 sns에서 봤다며..)
4년만에 보는건데 참 기분 묘하더라구요
어제 본 친구같기도하고 헤어진 연인을 떠나서 정말 반갑기도하고 그랬어요 서로 근황도 묻고 하다가
전 남자친구가 나는 너 대충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있었다 너 sns 매일 파도타기해서 들어가기도하고 너 주변 사람들도 들어가 보곤 했다 하는데 참 기분 그랬어요
전 남자친구랑 저는 소개로 만나고 그런게 아니라
친구로 꽤 오래 알고 지내다가 전 남자친구가 오랜기간 짝사랑으로 사귀게 된 케이스라 서로 연결고리도 많고 그래서 소식을 모를수가 없는 상황이긴 했어요
저에게 무슨 할말이 잇는거 같은데 계속 뜸들이고 머뭇 거리길래 무슨 일 있냐 물으니
그때 너무 미안했다고 내가 너무 이기적이였던거같다고 그때는 내 감정만 보여서 너에게 심한말 하고 도망치듯 너랑 헤어진거같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제 주관적인거겠지만 진심이 느껴졌었어요 그래서 저도 이미 지나간 일이고 헤어지는게 다 그렇다 어떤 헤어짐이 아름다울수있겠느냐 했더니 이해해줘서 고맙다 하더라구요
2시간 이야기하다가 헤어지는데 전 남자친구가
다음에 또 볼 수 잇을까? 하는데 아니라고도 맞다고도 못하겠더라구요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한편으론 그냥 친구처럼 지낼수잇지않을까 싶다가도
그렇네요...연락하고 지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