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차. 아들둘 (6살,11개월)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오늘 두달만에 아는 언니들과 같이 저녁에 만나기로 해서 남편하고 얘기하고 큰애는 친정엄마에게, 둘째는 남편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나가는길에
“오늘 일찍 나가니까 밤 12시까지 무조건 들어와라~” 하는겁니다. 사실 남편 하는일이 일찍 나가고 늦게 끝나는 직업이라 거의 독박육아 하고 있는데 얼마전 매번 야근-회식-야근-회식 이렇게 일찍 들어오는날 없이 혼자 집지키고 있는데 새벽 두세시정도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고 카톡을 보내도 읽지도 않고.. 나는 속이 타고.. 그러다 결국 그날 아침이 되서야 연락이 되어서는 저보고 찜질방에서 잤다고 하더군요.. 너무 화가 났죠.. 이런적이 몇번 있었거든요. 찜질방을 그 새벽에 본인이 갔다는건 아예 외박을 하겠다 다짐을하고 간걸텐데.. “그럼 찜질방에 가서 잔다고 카톡이라도 보내놓던지 하면될텐데 그거 하나를 못해주냐 도대체 이게 몇번째냐~ 사람 걱정하는건 생각도 안하냐” 싸질렀죠.. 못들어 올 것 같으면 제발 꼭 연락을 해달라고 몇번 많이 이야기를 해도 그때만 잘못했다 미안하다 한번만 용서해달라 말만 많았지 작심삼일 이더라고요. 너무 화가나서 이제부턴 회식도 금지다. 어쩔 수 없이 하더라도 12시전까지 무조건 들어와라 으름장을 놓았더니 잘 지키더라고요. 물론 중간에 몇번 12시조금 넘기긴 했지만요.
이 일이 있고 난 후로 한 한달정도 지났는데 이제와서는 언제까지 그 일을 빌미로 울궈먹을거냐며 저한테 얘기를 하네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난 여태까지 자기처럼 연락않고 외박한적 없고. 애들보랴 집안일 하랴 두,세달에 한번 나가서 저녁에 논다. 그마저도 그동안은 집안일 다 해놓고 애들 다 재워놓고 밤늦게(밤9시나 10시) 나가서 새벽까지 놀다 들어온다. 얘기를 했더니 이젠 횟수갖다가 뭐라 하네요.. 한두번 아니지만 외박한적은 다섯번 이하라며(다섯번정도 되겠네요~~~~);;; 말꼬리잡고 늘어지는것도 아니고.. 놀려고 나가는데 기분 확 잡쳤네요.. 이 글 남편하고 공유할거에요. 조언꼭 부탁드려요. 풀어줄라다가도 이렇게 한번씩 쏘면 더 열받아서 풀어주고 싶은 마름도 싹 사라지네요. 본인이 이해 못할만큼 제가 잘못한건가요?